풍아송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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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보니 역시 문학상은 보수적이다. 사실주의라도 모든 걸 다 경험하고 쓸 수는 없다. 에르노의 말이 진리라면 작가는 곧 빈곤에 빠질 것이다. 풍아송은 그런 추상적인 권위를 단박에 걷어차는 진지한 발길질이다. 비판하지 않는다면 전체주의의 노예와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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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 2022-10-0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도 노벨상은 옌롄커가 받아야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이 글을 보니 반가워서 답글 남깁니다.
 
악마의 시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7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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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어디서나 종교나 정부 비판은 인생이 끝장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물며 종교 지도자가 정부의 주인이라면 설상가상일 겁니다. 많지 않지만 지구에도 문학이 존경받을 때가 있습니다. 뒤따르는 수난은 학교와 직장보다 가혹하지만 玉지켜야 할 자유 때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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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 - Since1996 현직자의 인사이트로 살펴본 IT 플랫폼 26년사
이미준(도그냥)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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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만 해도 인터파크, 전자랜드, 알라딘 등 극소수의 인터넷 쇼핑몰밖에 없었다. 그 옛날 어떻게 잰걸음으로 광화문 교보문고나 용산 전자상가를 헤매고 있었을까? 어느새 11번가나 쿠팡에서 0시 아이폰 사전주문을 하려고 눈과 손이 긴장되어 있다. 한국 클릭질 쇼핑의 역사를 펼쳐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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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검사들 - 수사도 구속도 기소도 제멋대로인 검찰의 실체를 추적하다
최정규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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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곧 선거에서 잘못된 선택에 이를 수 있다. 법 조문에는 '처분 등'으로 표현되는 포괄적인 자구가 있다. 최근 검찰의 수사권 확대는 이런 불성실한 표현에서 비롯되었다. 잦은 개정 때문인지 그동안 명확성의 원칙이 눈감아 주고 있었다. 우리가 현재 아는 건 검찰의 '처분 등'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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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터
켄 로치 감독, 딘 앤드류스 외 출연 / 다온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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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시작한 해외사업 중 사업성이 없는 사업들을 정리할 계획인데,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자하고 6백여억 원이 회수될 것으로 YTN은 보도했다. 그중 자원외교 하에 진행된 캐나다 혼리버 가스전 사업은 약 9천억 원을 투자하고 120억 원 가량 회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뼈아픈 손실은 주진우 기자와 언론을 통해 그동안 알려진 어마어마한 국고 손실 중 극히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가스공사는 물론 이명박 정부의 누구도 명확히 책임진 바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그런 보수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 효율화 계획에 따라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중 준공영방송인 YTN에 대한 민영화 시도가 눈에 띈다. 보도에 의하면 산업부의 권고에 따라 지분 21.43%을 보유한 한전 KDN이 최종적으로 주식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YTN 노조는 언론 길들이기용 민영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며칠 전 국민의힘이 MBC를 항의방문 한 자리에서 MBC 민영화를 거론한다. 이를 YTN 민영화와 연결해 보면 지난 이명박 정부의 방송사 장악의 악몽이 다시금 떠오른다. 최승호 전 MBC 사장의 다큐 공범자들과 그가 출연한 7년: 그들이 없는 언론에서 그 사실을 낱낱이 확인할 수 있다.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꼽는 보수 정부가 정작은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 통제를 한 것이다.

행정학 교과서 한쪽에 나오는 공공기관 민영화에 대한 논란은 말마따나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 켄 로치의 영화 중 1995년 영국의 철도 민영화를 다룬 극영화 네비게이터와 1980년대 대처 정부 시절의 민영화를 참고할 수 있는 기록영화 1945년의 시대정신은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영화는 문화 산업과 예술로서의 영화를 넘어 민영화가 가져올 미래를 과거를 통해 미리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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