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에 홀릭하는 1人이라 의자에 비친 그림자를 보면서 두 사람이 뭔가에 대해 치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오늘...'에서 '의장에 대하여'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반갑게 읽었고..격하게 공감했다. 무엇보다 의자에 대해 시작하는 글이.."소파는 인격을 가진 생명체처럼 느껴진다.벽면을 바라보고 스스로 자리를 정해 앉아있는 것 같다.소파의 세계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 보지 않는다.모두 같은 방향을 보거나 서로의 옆면을 보는 것만 허용된다. 소파는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사람의 시선이 동조화되길 원한다. 소파의 세계에서 인간은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된다"/292쪽 다 읽고 나서는 새삼..그림자의 역활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난 시선이..우리에게는 필요하니까.어느때보다 더 절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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