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쥔장중에 렌지후드 청소한분이 있더만..

오늘 아침에 갑자기 렌지후드의 기름때가 눈에 거슬리더니..두손 걷어붙이고..청소를 시작했다..

앞에는 그래도 닦아주어서 볼만한데..위에는 누렇게 기름때가 끼어서 ..과연 닦일까 싶었다..

아는 언니때문에 산 하이0빙 다목적 세제를 뿌려주면서 철수세미로 열심히 닦으니 과연..하얀 속살이 보이기 시작한다..닦고..닦으니..하얗다..

그런데 내가 무엇을 건드렸는지(콘센트 빼고 청소했어야하는데..) 차단기가 나가버려서 정전이다..다시 차단기 올리고 콘센트를 뽑고 열심히 구석구석 닦았다..

그런데 문제는 후드에서 분리한것을 닦다가 철수세미에 손가락이 베어버렸다..급한 내 성질이 문제지..이구..약바르고 반창고 붙였다..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인데..아프진 않지만 불편하다..

상처도 있었지만 하얗고 뽀송뽀송한 렌지후드를 보니 뿌듯하다..다음엔 무얼 청소할까?

밀케웨이님..책임지세요..이러다 하루 종일 청소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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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7-1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친구는 손가락이 매력인데, 거길 베었단 말이오. 마음이 아프오.

아영엄마 2004-07-1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쁜 작품을 만들어내는 수니나라님이 손을 다치다니.. 더구나 오른손이라구요.. 음.. 전 후드쪽은 되도록이면 안 보고 사는데..^^;;;

호랑녀 2004-07-1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어쩌다 그랬어요... 장갑 끼고 하지 그랬어요...
아영엄마님... 나하고 같군요.
(어제 받았어요. 한밤중에 경비실에서 갖다줬어요. 우리 애들 난리가 났어요 ^^)

sooninara 2004-07-14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입니다..장갑도 안끼고..콘센트도 안뽑고..묻지마 아줌마라니깐요^^
그리고 크게 다친건 아니고 자판칠때 걸리적거리는 정도입니다..사실은 아프다고 괜히 꾀병하는거예요..
호랑녀님..아이가 좋아한다니 저도 기쁘네요..^^ 집에 있는거중에 보내드릴만한것도 없고해서 작은거 보내드렸는데..우리아이들은 이젠 뭐 만들어주면 '어머'하다가 그만이예요..
엄마가 매일 만드니까..그런가 보다 하나봐요..

*^^*에너 2004-07-1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작품을 만드시는 손을 다쳐서 울짤꼬~
그래도 청소해서 기분을 뿌듯하시 겠어요. ^^

물만두 2004-07-14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수세미에 베이셨으면 약 바르면 괜찮을까요? 여름에 약 바르고 반창고 붙이면 오히려 더디 낫는데 통풍이 안되서요. 조심하시고 얼릉 나으세요...

ceylontea 2004-07-1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저희집은 도둑이 다년간 집인데..
너무 깨끗하게 해놓고 사시는군요...

반딧불,, 2004-07-14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도 개운하셨겠어요.

빨리 나으세요.

panda78 2004-07-1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개운--- ^^
어서 나으셔야 하는데, 그래야 멋진 작품들 계속 만드실 텐데.. ^^
대일밴드로 꽁꽁 묶어 놓으면 더 안 낫더군요. 조심하셔서 어서어서 나으세요! ^^*

다연엉가 2004-07-14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기냥 살라니께. 이 친구의 말을 안 듣고.^^^
서울 가서 호 해 줄꺼니가 참구려^^^^

sooninara 2004-07-14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하실만큼은 아닌데요..부끄럽사와요...호호..야채 씻을때도 장갑 껴야하니까..불편할 정도지요..
그리고 평소에 돼지우리로 살아서..열심히 치워도 다른집 평균도 못 따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