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광명시는 납골당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
[03/10 안양지역 7개 시민단체]
광명시는 납골당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
광명시는 27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광명시민만 이용할 수 있는 납골당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리는 장묘문화개선을 위해 광명시가 납골당을 건설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현재 광명시가 진행하는 계획은 몇 가지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광명시의 지역이기주의에 다름 아니라고 판단된다.
현재 광명시의 계획에 따르면 납골당은 안양천 인근의 성채산 꼭대기에 건설되는 계획이다. 진입로 개설과 납골당 건설을 위해서는 성채산의 녹지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성채산은 안양천에 인접한 지역으로 부근 안양천에는 청둥오리, 흰죽지, 할미새, 도요류 등 수많은 철새가 날아오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이유로 이곳은 되살아난 안양천의 상징과 같은 지역으로 건설교통부가 진행하고 있는 안양천 자연형 하천 복원계획에서도 생태공원으로 복원예정인 곳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광명시의 계획에 따르면 납골당의 진입로를 안양천변을 따라 개설한다는 것이다. 이는 철새도래지로 생태공원으로 복원되는 안양천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
우리는 납골당과 같은 장묘시설이 혐오시설로 기피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입지선정과정에서 투명한 절차와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광명시의 입지 선정은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된다. 광명시민만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면서 광명시민들에게 민원이 없을 지역을 선정하다 보니 도리어 안양시 2천여가구가 밀집해서 생활하고 있는 지역 바로 앞에 납골당을 건설하는 어처구니없는 계획으로 변질되었다.
수혜를 받는 사람과 피해를 보는 사람이 둘로 나뉘어지는 계획은 그 자체로 타당하지 못한 계획이며, 광명시의 지역이기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더욱이 성채산 인근 광명시 소하동 쪽에는 그 동안 사용해온 공동묘지가 있다. 현재 일정기간이 지난 매장묘는 납골시설로 옮기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는 조건에서 납골당은 기존 묘지 지역에 건설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입지를 후보지로 신중히 검토하여 최종입지를 선정했다는 광명시의 주장은 객관성이 떨어지는 주장일 뿐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 안양지역의 시민단체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광명시의 납골당 건립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새로운 입지를 찾아 건립할 것을 촉구한다.
안양천 철새 위협하는 납골당 건설 반대한다.
인근주민 피해 외면하는 광명시의 집단이기주의 규탄한다!
2007년 3월 10일
안양KYC, 안양YWCA,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양여성의전화, 안양여성회, 안양군포의왕경실련, 안양지역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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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일 비오는 추운 날씨에 광명시청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우리아파트에서 관광버스20대..천명정도가 가고
광명시 소하동에서 버스5대로 200여명의 주민이 오고..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오고..
광명시에선 우리보고 지역이기주의라고 하는데..
광명시납골당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납골당예정부지 근처에 민가가 한채밖에 없고...'라고 나옵니다.
그것은 광명시만을 기준으로 했을때고
납골당예정부지에서 400m 떨어진 안양시엔 중학교와 초등학교,
2000여세대의 안양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용역보고서를 낸 연구원에게 전화를 해보니
자신들은 광명시측의 피해만 알아보기 때문에
안양시측을 배려할 필요가 없었다고합니다.
이런 엉터리 보고서를 바탕으로 부지선정을 했습니다.
더 웃긴 일은 현재 납골당예정지는 용역보고서에서도 최하 점수를 받은 곳입니다. 다른 3곳의 더 높은 점수가 나온 후보지는 광명시장의 선산이 있다는 이유로..이런 저런 이유로 제외 됐다고 합니다.
토요일 비맞으며 시위를 해서 감기가 심하게 걸렸습니다.
이틀 앓고 났더니 오늘은 조금 살겠네요.
당분간 알라딘에 자주 못올 것 같습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끝까지 싸워봐야죠.
제가 자주 들어와서 글은 읽고 가겠지만..
댓글은 달기 힘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