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을 때는 어렵다고 느껴졌던 마르케스의 소설이 너무 잘 읽혀져서...달뜬 마음에 '사랑'의 여러 색깔들만 보였던 것 같은데..다시 읽게 되면서 알았다.플로렌티노 아리사와 페르미나 다사의 이별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이별된 것이 아니였다는 사실을..그리고 그때까지도 아리사는...왜 페르미나 다사가 이별을 고했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처음 읽을 때 보다 더 아리사에 집중한 결과..그가 기다려낸 사랑이 정말 사랑일까...라는 질문을 다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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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없는 사랑도 가능(?)하고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그는 떠돌이들이 머무는 호텔에서 청춘을 보냈지만,거기서 책을 읽고 뜨거운 연애편지만 쓴 것은 아니었다.그는 사랑 없이 사랑하는 비밀에 눈을 뜨게 되었던 것이다/135쪽

그녀는 자기가 떠난 후 잃어버린 시간의 무게를 느꼈다.그리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하느님이 명령하시듯이 자신의 남자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랑이 필요한지도 생각했다/1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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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닌 가장 일상적인 장점 중의 하나가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콜레라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처럼 갑자기 사라졌는데 그 전염병의 희생자가 얼머나 되는지는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그것은 그 숫자를 밝히는 일이 불가능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지닌 가장 일상적인 장점 중의 하나가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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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비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문제가 치열한 부부싸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원한은 또 다른 원한을 부추겼고 오래된 상처를 건드려 다시 새로운 상처가 나게 했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동안 부부 싸움을 해왔지만 그것이 결국 원한만을 만들어냈다는 우울한 사실을 확인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욕실의 비누통에 비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최후의 재판관인 하느님이 결정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그러자 그녀는 모든 자제심을 잃어버리고서 격분하여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무슨 빌어먹을 놈의 대주교!"/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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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추천했다는 말에 무조건 극장으로 고고..

영화가 시작되고..두 번 정도 보여지는 것과 다를수 있는 상황과

마주했다. 그러나 이 영화가 1985년에 만들어진 영화란 사실에 놀랐고

감독은 이미 이세상에 계시지 않다는 사실에 한 번 또 놀라고..

이 시점에서 다시 재개봉 된 이유가 궁금했고..

사춘기와 태풍이 닮아 있다는 단순한 논리 이상의 무엇이 있엇던 걸까..

생각하다 보니.... <데미안>을 다시 읽어 보고 싶어졌다는..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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