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덕분에..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궁금해졌다. 엄밀하게 말하면 보부아르가..궁금해졌다.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는 말에 덥석... 그리고 그녀와 그에 대한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지만..깊은 뭔가가...느껴지는 기분이 좋다.

프랑수아즈는 극장 뒷문으로 사라져 가는 피에르의 모습을 지켜보았다.날카로운 고통이 그녀를 헤집어 놓았다.말과 행동 그 이면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 ‘우리는 하나야‘안일한 착각에 빠져서 피에르에 대한 근심을 항상 면피해 온 그녀였다.그런데 결국 말에 불과했다.그들은 둘이었던 것이다.(....) 피에르는 잘못한 게 없었다.변한 건 그가 아니었다.스스로를 합리화하려는 듯 수년 동안 그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던 이는 바로 그녀였다"/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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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상황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비슷한 경험..에 대한 반가움은 종종 있지만... 뭔가 같은 상황은... 바나나를 주문하고..나자마자, 바나나를 먹는 부분이 언급 되었을 때 반가웠지만..호들갑스럽다는 핀잔을 들을까봐 꾸~욱 참았는데..

오랜만에 라떼를 주문하고 앉아...읽으려는 순간.. 크림커피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반가웠다. 나름 고전..을 읽고 있는 1인이라 생각하지만 커피..라는 단어는 종종 만났지만 '크림커피' 가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못 만난 것 같아서 그런데 크림커피(아마 카페오레일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에 대해 이렇게 심오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더 흥미롭긴 했다.^^





"아! 각자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면 되죠.뭔가를 마시고 싶은지 아니면 글을 쓰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잖아요" 이렇게 말하면서 제르베르는 웃었다"/244쪽  '크림커피'의 중요성(?) 에 대한 분석은 없다(당연하게도...^^) 그러나 라떼를 마실때 크림을 조금 과하게 요구하는 편인 나에게..크림커피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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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이 더 오싹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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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보고 싶을 때 하늘을 올려다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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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아요"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오열하기 시작했다. 규칙을 지키면서 정정당당하게 게임에 임하기란 바보 같은 짓이다. 그런들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감춰 왔던 고통과 망설임 그리고 내면의 갈등을 어느 날 털어놓는다면 클로드가 감탄과 후회에 젖어 어찌할 줄 몰라 하리라고 믿었다.그런데 아니었다.그저 다 소용없는 짓이었다"/162쪽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지만.. 이 소설이 세상에 나오게 된 이유를 알게 된 이사.. 어쩔수 없이..소설로만 읽혀지지 않는... 문제가.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을 통해 마음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보부아르는 사르트르와 계약결혼을 할 때, 자기 마음을 짓누르는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보부아르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사르트르에게 숨긴다. 보부아르는 자기가 사르트르 생각만 하고, 사르트르가 곧 세상 전부이고 사르트르가 읽는 것만 읽으려 하고 사르트르가 싫어하는 것은 자기도 싫어하고 사르트르가 좋아하는 것은 자기도 좋아하는 지금 상황이 위험해지리라는 사실을 점점 깨달아간다. 이 때문에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여야 될 사람,바로 자기 자신을 잃어간다고 느낀다"/163쪽



보부아르는(....)창녀와 다시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격렬한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사르트르는 두 사람 사이에 그 어떤 형태의 질투도 금지하기로 협의하지 않았느냐ㄴ고 짤막한 답장을 보낸다"/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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