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인간의 맛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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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1타 강사의 현실 인식에 그의 베스트셀러를 집어던질 참이다. 종교와 정치가 어긋나게 만나 평온한 세상을 무자비하게 망가뜨린다. 엘리트의 상식은 간판의 높이만 세우더니 양심의 키는 거꾸로 자란다. 부디 혹세무민하는 망국의 꺼삐딴 리들을 치우고 중용을 제대로 읽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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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스폰서 - 대통령이 스폰서가 된 나라
정용재 증언, 구영식.정희상 지음 / 비아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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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만큼 돈되는 논픽션이 또 있을까? 독재에 가까울수록 똑같이 비판받는 경찰, 감사원, 방첩사 등 비슷한 지위의 기관이 즐비한데 말이다. 나쁜 놈이 될수록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며 주연으로 발돋음한다. 지금도 법 위로 줄타며 출구를 찾는 그들의 엔드게임에 목이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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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탄생 - 피와 저항으로 쓰인 헌법의 세계사
차병직 지음 / 바다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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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로 줄타는 자들이 있다. 공정과 상식을 말하더니 법 기술로 나라를 어지럽힌다. 권력과 사적 이익 앞에 양심도 상식도 내팽개친다. 여순사건부터 앞선 계엄들 중에 일어난 악행들을 기억해야 한다. 위헌위법의 계엄이 성공하고 법치를 따지면 뭐하나? 엘리트일수록 상식을 찢어발기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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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공익 - 왜 어떤 ‘사익 추구’는 ‘공익’이라 불리나
류하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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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의 논란 가운데 콘크리트 둔덕이 있다. 국토부는 둔덕 설치 당시에는 규정이 없어 적법하다고 한다. 법치는 공익에 맞아야 제 기능을 다하는 법이다. 적법하다고 문제가 안 되고 누군가 그만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법령이나 기준의 유무보다 안전의 공익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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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 한국 공직사회는 왜 그토록 무능해졌는가
노한동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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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키루는 공직사회를 잘 옮겨다놓은 것 같다. 현 정부 이전은 물론 한 달 가량 된 비상계엄까지 위로 갈수록 상식을 뛰어넘는 일들이 난무한다. 왜 하급공무원일수록 자살율이나 이직률이 높고 급기야는 공직을 기피할까? 밖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를 냉정히 들여다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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