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너무해 - 이야기그림책 10 파랑새 그림책 58
미레이유 달랑세 글 그림, 임혜정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40대 남성들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사망률이 높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해보지만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칭찬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원망의 대상이 되기 일쑤이다.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빠는 항상 바쁘고 그나마 집에 있는 시간에는 잠자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에밀도 항상 바쁜 아빠에게 불만이 많다. 그 바쁜 아빠가 드디어 에밀의 생일까지 잊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오늘이 에밀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빠는 에밀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선물을 가지고 집에 온다. 그리고 그 날은 정말 오랜만에 아빠와 에밀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이 책에서 에밀의 아빠가 에밀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에밀의 아빠처럼 항상 바쁜 모습의 아빠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에밀의 아빠처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아이들도 바쁜 아빠를 이해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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