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 분배에 관한 인류학적 사유
제임스 퍼거슨 지음, 이동구 옮김 / 여문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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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민주주의의 최전선이라면 분배에 대한 답도 있을 것이다. 혁신당의 정치혁신 4법은 의석수에 따른 두 대기업(양당)의 지배에 대한 조용한 고발이다. 한국사회의 거울인 국회의 기울기(오부남)를 읽어 보라. 침발라가며 떠들던 공정과 정의는 어디 가고 분배정책을 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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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ペレ-ションZ
마야마 진 / 新潮社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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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파탄에 부채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례를 기억해 보라. 티메프 사태는 자유지상주의가 키운 모기업의 문어발이 일으킬 재앙을 잘 보여준다. 판매자, 소비자의 대기열에 이어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여기서는 한 기업의 파산이 미칠 국가적 위기를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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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つぶて
淸武 英利 / 講談社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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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히 쌓인 검찰의 특수활동비 의혹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바 있다. 10만 4천원의 법카 부정사용도 위법이지만 정치적 매수로 중범죄로 악착같이 오바하는 그들은 자신을 향해서는 담을 쌓는다. 까도 까도 벗겨지는 신비주의! 특수활동비를 쫓는 멋진 경찰드라마 돌팔매질을 찍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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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비평 147호 - 2024.여름
역사문제연구소 지음 / 역사비평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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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 이제 뮤지컬까지 버무린 우상화된 역사를 보면 생략된 것들이 있다: 헌법유린, 독재, 부정부패, 민간인 학살, 인권 탄압, 민주화운동 탄압, 언론장악 등 그들의 부정적 역사는 차고 넘친다. 이 정도로 완벽하면 과학이다. 자기 뺨을 때리며 숭배하고 찬양하는 이런 짓은 제발 그만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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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데로 임하소서 (무선) 문학과지성사 이청준 전집 17
이청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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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이 두 번씩이나 거부되었다. 예견된 일이지만 기적 한국, 사바나를 짓누르는 사회적 우울은 갈수록 깊어진다. 이제 남은 방법으로 이해충돌방지법 개정안(전현희 의원 등)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해야 한다. 물론 헌법재판소까지 가야 결판날 일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임기 내내 거부권 횟수는 계속 쌓여 눈뜨고는 못 볼 것이다. 말이 법치주의지 19세기 이전으로 돌아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까 걱정된다. 그동안 경찰, 검찰, 감사원 등 사정기관 외에도 권익위, 방통위 등 정부기관들의 소름끼치는 충성에 숨막히도록 갑갑하다.

일개 사병이나 9급 공무원의 목숨은 참 보잘것없이 묻힌다. 예나 지금이나 명문학교, 고시를 통과한 신분층에게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평온하다. 자기는 한번도 낮은 곳에 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다. 힘들면 그냥 안 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권력의 높이를 타고 오를수록 여기 안요한 목사처럼 낮은 곳으로 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진정 위정자의 자세지만 법치주의 뒤에 숨어 감추고 거짓말하고 성내고 잘못없다고 우긴다. 두번 세번 가로저으며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그새 법꾸라지들이 튀어나와 사바나는 온통 흙탕물로 뒤범벅이 된다.

부디 공무원이라면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지 흥미롭다. 민주당의 혁신이 아쉬운 한편 구태의연한 형세로 진행 중이다. 다행히 영국의 노동당, 프랑스의 좌파연합이 총선 승전보를 알렸다. 미국도 영국도 프랑스도 보수당의 집권은 그 자체로 악몽이다. 독일도 지난 총선에서 사민당이 승리했다. 모두 예전만큼 압도적인 맛은 없으나 그들에게 희망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사바나를 돌아보면, 자그마치 7명, 14번이나 당했으면서 애써 보수당에게 미래를 맡기겠나? 헌법 유린, 독재, 부정부패, 민간인 학살, 인권 탄압, 민주화운동 탄압, 언론 장악 등 그들의 부정적 역사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이 정도로 완벽하면 과학이다. 그들에게 미래를 구하는 어리석은 짓은 그만둬야 한다. 2024년 사바나를 돌아보면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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