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말 하기가 힘들다.
나와 아주 친하거나 나보다 아주 어리거나 그러면 반말하지만 그외에는 어중간하게 걸쳐서 말한다.
"00씨.~~했잖아? 그래서 ~~~할거예요?" 정도??ㅋㅋ
내 성격이 이상한건지..내 주위의 사람들과 말을 팍팍 안놓다보니 거리감이 느껴질때도 있다.
알라딘에서의 내모습은 귀엽고(혹시 미치거나??ㅋㅋ) 마당발인 아줌마랄까?
하지만 실제의 나란 인간은 소심하고,,쫌스럽고..다혈질에...사람 낯을 가린다.
내가 낯가린다고하면 믿을 사람 하나 없겠지만..엄청 심하다.
아줌마 특유의 묻지마로 대충~~ 친한척 엉겨붙긴 하지만 그이상 친해지긴 힘든 스타일이다.
예를 들어..만두언니하고도 안면 튼지 이년이나 지난 요즘들어 언니..성님하면서 엉겨붙기 시작했다.
2년동안 깍듯하게 물만두님..~~~입니다. 하면서 지냈는데..
알라디너들이 친한척하면서 만두언니하는데..나 혼자 물만두님 하기도 얼굴 간지럽고..
몇달전부터 언니라고 친한척했더니...이젠 정말 언니같이 느껴진다.^^
그외에 다른 알라디너에게도 친한척 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 같다.
내가 언니라고 하면서 치근대는 알라디너들은 만두언니,깍두기언니,여우성님 정도??
이분들은 워낙 존재감을 팍팍 주시는분들이기에 편하게 부르기 시작했다.
그외에는 아직도 000님,00님..흐흐
더 친하고 덜 친해서가 아니라 내 성격적으로 반말을 척척 못하고,
친한척 하기 힘들어서라고 한다면 안 믿어줄라나? 진짠데...
알라딘엔 나하고 동갑도 많다. 그분들하고도 아직 친구처럼 팍팍 말을 안 놓고 있다.
온라인으로만 그런게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울동네 같은반 엄마들하고도 반존칭 정도로 말을하며 지낸다.
나이도 비슷하고 아이들도 같은 나이니까..친할만도 한데..
"00엄마..~~했어요?" 하는거다. 나만 유독 심한가?
요즘 떠오르는 샛별 가시장미님이..
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나에게만 그런것은 아니지만..ㅋㅋ)
언니라고 부르겠어요라고..호호..
전에 페이퍼 쓴거보니 가시장미가 반말하자고 햇었던것 같아서..
방명록에 가서 "언니라고 해주..나도 반말할께"라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글을 남겼다.
반말하기 어려워하는 나같은 알라디너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