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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위인전은 아이들이 최소 초등학교에 간 다음에 읽게 하라고 권하죠 있죠. 왜냐하면 위인전이 주는 딱딱함이라는 요소 외에는 현실적이라는 특성이 아이들의 꿈이나 드넓게 펼칠 상상력을 축소시키는 면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지 위인전하면 대부분 그림 약간에 대부분 빽빽히 글이 들어차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책은 예전에 보던 위인전과는 다른 느낌과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화가 김홍도의 어린시절부터 다루고 있는데 김홍도의 그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는 것이 책을 통해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중간중간에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김홍도의 작품이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집 아이는 유치원 연령 아이지만 김홍도의 위인전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김홍도의 어린시절 모습이 자기와 같은 어린이라는 점에 친밀감을 느끼고요, 약간의 위기감과 반전을 적절히 섞은 이야기의 진행에도 흥미를 느끼더라구요. 이 책처럼 유아기에도 읽을 수 있는 위인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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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 중에 유치원 연령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은 별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이 책은 '김홍도'에 대한 위인전 다음으로 제 마음에 든 위인전이예요. 일단 김홍도 위인전과 마찬가지로 어린시절의 장영실부터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고요 또 그가 만든 많은 발명품들이 책에 나온다는 점이 흥미를 주나봐요.

그런데 이 책은 내용 자체는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유아기 아이에게 읽어주려면 역사적 배경 설명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장영실이 세종대왕의 도움을 받아 성공하기까지의 드라마 같은 인샹을 이해하려면 그 시기 신분제도가 어떠했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하니까요.

이 책에 나와있는 장영실의 발명품들은 아이들도 의외로 자주 접할 수 있답니다. 책이나 박물관에서 정확히는 몰라도 본적은 있다고 대답하니까요. 어른들 같은 경우도 막연히 이름만 알고 있던 장영실의 여러가지 발명품들의 이름과 용도를 이 책을 읽으면 잘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요즘은 커서 과학자가 되겠다고 하며 열렬한 탐구심을 보이고 있답니다. 그 결심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에게나 아이에게나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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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유심히 쳐다볼 수 있는 여유가 있던 어린시절, 하늘위를 떠다니는 구름들은 정말 모양이 다양하다고 생각했었다. 어느때는 솜사탕같이 보이기도 하고 어느때는 토끼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느때는 도깨비처럼 보이기도 했다. 좀 더 자라나 구름의 종류에는 권운, 권적운, 권층운, 고적운 등이 있다는 것을 배운 뒤에는 구름에 대한 신비도 시들해 졌지만..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어린시절 구름을 보고 느꼈던 즐거움들이 다시 되살아 나는 것 같았다.

어느날 한 꼬마가 높은 빌딩 전망대에서 구름을 만나게 되고, 그 구름에 이끌려 구름공항으로 가게 된다. 구름공항이란 구름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하늘로 떠나는 곳인데, 그곳에서 만난 구름들에게 불만이 있었다. 구름들은 그모양이 그모양이 자신들의 모습을 좀 더 색다른 모습으로 바꾸어주기를 바라고 꼬마는 구름들을 위해 스케치를 한다. 사나운 물고기 모양, 가시있는 물고기 모양, 해삼모양 등등. 그 덕분에 하늘은 더이상 재미없는 곳이 아니다. 다양한 구름들이 떠다니는 놀이터가 되었으니까....

어린시절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아련한 기억들을 작가가 잘 표현해 준 것 같다. 나는 상상으로 해보았던 것을 우리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영상으로 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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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이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곤 한다. 나의 지나온 날을 되돌아 보아도 특별히 나의 가치관이나 정체감에 영향을 미친 책들이 있다. 이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책을 사줄때마다 좋은 책을 사주려고 애를 쓰는 나의 마음에 딱 드는 책이였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이 책은 왕복여행이 가능한 책이다. 앞에서 부터 뒤까지 보아도 이야기가 되고, 끝까지 본뒤 다시 책을 돌려 뒤에서 앞으로 오면서 보아도 이야기가 된다. 빛의 각도를 이용한 그림이라 가능한데 정말 특이한 구성이다. 우리집 아이도 이 책과의 만남이 인상적이였나보다. 이 책을 본뒤로는 사물을 여러측면에서 보려는 시도도 하고 있고 그림을 그려도 여러 각도를 고려한 그림을 그리려 한다. 아이에게 사고의 전환을 일으키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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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전후 상황도 잘 모르면서 또는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이 아는체를 하고 덤비다 보면 종종 '장님이 코끼리만지기'식이 되기 쉽죠. 코끼리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코끼리의 어떤 부위를 만지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꺼예요. 이 이야기는 장님 생쥐일곱마리가 코끼리를 만져보는 이야기입니다. 생쥐들은 제각기 코끼리의 한부분만 만지고 와서 그것이 뱀이라고 하기도 하고 창이라고 하기도 하고 절벽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결국 마지막 생쥐가 코끼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살펴보고 난 뒤 그것이 코끼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눈먼 생쥐가 저질렀던 실수를 종종 하게 됩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은 겸손할 수 있는, 신중할 수 있는 지혜를 줍니다. 아이들은 내용 자체로 재미있어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를 이해할 수 있으려면 한참 더 시간이 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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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1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랑 영어도와책을 많이 보시나 봐요~ 좋은 책 많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