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수세기를 배울 수 있어요.

노부영 One Gorilla (Paperback + Tape)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51
Atsuko Morozumi 글 그림 / Mathew Price / 2001년 1월

기본적으로는 수세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외에도 배울 것이 많은 멋진 책입니다. 일단 그림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수를 소개하는 사물들이 나오고 그와 함께 꼭 한마리의 고릴라가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고릴라는 그림의 중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주변 어디엔가에 보입니다. 꼭 숨은그림처럼요. 아이와 함께 수를 세어보면서 One Gorilla도 함께 찾아보세요.

또한 이 책과 함께 세트로 되어있는 테이프의 노래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멜로디가 경쾌하고 따라하기도
쉬워 테이프를 틀어놓으면 아이들도 금방 따라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재미있는 노래와 함께 수세기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면서 성장해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노부영 My Friends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15
고미 타로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5년 12월

배움은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들을 통해 직접적인 가르침을 얻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여자아이는 사물에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개로부터 뛰어넘는 법을 배우고 원숭이로부터 나무에 오르는 법을 배우고, 말로부터 뛰는 것을 배우고 나비로부터 꽃의 향기를 맡는 법을 배우고.....아이가 자연으로부터 여러가지를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문장도 어렵지 않습니다.
I learn to ~from 이라는 문장이 반복되어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점점 커지는 구멍이 흥미로와요.

[QR] 노부영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 (Hardcover) ㅣ There Was an Old Lady
심스 태백 지음 / Dutton / 2020년 12월

이 책은 확실히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입니다. 어른들은 점점 큰 동물들을 삼키고 끝내는 죽음에 이르는 할머니 이야기를 소름끼쳐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른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들은 점점 커지는 할머니 배안의 구멍이 재미있기만 합니다. 평소 먹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파리, 거미, 새, 고양이 등을 통째로 삼키는 할머니의 모습을 재미있어 합니다. 할머니가 점점 큰 동물을 삼키게 되면서 할머니 배에 뚫려있는 구멍도 더 커지지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같은 문장이 반복되고 있어서 챈트처럼 따라부르기에 좋습니다.

아빠와 함께 피자를 만들어요.

[베오영]Pete's a Pizza (Hardcover + 테이프 1개) -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ㅣ [베오영]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160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3년 11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피자를 좋아하지요. 그렇지만 실제 피자를 만들어 볼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 놀이로나마 피자를 함께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창밖에 비가 오자 놀러나가지 못하게 된 Pete는 시무룩해져 있습니다. 아빠는 그런 Pete를 위해 피자를 만들자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피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Pete가 피자가 되고 아빠가 요리사가 되는 놀이를 시작한 것입니다.  아빠는 피트를 이리저리 굴리며 반죽도 하고 여러가지 양념도 첨가해 봅니다.
각 장마다 길지 않은 문장으로 피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읽어주어도 어렵지 않은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안돼, 데이빗! ㅣ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책의 내용 내내 엄마는 데이빗에게 "안돼, 데이빗!"을 외치고 있다. 데이빗은 하는 행동마다 엄마를 경악케 한다. 식탁에서 먹을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하지 않나, 코를 열심히 후비지를 않나 하는 짓마다 말썽이고, 하는 일마다 미운짓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하나같이 "어쩜, 우리 아이랑 똑같다"라는 말을 절로 하게 된다. 데이빗은 장난이란 장난을 다 치고도 아무일도 없었다는 태연한 표정이다.

그렇지만 아이가 어떤 미운짓을 하더라도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마지막장에 장난꾸러기 데이빗을 안아주며 엄마는 "그래도 엄마는 널 가장 사랑한단다"라고 말한다.  글이 거의 없고 그림만 있는 책이기 때문에 아주 어린 아이에도 읽어주어도 좋을 책이다. 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이랑 비슷한지 재미있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