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은 그동안 반찬가게나 친정에서 얻어 먹다가...
드디어 인터넷에서 하는 법 찾아서 만들기 시작...
그런데....
중간에 끓여서 껍질을 벗기라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생각해 보니 시어머니가 전기돌절구에 갈아버리신듯..해서
저도 껍질째 믹서에 갈아버렸어요.
그릇 여기 저기..체에도 여기 저기 다 묻히고..
불린 쌀 넣고 끓이고
시어머니가 호박죽 끓여 먹으라고 주신 찹쌀가루도 익반죽 해서 새알심 만들어
팥죽에 퐁당...새알심 반죽은 4등분해서 온가족이 조금씩 만들었어요.
그래야 팥죽 해 먹은 의의가 있죠?
대충 했는데...모양도 맛도 팥죽처럼 보이네요.


동짓날 팥죽 먹었으니 일년 액땜이 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