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전화박스 아이북클럽 7
도다 가즈요 글, 다카스 가즈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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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만 보고는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는데...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아기여우를 너무 사랑한 엄마여우가 있었는데 그 사랑하는 아기 여우를 병으로 잃게 되었죠. 동화의 초반에 아기여우가 죽어버려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했습니다. 엄마여우는 우연히 남자아이가 그의 엄마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그 남자아이의 엄마를 향한 사랑을 보면서 자신의 죽은 아기여우를 떠올리게 되지요. 그래서 엄마여우는 매일 그 남자아이를 보면서 행복해 했고, 또 남자아이를 기쁘게 해주려고 최선을 다하게 되지요. 자신이 전화박스로 변할만큼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지만 아이를 향한 엄마를 사랑에 감동을 느끼는 것은 어른이 더하지 않을까 합니다. 80여페이지 되는 동화이지만 글씨가 크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쯤이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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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개 이야기 - 우크라이나 전래동화
발렌틴 고르디츄크 글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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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라고 하면 대부분의 동화에서는 나쁜 캐릭터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버림받을 위기에 처한 늙은개를 도와주는 지혜로운 캐릭터로 나오니까요. 모든 생명의 운명이 그러하듯이 개 역시 늙으면 쓸모없기 마련이지요. 그렇게 충성했던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위기에 처한 늙은개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늑대는 꾀를 냅니다. 자신이 주인집 아기를 낚아채 갈테니 자기를 따라와 아기를 구하는 척 하라고요. 늑대의 말처럼 하자 주인은 늙은개를 은인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사랑을 받게 되지요.

그림이 그렇게 예쁘거나 색깔이 아름다운 것도 아닌데 우리집 아이는 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아마 불쌍해 보였던 늙은개가 다시 주인으로부터 사랑을 되찾게 되는 것이 기쁜지, 아니면 늑대의 지혜가 감탄스러운지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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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iss for Little Bear (Paperback + Tape 1개) - An I Can Read Book Beginning 1, Reading
Else Holmelund Minarik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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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랑이 가득한 내용입니다. 할머니를 위해 정성껏 그림을 그려 선물하는 아기곰의 마음도 예쁘고 아기곰에게 감사의 뽀뽀를 전하는 할머니의 마음도 따뜻합니다. 할머니의 뽀뽀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물들도 예쁘고, 뽀뽀를 전하는 가운데 사랑에 빠진 신랑, 신부의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뽀뽀를 전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 뽀뽀를 해야 할지를 잊어버리자 뽀뽀가 섞여 버렸다고 표현한 부분입니다.  그림은 칼라가 아니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해서 보기에 좋습니다. 각 페이지에 길지 않은 문장이 소개되고 있어 아이들이 직접 읽기 연습에 활용해도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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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영] The Stray Dog (Paperback + Tape 1개) -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베오영]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125
마르크 시몽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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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워 보고 싶다는 마음은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갖게 되는 소망이죠. 이 책의 가족들에게도 이런 소망이 생겼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나간 나들이에서 만난 떠돌이 개에게 식구들은 모두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주인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개를 공원에 그냥 나두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은 일주일 내내 그 개만 생각합니다. 결국 다음주 토요일에 같은 장소로 계획적인 소풍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개를 만나게 됩니다. 두번째 만남에서 진짜 주인이 없는 개임을 확인한 가족들은 그 개를 가족으로 맞아들입니다.

이 책은 내용 자체보다는 그림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공원에서 만난 개를 그리워하는 가족들의 각각의 모습, 일부러 그 개를 보기 위해 공원으로 다시 나들이를 나간뒤 겉으로는 무관심한듯 앉아있는 가족들의 모습, 그 개와 재미있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 모두가 너무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글의 분량이 길지 않아 어렵지 않게 아이와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림에 특히 관심을 갖고 보시면 아이도 아주 재미있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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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알렉스 로비라 셀마 외 지음, 김수진 옮김 / 에이지21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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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운을 바라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이 운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운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부러워하게 되지요. 운을 바라는 사람은 이렇게 많은데 왜 운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까요? 또는 어쩌다 왔던 운은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일까요? 이런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운(luck)과 행운(good luck)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운이란 자신의 노력여부와는 관계없이 오는 것이기 때문에 내게 오기도 힘들지만 왔다 할지라도 지켜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반면 행운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올 수 있으며, 사라져 버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평범하고 흔한 이야기 같지만 이 책은 저의 마음의 흥분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자는 운과 행운의 차이를 알려주기 위해 두 기사(백기사와 흑기사)가 나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두 기사는 놀라운 힘을 준다는 네잎 클로버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그런데 두 기사가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하는 행동은 매우 다릅니다. 흑기사는 운으로 네잎 클로버를 찾으려 하지만 백기사는 네잎 클로버를 찾을 수 있는 행운을 만들어 나갑니다. 결국 행운을 준비했던 백기사는 네잎 클로버를 찾게 되지만 운에 매달려 있던 흑기사는 네잎 클로버를 찾지 못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제시되고 있는 행운의 법칙들이 모두 마음에 와 닿았지만 그 중에서도 행운을 불러오는 사람늠 바로 나 자신이라는 평범하면서도 절대적인 법칙이 가슴에 와 깊게 꽂혔습니다. 행운은 운과는 달리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가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모든 사람에게 간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난 느낌이나 감상, 깨우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와 같이 인생의 지침으로 삼으신다면 이 책을 만난것이 여러분의 행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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