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주님하고 발렌타인데이 쵸코렛을 만들었다. 우주님이 재료 일체를 사주어서 난 정말 편하게 만들었는데...저렴한 가격에 재료까지 더 주어서 잔뜩 싸가지고 왔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재료를 보며 아이들도 남편도 만들자고 하고. 다음주는 남편이 연수를 가서 시간이 없을듯 해서 오늘 만들었다.





 

 

 

 

 

 



네모난 쵸코렛바를 잘게 썬다. 블랙은 딱딱해서 남편 시키고 화이트는 부드러워서 내가 했다.

 

 

 

 

 



요만한 밥그릇에 4개가 나온다. 블랙은 너무 많아서 조금 후에 다시 만들기로 남겨두고 화이트2그릇 블랙 1그릇 이렇게 세그릇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녹인다.

한그릇당 1분을 돌리니 녹는다. 전자렌지에 녹인걸 꺼내서 잘 섞으면서 식혀준다.

 

 

 

지금 식히고 있다. 화이트를 두그릇으로 한 이유는 어차피 세그릇을 만들기때문이다.화이트 쵸코렛을 세그릇으로 남아 담아서(여기서부터 만들기 바빠서 사진을 안찍었다.ㅠ.ㅠ) 한그릇은 그냥 둔다. 그것이 노란색이 되고..

한그릇엔 백년초가루를 섞어서 핑크로 만들고 한그릇엔 녹차가루를 섞어서 녹색으로 만든다. 그리고 각자 잘 섞어준후 다시 전자렌지에 넣고 그릇당 30초씩 다시 돌려 준다 그리고 짤주머니에 각자 부어서 끝을 잘 묶어 준다 (살짝 묶으면 짤때 위로 다 올라와서 낭패를 볼수 있다)

 

이렇게 짤주머니에 넣으면 준비끝..

아랫부분을 가위로 살짝 잘라준다 구멍이 너무 작으면 짤때 힘들고, 너무 크면 펑펑 나와서 흘린다.

모양틀에 짠후 모양틀을 살살 흔들어서 쵸코렛을 수평으로 만든다.

냉동실에 넣고 40분정도 기다린다.

 

 





 

 

 

 

쵸코렛 만들 모양틀..



모양틀이 부족해서 이렇게 얼음틀에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정말 안나온다.ㅠ.ㅠ

칼로 옆을 다 긁어주고 거실 바닥을 50번은 두드려서 겨우 꺼냈다.

 

 

 


일단 만든것은 다 꺼내서 포장한후..
 마지막에 블랙 쵸코렛 한그릇 남은걸 따로 녹여서 빈모양틀에 다시 만들었다.

 

 

 

 

 

 

 



오늘의 포장 완성품^^

 

 

 

 

 

 

 

남편도 아이들도 재미있어 한다. 하지만 당분간은 만들고 싶지 않다. 수제품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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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3-06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부러워요. *^^*

연우주 2005-03-0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음틀이 예쁘네요. ^^ 전 재밌던데. 전자렌지 생겨서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또 해볼까 했는데, 일단 돈도 없구, 방산시장까지 갈 여유가 생기질 않네요.

울보 2005-03-06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쁘네요,,
신랑이 다정다감하신가봐요..

미설 2005-03-0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결혼 초기에 한번 해볼라구 사둔 초컬릿이 아직도 냉동실에 있는데.. 그런데 짤주머니가 없네요ㅡ.ㅡ 그리고 벌써 거의 만 4년이 지난 걸 먹어도 될라나요ㅡ.ㅡ 절대로 버리지는 않고 이사할때도 가져왔다는...어쨌든 퍼갑니다...

책읽는나무 2005-03-07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전 지난번 치카님의 감귤 초코렛이란 소릴 들었을때 님처럼 이렇게 만든 초코렛인줄 알고 그런가요? 물어서 치카님이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수니님은 이렇게 직접 만드셨네요?
정말 최고군요!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했겠어요!..^^

아웅~~ 먹고 싶어라!
헌데..만든 정성을 생각한다면 본인은 도저히 한자리에서 다 먹질 못하겠군요!..ㅋㅋ

책읽는나무 2005-03-07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수니님!
저 재료들은 다 어디서 구하는가요?

조선인 2005-03-07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우주님 댓글보고 비로소 깨달았어요. 화이트데이 때문에 만드신 거군요. @,@

연우주 2005-03-07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건 아닐 거구요. 그냥 만드신 걸 꺼예요...^^;;;;

sooninara 2005-03-0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새벽별님..화이트데이도 있지만 재료를 미리 많이 샀어요. 아이들하고 만드니까 좋아합니다.
은영이가 핑크 (백년초 넣은 화이트 초쿄렛 ) 담당이었는데 짜면서 자꾸 초쿄렛에 담가버려서 입구가 굳었어요. 다시 입구를 가위로 잘랐더니 핑크가 줄줄 나와서 핑크가 제일 눈에 띄죠?

미설님..4년 된거라면..조금 거시기 하네요.

우주 얼음틀에선 쵸코렛이 안나오더라구..딱 붙어버려서..에고 겨우 꺼냈어.

나무님 방산시장에서 우주님이 사다주셨어요. 저도 한번도 안가봤답니다.

울보님 저 재료는 다 제가 준비한거구요. 남편은 자르고 짜기만 한건데요?
그래도 재미있어합니다^^

따우님..저 이벤트 해요..일등 해보세요.

보물창고 2006-02-10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멋지네요.. 퍼갈께요
저도 재료 준비했는데.. 내일 만들려구요..
암담하기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