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를 변형시킨 작품 <최유기> ..
난 최유기의 재미를 만화책에서보다는 애니에서 먼저 느꼈다. 쉴새없이 싸우며 여행하는 네 남자 삼장, 오공, 팔계, 오정.. 그들은 <서유기>에서 이름만 땄을 뿐 본질적으로 다른 인물들이다.
전혀 스님같지 않은 행실에 툭하면 총질을 해대는 삼장.. 먹는거에는 눈에 불을 켜고 덤비는 귀여운 오공.. 논리정연하고 예의바른 팔계.. 여자와 술과 담배에 쩔은 오정..
오늘 <최유기 리로드> 4권을 보았다. 여전히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그들..
4권 앞부분은 그들의 과거이야기가 나온다. 삼장이 처음 오공을 데려왔을때의 이야기.. 팔계가 오정과 같이 살게 된 이야기...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 다시 그들의 여행이다..!
개인적으로 난 삼장이 제일 좋다. 무시하는 듯 하면서도 슬며시 오공을 감싸는 그가 행동이 좋고, 모든것을 초월한 듯한 그의 말투가 좋다. 스님같지 않은 거칠고 건방진 태도가 좋다.. 그들의 여행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기를....!!
삼장법사와 저팔계
사오정과 손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