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으며 나는 눈을 뜨게 되었다. 인간의 추악한 면이야 이 책 아니고서도 많이 볼 수 있고, -그닥 신선한 소재도 아니지요- 선한 면 또한 그렇기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리고 의미를 곱씹어 봤던 것은 볼 수 있음에도 보지 않으려 하는 눈멈이었다. 두껍단 생각이 없지않아 들었지만 100여 페이지에서 끝낫다면 이런 감동까지는 오지 않앗을 듯하다. 스케일의 미학이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생명의 가치, 돈과 생명에 대한 가치전도에 대한 슬픔. 하찮은 글로 감동을 대변하기는 힘들듯하여 이만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튼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밌었고, 애거서 특유의 반전도 있었다.

이로써 애거서의 책을 다섯권째 소장하게 되었는데, 한두번 읽고는 다시 안 읽게 되는게 추리소설의 특징인지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색인 최인훈 전집 2
최인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독고준과 김학은 나와 동갑내기 혹은 그 전후 그러니까 또래일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아무 의심 없이, 그들은 나보다 한참 연배일 것이라고 여겼다. 그만큼 나는 지적인 측면에서 그들보다 한참 모자란 것이다. 그들이 진로소주를 마시며 시대와 정치에 관해 논할때 나는 친구들과 화이트를 마시며 무슨 얘기를 했던가ㅡ.

나도 적지 않이 회색인이다. 사실 어떤 책을 읽든,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를 찾아내는 습관이 있긴 하지만, 반복되는 회상과 그의 사고구조에서 유사성을 많이 발견했다. 나도 준처럼 자기긍정으로 가면 좋겠지만! 여하튼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긴 하지만 한국 사회와 정치를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승의 옥중 19년
서승 지음 / 역사비평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루소의 책을 한창 읽던 중 이 책을 읽어 그런지 법이라는 것, 그리고 권력이라는 것은 인간에게 과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그의 외침이 다시금 귀에 맴돈다. 장자인지 누구인지의 무위자연의 사상도 내 중학생 시절의 사상을이루는 주요 토대가 아니었던가ㅡ. 시대를 잘못 타고난 죄, 운이 없었던 죄. 해명하기엔 막막하고 한탄하기엔 끝도 없는 서승을 비롯한 비전향수들의 삶. 이 책을 읽고 서승 개인의 옥중사를 보며 안타까워 하는 것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 불평등을 읽어내야 할 것이며, 나아가 권력 앞에 무력한 개인의 모습까지 관철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책들은 읽을 수록 삶에, 사회에 회의적이 된다. 도대체 사상이란, 정치란 무엇이길래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