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왜 그랬을까?
이셀 지음 / 글로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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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품도 글로연스러운 그림책.
이셀 작가의 첫 그림책.

목적없는 낙서, 쓰다가 만 메모, 가벼운 무게의 상상과 함께 모호한 안개 속을 한 걸음씩 걸어 나아가면 항상 그 끝에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불확실함 속에서도 코끼리처럼 우직한 순수함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셀 작가의 그림책에 있는 글 옮겨 본다.

숨바꼭질의 놀이로 비유 되었지만 왠지 난 나의 일상과 클로즈업 되어서 때로는 코끼리처럼 단순하게 접하는 자세로 임하다가 자신의 모습이 뱀처럼 변화되어도 견디는 거 같다.

색감이 수채화의 옅음으로 과하지 않고 편안하게 표현된다, 하지만 역동덕인 효과가 있다.

#코끼리는왜그랬을까?
#이셀
#글로연출판사
#14일의이벤트당첨선물
#우직한순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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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칸타타
김병종.최재천 지음 / 너와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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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한 칸타타

김병종&최재천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이어지는 부분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학문은 이어지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다고 느껴집니다.

심지어 가장 중요한 생명에 대한 내용이니 더 더욱 기대가 컸고, 서평단으로 기회를 가져서 너무 영광입니다.

동양화가인 김병종님.
과학의 대중화에 앞 서고,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고 과학의 일반화 작업을 해 온 최재천님.

책의 구성은 각자 자신의 얘기를 하고, 그림과 생물학의 연계를 한 구성으로 의미있는 대담이 이뤄지고 책으로 펼쳐져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대로 정리를 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 되는 역할이 된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겠죠.

생명체의 다양성과 항상성, 창발성등을 죽임이라는 전제하에 정리가 되어 좋아요.

생명의 개별적인 유한함이 있지만 DNA에 대한 무한함이 있고, 잘 전해 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생명에 대한 여러 내용들.

꼭 접해 보시길~~

#생명칸타타
#최재천
#김병종
#서평단
#너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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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지랖
진은영 지음 / 오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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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이는 엄마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때로는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 싫을때도 있었습니다.
타인의 일에 참견을 하는 것이 엄마 말로는 오지랖이 넓어서라 했고, 기찬이는 귀찮지도 않은가 했죠.

모르는 이에게 베푸는 여러 호의들이 무슨 의미인지 반감이 그득했죠.

답답한 속을 뻥 뚫어 주는 시원한 동치미라는 별명도 생기고,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인사말을 그것도 다정하게 건네지요.

버스 속에서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을 보고 큰소리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안내하는 엄마의 모습은 창피하기도 했죠.

기찬이가 위기에 처하기 전까지는 모든 일이 엄마를 이해 못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정말 큰 위기가 기찬이와 엄마에게 닥쳤고, 낯선 사람들의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베풀어 주는 도움이 펼쳐 졌답니다.

더불어 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조건없는 오지랖들이 모여서 가능한 그 무엇이 있지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가오고, 작은 힘이라도 더하고 보태고, 그래서 결과로는 살기좋은 세상이 되죠.

사회적 재난은 예고치 않고 생깁니다. 그럴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기꺼이 주는 이들이 있어서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우린 목격합니다.

특별한 이들이 아닌 이 오지랖퍼들로 인해서~

여러분은 언제 오지랖을 펼치나요?

#오늘도오지랖
#진은영글그림
#오늘책
#살만한세상
#도움이필요한이에게베풀어얻는결과
#더불어사는세상
#서평단
#유아그림책
#그림책
#유아동화책
#동화책
#0100
@onulbo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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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어도 괜찮아 미운오리 그림동화 11
허드슨 탤벗 지음, 허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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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가족 도서상 명예상 수상작

그림 그리는 것이 숨쉬는 것처럼 아주 쉬운 일로 여기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그 이야기 속으로 풍덩 뛰어 들어 가는 주인공 소년.

글도 좋아하지만 긴 문장은 너무 어려워서 문장이 길어지기 시작하면 마음이 금세 길을 읽고 말아.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림책과 줄글책에 대한 감정이 다르고, 두렵기까지 하다.

글자가 빼곡한 페이지는 나를 가로막는 벽 같고, 내가 책을 잘 못 읽는다는 걸 애들이 알게 되면 어떡하지?

글로 둘러 싸인 세상에서 나 혼자 길을 읽고 말았다.

나만의 글 속 산책을 하는 여행이 시작되고, 그 길에서 자신만의 속도대로 읽어 보고, 느리게 읽어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되는 결과를 얻는 소년.

글을 읽는 두려움과 호기심 사이의 전쟁에서 호기심이 승리했어!

느리게 읽는 사람들의 명예의 전당도 있고, 부끄러움의 벽도 흐물어트리고,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그림과 글을 함께 사용하는 거.

그리고 글과 그림의 표현 차이를 알게 되면서 글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고 점점 더 글의 바다는 가능성의 바다가 되었다. 더불어 즐겁게 파도 타기를 하면서 일취 월장 하겠지.

작가의 난독증을 읽는 것에 흥미가 없는 독자로 표현하고 느린 사람이라고 알았지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알고 있는 단어를 열심히 찾아서 나만의 속도로 글을 읽어 이야기의 세계가 차츰 열렸던 읽기에 대해 덜 생각할수록 더 많이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상처를 가진 아이들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래서 각자의 이야기를 읽고 쓰는 어린 독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래서 이 그림책을 펴냈다고 한다.

#느리게읽어도괜찮아 #허드슨탤벗글그림 #허진옮김 #미운오리새끼출판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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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괴짜 친구에게 고정순 그림책방 2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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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산꼭대기를 지나는 여름날이었지.

첫 문장부터 호기심이 자극이 됩니다.

노는 걸 좋아할 또래와 다르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고 그 하나하나의 소리에 집중하는 주인공.

음의 숨바꼭질 놀이를 엄마와 하는 너.

피아노 건반의 음계를 맞출 때마다 피아노 가까이 다가가는 놀이. 언제나 승자였죠.

글자보다 악보를 먼저 읽었던 너는 피아노를 떠나지 않는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나 역시 너의 곁을 떠나지 않는 친구가 되었어.

산책, 사색, 피아노 선율은 마치 공기처럼 너를 따라 다녔지.

세상의 모든 소움 속에서 너는 너만의 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어.

연주회와는 무관하게 연주는 계속 되었어.

연주를 위한 일상사를 타인들은 이해하지 못 하고, 흉보는 상황에 놓였지.

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노력, 연주할 때 마다 나는 허밍 소리에 더 놀라게 되었고, 네 스스로도 놀랄 정도까지 되었지.

연주여행이 거듭되었는 데 이상하게도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 자신의 모습을 광대 같다고 여길뿐이었지.

스스로 자신의 답을 찾아서 표현하는 용감함을 인정한 존재는 누구일까요?

실물책에서 확인하길 추천.

#나의괴짜친구에게 #고정순 #길벗어린이 #글렌굴드 #피아노 #예술 #좋그연서평단 #기인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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