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팥죽은 그동안 반찬가게나 친정에서 얻어 먹다가...
드디어 인터넷에서 하는 법 찾아서 만들기 시작...

그런데....
중간에 끓여서 껍질을 벗기라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생각해 보니 시어머니가 전기돌절구에 갈아버리신듯..해서
저도 껍질째 믹서에 갈아버렸어요.

그릇 여기 저기..체에도 여기 저기 다 묻히고..
불린 쌀 넣고 끓이고
시어머니가 호박죽 끓여 먹으라고 주신 찹쌀가루도 익반죽 해서 새알심 만들어
팥죽에 퐁당...새알심 반죽은 4등분해서 온가족이 조금씩 만들었어요.
그래야 팥죽 해 먹은 의의가 있죠?

대충 했는데...모양도 맛도 팥죽처럼 보이네요.

 





동짓날 팥죽 먹었으니 일년 액땜이 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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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6-12-2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읍~ 저 팥죽 무지 좋아해요. 만드는건 무척 번거롭고 어려워 보이던데... 저도 언젠가는 한번! (아마도 한 십년은 지나야~)

날개 2006-12-22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은 할 줄 아신단 얘기군요!+.+
저는 오늘도 사먹었습니다....ㅡ.ㅜ 위대한 수니님~

세실 2006-12-22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오늘 팥죽먹는 날인지도 몰랐다는....ㅠㅠ
핑계김에 먹을 수 있었는뎅..요즘은 죽 전문점에서 배달도 해주더라구요.
님의 레시피 보면서도 사먹을 궁리만 하는 세실~~~ 아 먹고싶다.....

야클 2006-12-23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명이 없었으면 짜장밥처럼 보인다는... =3=3=3

hnine 2006-12-23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팥이 들어간 것이라면 다 좋아하는 저.
팥 들어간 것은 다 안 먹는 아이와 뭘 만들어줘도 반응이 없는 남편 땜에 올해도 팥죽 만들기 시도해볼 생각을 안 했는데, sooninara님 사진 보니 침이 꼴~깍! ^ ^
그래도 파는 것 사먹기는 싫으니 어째요.

하늘바람 2006-12-2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먹었는데 전 반찬가게서 사 먹었답니다^^ 그런데 님이 만드신 팥죽보니 다시 침이 꼴깍. 우와 너무 맛있어 보여요

날개 2006-12-2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야클님 댓글보고 다시 사진을 보니........ㅋㅋ
별님께 죽 잘만드는 법이나 배워야겠어욤~

sooninara 2006-12-2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팥 삶아서 물버리고 다시 삶아서 죽 끓이면 끝이네요.
한번만 해 보면 쉬운데..역시 경험이 중요하죠. 아이들 키우고 천천히 해보세요.
저도 결혼 10년만에 도전..

새벽별님. 아무래도 제가 너무 삶아서 껍질이 분리 되기 보단 으깨진거 같아요.
별님이 죽박사셨구나..

날개님. 남편이 해 먹자고 해서리.ㅠ.ㅠ
저도 작년까지 사먹었어요.

숨은님.새알심 없는 팥죽이라니...이런 말도 안되어요.ㅠ.ㅠ
고거 먹는 재미인데..

세실님. 사드시는게 더 싸요.호호

야클님. 솔직히 죽 먹드셔서 배아파서 그러신거죠>ㅋㅋ

hnine님 팥죽 끓이고 조금 남은것은 냉장고에 있는데..
남편이 좋아하는 팥칼국수 해 먹으려구요.

하늘바람님. 사 드셔도 좋아요. 가족 적은데 하려면 더 비싸고 힘들고..

별님..넵..호호

날개님도 넘어가셨네요. 야클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