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에 홀릭하는 1人이라 의자에 비친 그림자를 보면서 두 사람이 뭔가에 대해 치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오늘...'에서 '의장에 대하여'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반갑게 읽었고..격하게 공감했다. 무엇보다 의자에 대해 시작하는 글이.."소파는 인격을 가진 생명체처럼 느껴진다.벽면을 바라보고 스스로 자리를 정해 앉아있는 것 같다.소파의 세계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 보지 않는다.모두 같은 방향을 보거나 서로의 옆면을 보는 것만 허용된다. 소파는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사람의 시선이 동조화되길 원한다. 소파의 세계에서 인간은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된다"/292쪽 다 읽고 나서는 새삼..그림자의 역활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난 시선이..우리에게는 필요하니까.어느때보다 더 절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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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작가님의 노벨상박물관 기증 물건이 '작은 찻잔'이란 기사를 보고 뭉클했다.

놀랍(?)게도 찾아간 식당에서도 '작은 찻잔'이 나왔다.

메밀국수..먹으로 가고 싶었던 이유였을까..

그리고 찾아간 책방에서도 한강작가님의 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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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불필요하다.메뉴얼을 숙지하고 실행하라,만일 최고 결정권자가 머릿속에서 지옥을 그리면 지옥의 질서가 그대로 실현된다.이것이 기능적 안전성의 아이러니이다. 우리는 안전하게 지옥에 도착했다!"(...)"/44쪽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던<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은 결국 나와 만날 인연(?)이 있었던 모양이다. 야곰 야곰 읽고 싶은 바람이 있어,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다. 그리고 책방시점에서 다시 챙겨올수 있었다.(생일선물찬스^^) 그리고 비로소 알게된 보랏빛... 다시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을 꺼내 언제 읽게 될지 기약할 자신이 없는 한나 아렌트편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허걱..하는 기분이 들어 정신이 아득해졌다... 










"(..)국민은 자기 결정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고 여기는 최고 결정권자가 있다고 하자 자신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라 확신할 테지만 아렌트는 망상이라고 말할 것이다."/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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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서 읽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 읽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정의, 기억...이란 말에 울컥...

보다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기나긴 투쟁 속에서 우리의 기억은 가장 강력한 무기 가운데 하나다/책을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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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소리 없이 조용히 창밖을 응시하는 냥이..

책을 고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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