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인터넷 못 한거 다 풀려고 하루에도 페이퍼가 몇개씩 올라가는군요^^
이사를 하고 나니 가장 황당했던 사건은 바로 생리대..
(전에 따우님하고 대안 생리대 만들었는데..귀찮아서 아직도 사서 쓰고 있어요..ㅠ.ㅠ)
여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생리대가 날개형 ,일반형,큰거,작은거, 오버나잇등등 세세하게 구분이 되어있죠.
저도 여러가지 크기대로 사서 그때 그때 사용을 하는데..
이삿짐을 싸려고 하니 여기저기 찔러둔 생리대가 나오는것입니다요.
다 싸보니 포장백으로 꽉 차게 두개..저걸 가져다가 장사를 하려는지..
왜 그리 쟁여두고 사는지..
생각해보니 마트에 갔다가 세일이라고 싸게 팔면 언젠가 쓰는건데..썩는 것도 아닌데 하면서 사온것이구요.
두번째는 여기저기 두었다가 눈에 안띄면 있는줄 모르고 또 사온것..한장소에 넣어 두지 않고 베란다부터 옷장안 화장실에서 막 쏟아져 나오니..이거야 말로 치매 환자가 아니고 무엇인지..
산거 또 사고 어디 둔지 모르고 또 사고..치매 환자의 증세입니다.
지금 두개의 쇼핑백에 쌓인 생리대를 보면서 일년은 쓸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오버나잇이 몇개 없으니 그것은 더 사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40넘으면 언제 완경(폐경)이 올지 모르는데..생리대 사재기는 이제 그만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