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이만 르네 마그리트전을 다녀왔어요.
독서지도 모임에서 가는 건데 회원이 아니라도 가능하다고 해서
2학년 아이들 10명이 갔습니다.
회비는 교통비에 점심값, 입장료,여행자 보험등도 포함해서 25,000원

전시회 보고와서 평촌사무실에서 뒷공부를 하고 집에 보내주었어요.
집에서 9시에 출발..3시정도에 돌아왔습니다.



작가에 대한 설명.
이사람의 어머니가 강물에 빠져 자살했다는 글을 읽고 은영이가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하더군요.
"엄마. 왜 자살을 했을까요?"
"글쎄"
"아마 우울증이 아닐까?" 아빠의 대답.
"은영이 생각은??"
"전 가난해서 자살한거 같아요"

















선생님의 설명덕인지..유도된 대답인지..
은영이의 답변 수준이 높네요^^
2학년이 뭘 알고 썼겠어요. 그래도 즐거웠다고 합니다.

 

꼬리)
은영이가  이 날 '똥벼락'이란 책을 선물이라고 가져왔어요.
다른 아이들도 다 주었다고 해서...
속으로 '참가비나 깍아주시지..ㅠ.ㅠ..책 선물을 주실바에는..'했더니..

나중에 들어보니 대답 잘한 아이들에게 상으로 주신 책이라네요.
참가한 아이중에서도 책 선물 못 받은 아이도 있다고..ㅋㅋ

똥벼락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인데 전 안사고 빌려봤거든요.
덕분에 책 선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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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4-1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미술전시회를 보고 느낀점을 이리도 꼼꼼하고, 다양하게 체크하다니...좋으네요.
아 가르치고 싶은 것은 많고, 아이들은 싫어하고....그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경제적인것도 무시를 못하네요. ㅠㅠ
이 정도 답을 쓰려면 그림 한참을 연구해야 겠어요~~

sooninara 2007-04-12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은영이가 알고 쓴 것 보다는..선생님의 설명이 있었겠죠^^
옆지기도 너무 비싸다고 뭐라하더군요.
그래도 은영이가 즐겁게 다녀와서 다행이예요.

향기로운 2007-04-12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부러워요~ 선생님의 설명이 있었다해도 아이들에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게 어디에요^^

ceylontea 2007-04-1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꼼꼼한 전시회 다녀온 후 공부까지.. 즐거웠겠어요.. 은영이.. ^^
은영이 사진은 없나요?

프레이야 2007-04-1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울속의 내모습은? - 나를 흉내내는 가짜!
은영이, 대단한걸요^^

진/우맘 2007-04-12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이번주면 땡인데....못 볼 모양이다....ㅠㅠ
똘똘한 은영이, 장해요. ㅎㅎ

무스탕 2007-04-1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이 아무리 설명 잘 해줘도 못적는 애들 있어요.
은영이 똘망지네요!! 잘했어요, 은영양~ 별 5개 줄께요 ^^

sooninara 2007-04-12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전시회도 보고만 오는것 보다는 후활동이 필요한것 같아요.
엄마랑 가면 그게 힘들죠^^

실론티님. 선생님이 찍어주셨는지..모르겠네요^^

배혜경님. 아무래도 선생님이 힌트를 주셨겠죠?ㅋㅋ

진우맘. 나도 못갔어...다음에 얼굴 보자구.

무스탕님. 2학년 남자아이들은...좀 힘들죠?
재진이랑 은영이랑 비교하면 역시 여자아이들이 정신연령이 높아요.

마태우스 2007-04-1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적부터 마그리트전을 볼 수 있다는 거, 참 부럽네요.... 여자가 정신연령 높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해요

sooninara 2007-04-13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저도 마그리트전을 못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