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ungle (Paperback) The Norton Library
W. W. Norton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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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튼 싱클레어는 주로 자본주의 사회 속의 인간의 삶을 그렸다. 미국 고전으로 식육산업의 이면을 그린 정글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19C 후반~20C 초반 미국에는 자연주의의 서브장르로 경제소설로 분류할 만한 경향이 나타났다. 얼마 후 일본의 시로야마 사부로가 비슷한 장르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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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 짧은 역사
토마 피케티 지음, 전미연 옮김 / 그러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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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사는 늘 과소평과되어 온 부분으로 전지구적으로 개관하기 어렵다. 평등의 묵직한 돌팔매에 대한 집요한 추적은 한국을 향할 때도 매우 요긴하다. 자신을 게으른 평민이나 노예로 둘 것이 아니라 소유의 역사를 잘 알아두어야 한다. 수저의 색깔로 구별되는 윤회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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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
다이 시지에 외 감독, 주신 출연 / 키노필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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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가 기가막힌다. 사람이 사는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장예모의 붉은 수수밭이나 왕가위의 아비정전은 추억일 뿐이다. 사상통제의 그림자 때문일까? 그러나 옌롄커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도 건재하다. 하늘을 나는 유역비의 마블 흉내는 차마 못 보겠다. 왕빙의 다큐 철서구보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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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 - 전광용 단편선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39
전광용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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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의 검푸른 하늘이 광주 거리까지 뒤덮는다. 망국의 꺼삐딴 리들이 보수 흉내를 내며 거의 좀비 수준이다. 한국사깨나 하던 1타가 그 쌍소리만큼이나 쌍스럽다.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암베드카르는커녕 법 위로 줄타며 고요한 아침이 난장판이 되었다. 덕분에 날마다 유튜브狂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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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난의 시대 - 우리는 왜 공공의료를 외치는가
나백주.정형준.제갈현숙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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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을 볼 때마다 영남 척사만인소를 보는 것 같다. 보수적인 유생들의 속마음은 어디에 가 있었을까? 이번에는 의료재난을 일으킨데다 더 심각하게는 계엄의 대상일 정도로까지 막나갔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마블의 세계로 헛디디더라도 문제의 본질을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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