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Pei 2004-08-10
놀러 왔어요.^ㅇ^ 죄송합니다. 전주이씨가 아니라 전의이씨인데요... 일본의 성말이죠? 한가지만이 아닙니다. 우리 집은 오카모토라고 하고 아버지의 사촌이 되시는 분은 왠 일인지 다른 일본성이고(같은 전의이씨이면서), 제가 아는 사람에 이씨인데 쿠니모토라는 분도 있었습니다. 일제시기의 소위 "창시개명"때문에 매 집안마다 일본성을 달았는데 깊은 뜻을 담은 분도 있고, 적당하게 달던 분도 계셨죠. 우리 집은 할아버님께서 일본에 건너오셨을 때에 좀 돌봐준 일본인이 있어서, 그 사람이 오카모토라고 했다, 그렇게 들었어요. 김씨는 카내다(金田), 카내모토(金本)등이 많은 것 같은데, 안에는 카내우미(金海), 안도-(安東)라고 개명하신 분도 계신다고 들었어요. 개명했을 때의 마음을 알 수있는 듯하지요? 예전에 들은 얘기인데, 한국에서 말하는 "바보", "멍청이", "부끄로운 놈"이라는 뜻을 일본성으로 억지로 정하신 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자기의 귀중한 한국의 성을 버리는 일이니까, 그 '한'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라구요. 재일교포의 일본성에는 가끔 원망스로운 이야기가 들러붙고 있다구요. .... 아니, 좀 우울한 얘기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ㅇ^ 많이 놀러와주세요. 좋은 하루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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