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살 청년이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자살했다.

중학교 3학년이던 1997년

 IMF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집을 나가고

 

소년은 편의점,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자랐다

대학을 나와 삼성중공업에 들어갔으나 정리해고할 때

부양가족이 없는 그는 먼저 나왔다.

 

무엇을 할까

청년에게 주어진 일은 없다.

아파트를 담보로 편의점을 시작했다.

매출이 떨어져 빚은 늘어가고

청년은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었다.

죽은 뒤에도 문자 메시지는 왔다.

 

편안히 가기를 빈다. 그의 명복을 빈다.

남은 가족들이 빚에서 벗어나 평안할 수 있기를

 

경향신문 (3월 15일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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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3-03-15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먹먹하네요. 빛없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

saint236 2013-03-1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빚이 없어야 하는데 빛이 없는 사회네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황문성 사진 / 비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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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돌을 던지는 이에게 빵을 던져라

쉽지 않은 말이다. 던지는 돌을 피하고 옆으로 돌아 앉기도 어려운 노릇인데 빵을 던지라니

 

 

"왜 걱정하십니까?

걱정으로는 돌 하나 옮길 수 없다고 한다, 걱정을 내려놓고 걸을 수 있다면 좋겠다만 잠시 잊고 조팝나무 꽃이라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을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시인은 그렇게 걸어가고 있다, 걸어가고  있다. 봄길이라도 바라보자, 나는 지금 여기에서 그거라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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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전설은 창비아동문고 268
한윤섭 지음, 홍정선 그림 / 창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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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는 시골로 전학을 왔어

득산리.

시골이 마음에 들지 않은 준영이는

아이들과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았어

 

그런데 아이들이 동네 전설을 들려줘

뭔가 으스스해

집으로 갈 때 아이들과 함께 다녀야한대.

아이들과 집으로 가면서 준영이는

시골과도 친구가 돼

 

밤이 떨어지는 소리

'툭, 툭, 툭.'

준영이는 돼지 할아버지네 집 밤나무 밑에서 들어

돼지 할아버지는 그 아름다운 소리를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나봐

준영이는 용기를 내어 밤밭에 온 자신이 자랑스러워

 

득산리 아이들에게 들은

전설은 믿지 못하지만

준영이는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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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도법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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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치유의 설탕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유랑하고 몰려다닐 것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세상에서 필요하다고 하는 그 명약으로 탈바꿈되어야 합니다. 직시하고 직면하여, 인간이라는 존재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용기를 내야, 비로소 고통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_서문에서

 

현실을 직시하라.

일등과 부자를 추구하는 현실이 왜 잘못인지 보라

소유적인 세계관이 이 세상을 파괴하는 실체라면

세계관을 바꾸라고 한다.

 

이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관계론적 세계관으로 보라 한다.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고통을 통해 보라 한다.

고통을 통해 성장하고 생명이 평화로운 방향으로 가라 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일을 하지 않든지

우리는 자신이 선 자리에서 주인이 되는 삶을 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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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지혜 -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 철학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희망의 선율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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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혜로운 사람은 갖지 않은 것 때문에 슬퍼하지 않고 가진 것을 기뻐한다.”
이 말을 말이 아니라 100년이 넘는 삶으로 살아간 사람이 있다.

 

그런 삶이 있다는 것 만으로 위로와 힘을 준다.

 

그녀의 피아노 연주와 웃음소리가 퍼지는 느낌이 참 행복하다.

 

지금 슬픈 일이 있다 해도 주저앉아 있지 말고 웃으라고 하는 듯하다.

 

분노와 증오는 자신을 헤치므로 자신의 가족과 인생을 파괴한  이들에게도 분노를 선택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준 삶이 아름답다.

 

지금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분노의 에너지를 더 큰 용기로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우리가 평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

우리가 행복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 힘은 아름다움의 힘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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