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행동사전 - 당황하지 않고 새 시대를 사는 법
김병권 외 지음 / 산현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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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용지로 이 책은 만들어졌다.

서문에서

아직까지도 한국 정치에서는 기후위기가 중대한 우선과제로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후 정치가 부재하거나 실종된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에서도 어디까지나 주 관심사는 생계, 경제, 주식이지, 바로 그것을 크게 교란하게 될 기후위기 그 자체는 아니다. 설마 세상이 망하기라도 하겠냐,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하는 나태한 낙관 심리, 나 한 사람이 뭘 할 수 있겠느

냐는 무력감, 그도 아니라면 어쨌거나 경제성장만은 되어야 한다는 골수에 박힌 이데올로기..이런 것이 뒤섞여 하나의 막강한 힘이 되어서는 지금 요구되는 대전환을 가로막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은, 적어도 2018년 이후론 한국사회에서 크게 증대되었다는 판단이 옳을 것이다.

"지금 지구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왜 일어나고 있으며, 어떤 행동과 전환이 필요한지, 과연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기는 한 걸까?"

이 질문을 놓치고 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책을 펼치는 내내 크게 흡족해할 책이라고 자신한다.

신뢰할 만한 정보나 정책, 행동 제안이 일목요연하게,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콘텐츠는 찾기 어렵다. 즉, 교과서는 찾기 어렵다. 한국접 상황까지 함께 조망한 기후위비 교과서라면 더욱더 그렇다. 우리가 빚고자 한 책은 바로 이러한 꼴의 기후위기 교과서라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세대보다 더 후 세대들에게 전함이 큰 책이라고 밝히고 있는 귀한 책을 널리 알려지고 읽혀서 실천을 하여 이 기후 위기를 잘 넘기길 바래본다.

명쾌함과 친절함이 겸비 된 책.
친절한 안내서.
함께 읽어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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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별건가? - 이탈리아를 입고 먹고 마시는 남자 오세호의 쉬운 와인 이야기
오세호 지음 / 책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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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해서 정말 초보라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역시 안내를 아주 쉽게 해 주고, 여러 매체에서 노출 되어 있던 내용을 정정해주고 그냥 와인 자체로 즐기라는 것을 제게 크게 남긴 책입니다.


신의 물방울 만화를 소개 해 줘서 궁금해요. 언젠가는 기회가 되면 읽어 보고 싶었어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서 와인을 설명해 주는 방대함도 좋고, 이것이야 말로 문화를 아울러 누리는 걸음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 중에 주방 관련 품도 안내를 해 줍니다. 등대 모양을 보고 발명한 통후추 그라인더 그리고 냅킨을 접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포크까지.


다빈치의 능력은 정말 범상치 않고 후대에까지도 이렇게 연결 되는 것이 참 감사한 능력이지요.


그리고 와인보다 더 보편화 되어 있는 커피에 대한 것도 설명해 주고, 와인과 함께 누릴 여러가지 내용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부담없이 접하지만 깊이 있는 내용이 들어 있는 매력적인 책입니다.


와인 왠지 거리감이 생겼던 제게 가볍게 즐기는 술의 한 종류로 가볍게 해 준 책입니다.

여러분도 읽어 보시죠~~

#와인이별건가? #오세호에세이 #책담 

#이탈리아 

#와인외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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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
프란 핀타데라 지음, 라켈 카타리나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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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마다니는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맨발로 이목구비도 선명하고 웃는 표정의 소년
손에는 뭔 박스가 들려있다
이유가 궁금해 진다.
맨발과 손에 든 상자.

마다니는 축구를 너무 잘하고 즐긴다.
온 동네가 다 알 정도로 실력이 좋다.
수선을 하는 엄마는 경기장에서 직접 보지 못 해도 울려퍼지는 환호성을 들으며 많은 수선옷을 바느질한다.

마다니는 양철 저금통에 동전을 알뜰 살뜰 모으고 그것의 용도를 주변에서는 축구화라 여기고 있다.
내일 플로리다 팀과 경기가 있는 날 결전을 앞 둔 오늘, 마지막 훈련 날 마다니가 시내로 양철 저금통을 가지고 간다.

과연 마다니는 무엇을 샀을까?

꼭 책으로 확인 해 보길~~
감동이다.

#마다니만한축구선수는없어
#프란핀타데라글
#라켈카타리나그림
#김정하옮김
#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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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봄날의 그림책 4
박윤규 지음, 이우일 그림 / 봄날의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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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배고픈 욕구를 참지 못하고 구해 준 나그네와의 약속도 어기고 잡아 먹으려다 다시 재자리로 돌아가게 된 내용.

그림체는 거칠지만 글의 읽는 맛이 있어서 너무 잘 읽히고 좋다.
약속의 중요성
힘의 차이
정당한 재판은 어떤 건지 생각거리를 준다.

토끼의 꾀는 너무나 현명하다.
순간적으로 어쩜 그런 판단을 하게 되는지
부럽다.

옛이야기가 주는 효과라 할까?
누군가를 구해준다는 건 잘 선택해야 할 부분이다.
무조건 구해 주기보다 정당성을 고려하고 나의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토끼의재판
#옛이야기
#박윤규글
#이우일그림
#봄날의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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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김달님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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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문체로 펼쳐지는 내용 중에서

나는 나를 향한 환대에 대한 내용이 더 의미가 깊다.

240p 나는 이런 결핍이 있는 사람이고, 때로 이런 마음이 들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싶다고. 나를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나를 사랑하고 싶은 것도 내 마음이니까. 내가 따르고 싶은 마음을 선택하고 싶어졌어. 그제야 나도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겠더라. 절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 처음으로 그 희망을 배웠어.

241p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지금의 나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그리고 언니가 지금 선택한 자신의 자리를 생각했다. 언니가 부르고 싶은 이름으로 꽃집에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공간에 들여놓은 살아 있는 것들이 시들거나 죽지 않도록 살뜰히 보살폈다.

242p 이제는 나의 고유함을 생각해. 삶을 충실히 살아가기만 한다면 내 모습 그대로 네 옆에 있을 수 있는 것 같아. 이제는 내가 어떤 사람이더라도, 나라서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사랑으로 살아가고 싶어.

이대로도 충분해요

나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서 환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식하고 표현하고 건강한 관계 맺음이 이뤄 진다면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고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을 느껴 보실 분 추천 한다.

김달님의 문체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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