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징악'의 주제는 어찌보면 너무 틀에 박혀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읽는이는 착한 주인공의 편이 되기 마련이고 주인공을 괴롭히려는 악당에게는 반감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 동화책을 읽는 이는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주인공의 행복과 안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런 일반적인 성향에 비추어 볼때 이 동화책은 재미있으면서도 통쾌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돼지는 약간은 어리숙하다. 잊어버리기 잘하고 실수하기 잘하고 다른 돼지에게 피해를 당해도 제대로 항의도 못하는 마음약한 돼지이다. 이 돼지를 노리는 약삭빠른 늑대가 한마리 있다. 늑대는 호시탐탐 돼지를 잡아먹으려고 노리고 있다.그런데 하늘에 도운 것인지 무심히 행한 돼지의 행동에 늑대는 기회를 놓치고 결국 늑대는 많은 부상으로 인해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 이 책은 유머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아이가 읽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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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리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본 첫느낌은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정리가 중요하나 실제로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정리에 관한 책이 많이 출판되는 것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정리에 앞서 정돈을 먼저 하라고 한다. 이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주변에 보면 정리를 한답시고 온갖 물건들을 다 꺼내놓고는 지레 질레 정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정리에 뛰어들기 보다는 정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을 깨끗이 정돈하고 나서 그 정돈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정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원칙이 필요하다. 분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서류함을 이용해서 정리를 할 것인지, 정리한 자료는 얼만큼, 언제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등의 원칙이 없으면 정리된 자료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이 책에는 정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리의 실예들을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정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본 독자라면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정리에 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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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시간, 똑같은 공간이라고 해도 그 속에 있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상황은 아주 다르게 경험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찰스엄마에게 일어난 이야기', '스머지 아빠에게 일어난 이야기', '찰스에게 일어난 이야기', '스머지에게 일어난 이야기' 이렇게 네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찰스는 엄마와 함께 스머지는 아빠와 함께 공원에 산책을 가게 된다. 화창한 날씨에 아름다운 공원이었지만 네사람 모두 서로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스머지의 개에 대해 찰스와 찰스엄마가 받은 인상도 서로 매우 달랐다. 찰스엄마는 스머지의 개를 '끔찍한 개'라고 생각했지만 찰스는 그 개가 '아주 다정해 보였다'. 살다 보면 이런 상황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우리는 '객관적'이라는 말을 쓰기를 즐겨하지만 사실 완벽하게 객관적이라는 존재하기는 하는지 의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네 사람에 대해 서술한 것이기 때문에 그림책이기 하지만 여기서 서술하는 바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로서는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이 책에 나온 4개의 이야기 각각을 재미있어 하기는 했지만 그 4개 이야기의 관련성에 대해서 이해하는데는 좀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았다. 어쨌든 이 책을 보면서 앤소니 브라운은 비범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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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생의 수학공부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용 도서라고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자녀교육에 엄마가 아닌 아빠를 참여시킨다는 점이다. 아빠가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여러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보여진다. 바깥일로 소홀해지기 쉬운 부모자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과 엄마보다는 좀 더 놀이하듯이 재미있게 접근할 여유가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 책에는 단순히 수학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하는 비법이 담겨있다기 보다는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의 가치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 들어있다. 1부에서는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 아이와 아빠 모두가 인식할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고, 2부에서는 구체적인 수학공부지도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학년별로 꼭 정복해야 할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수학시험준비하는 법도 소개되고 있다. 3부는 수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아이가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도와주어야 할 부분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왕수학>교재를 집필한 사람이라고 해서 아이 수학공부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수학공부 자체에 대한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꼭 수학공부에 국한된 내용이라기 보다는 모든 공부를 주도적으로 하는 아이로 키우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결국 비법을 기대했으나 비법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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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천문대 연구원이라는 저자의 약력에 걸맞게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전문적이고 자세하다. 그림이 곁들어져 있지만 그 내용의 심오함으로 보면 절대 단순하지 않은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이해를 위해 더더욱 그림이 함께 제시되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대기권 아래와 대기권 위로 나누어 우주를 설명하고 있다. 먼저 우리에게 친숙한 달과 태양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그 다음에는 태양 주위에 있는 8개의 지구의 친구별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각 행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행성이 모양, 특징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주에 있는 성운과 은하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내용의 심오함으로 볼때는 초등학생에게 적절하지만 그림이 함께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취학전 아이들에게도 우주의 여러별을 소개할 때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던 어린시절의 꿈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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