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황문성 사진 / 비채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돌을 던지는 이에게 빵을 던져라

쉽지 않은 말이다. 던지는 돌을 피하고 옆으로 돌아 앉기도 어려운 노릇인데 빵을 던지라니

 

 

"왜 걱정하십니까?

걱정으로는 돌 하나 옮길 수 없다고 한다, 걱정을 내려놓고 걸을 수 있다면 좋겠다만 잠시 잊고 조팝나무 꽃이라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을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시인은 그렇게 걸어가고 있다, 걸어가고  있다. 봄길이라도 바라보자, 나는 지금 여기에서 그거라도 다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