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혁명 카니보어 - 채식의 배반, 육식의 기적
이소미.김근형 지음 / 바이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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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과 채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신체 건강에 유익하다는 이론은 이제 상식이다. 하지만 오랜기간 육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 온 유럽,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 채식만 고집하는 비건(vegan) 식습관이 각광받으면서 마치 육식은 건강하지 못하고 비만의 원인인양 비춰지는 현상도 있다. 채식=건강, 육식=건강하지 못함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한테 채식을 억지로 맞추는, 곤혹스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이다.

 

하지만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도 있는지 오히려 육식의 좋은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육식 혁명 카니보어>의 공동저자도 육식만 섭취하는 카니보어식단을 경험하고 효과를 거둔 뒤 카니보어식단 전도사가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육식만 섭취하면 식물성 식품에 존재하는 렉틴, 옥살산염 등을 차단함은 물론 탄수화물을 금해 체중감소와 근육증가 효과가 크다고 지적한다. 식물성 식품엔 없는 9개의 필수아마노산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반면 채식은 필수아미노산과 면역력 생성에 중요한 비타민 B도 결핍되어 있어 영양제의 도움이 요구된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 찾아보면 비건을 고집하는 가족이 건강검진 결과 중요 영양소의 부족으로 오히려 의사의 경고를 받는 모습도 비일비재하다.

 

<육식혁명 카니보어>은 왜 육식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저자 개인의 건강회복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을 설득한다. 특히 남편인 김근형 저자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법조인의 꿈을 이루지 못한 한이 맺혀 있었는데 육식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을 치유하면서 육식 전도사로 나섰다고 한다. 엄청난 연구와 자료 서칭을 통해 얻은 지식과 사례를 이 책에서 상세하게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카니보어식단의 효과와 식습관을 소개하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여기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만성피로에 고생하는 나한테 저자의 만성피로증후군 극복 방법과 식단, 근력운동의 필요성 등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한마디로 최고의 육식 가이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채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채식만 고집할 때 야기되는 부작용을 카니보어 식단이 대체할 수 있다면 최고의 식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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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고기 - 의사도 30년 동안 고치지 못했던 자가면역질환을 소고기는 어떻게 1년만에 고칠 수 있었을까
홍지수 지음 / Mid(엠아이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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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을 망라하고 잘먹고 잘자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자 시작이란 것은 굳이 연구논문으로 확인하지 않더라도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보니 건강의 악화는 바로 식단의 변화, 이를테면 단짜(달고 짠)음식으로 대표되는 라면 등 정크푸드를 가까이 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고 나름 채식 등 건강음식에 더 집중하는데도 원인을 알수 없는 건강악화에 시달린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방송인이자 번역가로도 이름을 날리는 저자는 병원에서도 찾지 못하는 질환의 원인을 밝혀낼려고 자신의 신체와 식단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낸 해결방식은 결국 소고기...놀랍게도 소고기였다고 한다. <단지, 소고기>는 저자가 자신만의 건강 회복을 위해 찾아낸 식단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산물을 담은 책이다. 모든 이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소고기로 대표되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면역과 신체에 선사하는 균형잡힌 건강의 행복을 텍스트로 충분히 공감하게 한다.

 

저자는 이 식습관을 찾아낸 이후 현재 모든 식물성 식품과 탄수화물을 완전히 제외시키고 소고기만 먹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정설과 이설을 다룬 부분은 건강한 신체를 추구한 저자의 오랜 노력과 연구의 산물이어서 진정한 박수를 보내게 만든다.

그리고 육식으로 질병을 치료한 사례와 저자의 이야기에서는 왜 소고기가 유효한 건강식단의 필수임을 공감하게 만든다.

또한 이러한 식단의 발견과 이를 인정하기까지 많은 의학계의 견제와 무오류를 주장하는 편협함에 대해서도 일갈한다.

 

의학계도 명심할 것은 모든 사람에게 맞는 단 하나의 식단은 없지만, 건강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은 분명히 존재하며 이를 찾아 권유할 수 있는 유연성은 갖춰야 하는게 아닐까? 이 책은 소고기의 새로운 조명도 눈여겨 볼만하지만 의료계의 무오류성에 대한 집착도 벗어나야 함을 알리는데도 꽤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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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영작 200 - 색깔힌트와 영어명언으로 성인 영어회화! 무료 강의 제공!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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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영어 마스터에 희망을 가지면서 동시에 좌절을 반복하는 것이 다반사인게 영어공부다. 어릴때부터 배우기 시작해 거의 일생을 다 바쳐 시간을 투자하지만 원하는 만큼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반복해 온 공부방법을 좀 달리하면 어떨까?

 

많은 영어 전문가들이 공부방식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노하우를 전파하지만 대부분 이미 만들어진 문장의 구조(문법), 문장에 대한 해석(독해), 단어 설명(어휘) 등 분석에 치우쳐 정작 문장을 만들어 의사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신호등 영작 200>의 저자는 달리 바라본다. 이미 만들어진 문장을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것을 반복, 연습해봐야 문장을 만들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국어처럼 단어의 순서 상관없이 말을 해도 의미가 전달되는 것과 달리 영어는 단어의 순서에 따라 의미가 결정되기에 단어의 순서에 주목해야 하고 그래서 영작문 공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호등 영작 소개영상>

https://youtu.be/gdvVvXomv6Y

 

이 책은 영작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호등(빨강, 노랑, 초록)색깔에 빗대어 영작 방법을 설명해 준다. 우선적으로 주어(빨강), 동사(노랑)만 확실히 이해하면 가장 기본적인 단어의 순서 2가지, 2형식(주어-동사-보어), 3형식(주어-동사-목적)을 마스터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문장 구조의 95%, 영어 문법의 80%가 이 범주에서 다 해결된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볼 책이 절대 아니다. 쉬우면서도 간결한 설명은 영작이 모든 영어공부의 끝판왕이라고 하지만 넘볼 상대가 아니라는 편견도 깨게 만든다. 책 초반에 나오는 활용법을 바탕으로 4천여개의 명언과 240문장으로 영어작문을 공부하면 영작에 자신감이 붙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영작에 있어 주어와 동사를 신호등 색으로 구분하는 것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글 문장도 색깔을 달리해 주어 동사를 구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말에서 주어, 동사를 찾아 문장의 시작을 구성하게 만들면서 그 효과를 더욱 절감하게 된다. 꼭 이 책으로 공부해 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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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친절한 반도체 투자
팀 포카칩(For K-chips)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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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떠받치며 순항하던 반도체 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반도체=삼성전자로 대변되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쳐서 4만원때까지 떨어지는 등 한때 ‘10만 전자를 꿈꿨던 개미투자자들의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그런데 비단 주식투자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 파운드리를 비롯한 정보기술(IT)은 물론 인공지능(AI), 에너지,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반도체의 역할은 가히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이제는 반도체가 전세계 패권을 좌지우지할 바로미터가 된지 오래다. 대한민국 역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반도체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데 다양한 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숱하게 접하는 IT산업과 반도체, 그리고 요즘 소위 핫(Hot)GPT’등 생성형 인공지능(AI)까지 반도체산업에 대해 많이 들으면서 정작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반도체의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다. 이를 오랜 기간 취재 일선에서 활약해 온 기자들과 정책 입안에 있어서 관여하고 있는 국회 보좌진들의 모임인 팀 포카칩(For K-chips)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펴 낸 반도체 관련 모든 정보를 담은 서적이 바로 <술술 읽히는 반도체 투자>이다 이 책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태동부터 성장과 치열한 국가간 경쟁 등 부침을 다루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산업의 흥망성쇠도 다각도로 분석, 전망하고 있다. 그야말로 현 상황에서 국가적 명운이 달린 반도체산업의 패권을 누가 갖느냐를 조망하는데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독자들의 니즈도 배려한 부분도 눈에 띈다.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하고 싶은 개미들을 위해 따로 챕터를 구성해 설계, 생산, 칩 분야로 구분해 기업들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한 우량주 선별 방법도 알려준다. 공통적인 부분이긴 해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살펴 보라는 충고는 반드시 숙지해야 할 부분이다. 아울러 증권사 보고서 체크방법이나 국내 운용사가 굴리는 ETF투자도 알려주는 등 독자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반도체 산업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야 하고 그렇지 않아도 한번쯤은 상식선에서라도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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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
존 J. 미어샤이머.스티븐 M. 월트 지음, 김용환 옮김 / CRETA(크레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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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많은 학생들이 막연히 동네 교회에 다닐 무렵, 나 또한 교회를 다녔던,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청소년이었다. 그때 어설프게라도 알던 점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의 박해를 받아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점. 그런데 당시 국제 뉴스에는 수시로 유대인이 건국한 이스라엘이 주변 중동국가와 갈등을 빚으면서 때로는 군사적 충돌도 불사했다는 것이다. 더 이해가 안가는 점은 슈퍼파워 초강대국 미국, 유럽 국가등이 전폭적으로 이스라엘만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기독교 기반 서구유럽이 봤을 때 이스라엘의 유대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핍박한 원흉 아닌가?

 

30여년도 훨씬 지난 지금 그 당시 보수 강경파 네타냐후는 부침을 겪으면서 이스라엘 총리를 차지하고 있고 중동 분쟁에서 미국은 자국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이스라엘에 재정 및 군사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게 과연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일까? 정말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일까?

<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는 홀로코스트라면 치를 떠는 이스라엘이 오히려 가자지구에서 약 4만명에 가까운 중동국가 팔레스타인이 사망하면서 정당성을 잃는데도 미국은 무조건 이스라엘의 편을 드는지 그 원인과 어떻게 하면 이를 시정해 진정한 미국의 국익을 부합하고 나아가 중동지역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우선 이책에서 미국의 납득하기 힘든 행동의 근원에 로비가 있다고 단언한다. 로비가 아닌이상 "이스라엘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가 미국에 유리한가"에 명확한 답을 못하는 미국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내 유대인들이 로비에 강한 지위, 이를테면 부유하고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며 고향 이스라엘에 대한 맹목적인 보호본능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문제라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들기 때문이다. 로비는 결국 부작용을 낳기 마련. 일부에서는 20019.11 테러가 발생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이스라엘만 챙기는 미국 중동 정책의 문제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는데 반박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의 결론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미국이 보다 국제협력적인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대외 정책을 펼쳐야 하며 이스라엘에 맹목적 지원은 결코 국제사회의 평화를 추구하고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기에는 적절치 못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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