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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ETF 투자법 - 수익에 필요한 것만 배우고 바로 시작하자
윤타(윤영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식투자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지만 누구나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주변에선 적어도 ‘상폐(상장폐지)’를 한 서너번 당해 봐야 주식투자의 세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조차 있으니 한정된 정보와 투자지식만으로 주식투자에 나서기에는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닐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이들이 ETF투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ETF투자를 통해 미국 증시에 투자한 개미투자자들의 성공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앞으로 당분간 ETF투자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ETF투자법>는 시중에 나와 있는 ETF투자 책들과 다소 다르다. 기초부터 소개해서 투자 방식을 설명하는 대부분의 ETF관련 투자 책과 달리 이 책은 2016년부터 ETF투자를 해온 저자가 꾸준히 실행해 온 지수ETF투자를 중심으로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저자는 우선 ETF투자의 장점으로 최소한의 시간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한국 경제가 망하지 않는한 계속 써먹을 수 있는 소위 ‘사골ETF’라고 지칭한다. 게다가 투자에 대한 작은 의지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하다. 그러다보니 하루에 5분만 스마트폰을 볼 수 있다면 주저 없이 ETF투자를 하라고 추천한다. 짧은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주식투자를 할 수 있으므로 당연히 많은 시간 주식투자에 올인하느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저자는 특히 투자고수보다는 왕초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책이므로 ‘기준’을 가지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노하우를 익힌다면 중수의 길에 충분히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보통 배당성향 높은 주식이 유망종목이라고 해서 그렇게 인식하지만 실적이 잘나오는 회사에 투자한다고 수익이 나면 주식투자가 얼마나 쉽겠느냐는 점. 실적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될 확률이 높으므로 실적만 보고 투자하면 결국 패가망신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판별하려면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오르지 않다면 저평가 된 종목이라기 보다 어닝서프라이즈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적 발표일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 있지 않을까 싶다. ETF투자의 핵심을 파고드는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이 정말 좋은 충고가 될 것이다.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