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하나님 - 친밀하고 깊게 교제하라
팀 클린튼 & 조슈아 스트라웁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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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장을 넘기면서 난 그저그런 신앙서적 중의 하나일 줄 알았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면 좀더 영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정도의 뻔한 내용을 예상했었다. 혹시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들중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읽기도 전에 가졌던 이런 편견으로 지금은 이 책의 저자들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반대의 상황일 수도 있겠다.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책이라고 생각했다면 약간 '어려운' 책이라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아, 너무 부담스러워 할지 모르므로 '만만한 책은 아니다' 정도로 해둘까.

 

저자 중 한명인 팀이 상담을 전공하게 된 이유가 흥미롭다. 어린 시절 다니던 교회에서 어떤 신실한 교인 한명이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아내와 동침한 남자를 총으로 쏴 죽인 사건, 독실한 크리스찬 집안에서 자랐음에도 동생 캔디가 큰 교통사고로 정신적 장애를 입은 일, 역시 독실한 크리스찬이 자살을 하거나 또는 살인범의 칼이 찔려 죽는 일 등을 경험하면서 왜 크리스찬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종교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 행동을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신학과 상담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한명의 저자 조쉬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실존과 관계에 대해서 치열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 하나님과 생동감있는 관계를 맺으면 산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그 고민의 결과물을 이 책을 통해 제안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폭력, 음란물, 가족의 붕괴 등 여러가지 현실적 고뇌 가운데서 정상적이고 더 보편적인 고민은 하나님의 실존과 관계형성에 대한 고민이다. 결국 이러한 고민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좀더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며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하나님과의 관계형성을 위하여 Part2에서부터 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먼저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해야 하며, 사람들마다 가진 애착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하고 각각 자신이 어떤 애착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 좀더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4가지의 애착유형은 안정감있는 유형(secure), 불안해 하는 유형(anxious), 회피하는 유형(avoidant), 두려워하는 유형(fearful)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유형의 파악을 통해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가로막는 여러가지 장애물들을 제거할 것을 권고한다. 결국 하나님을 대신하는 그 어떠한 사물이나 사고방식도 우리에겐 우상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단순히 보상과 쾌락을 위한 종교활동 역시 일종의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의 현실적 고민을 통해 그동안 나 자신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 그냥 나는 크리스찬이니까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간주해 버린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현재 나는 진정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바로 대답할 수 없는 이 삐뚤어진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큰 자기반성과 회개가 함께 했던 의미있는 책이었다.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모든 진실한 크리스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http://techleader.tistory.com/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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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란 무엇인가 - 맥킨지가 말하는 기업가치 창출의 4대 원칙
Tim Koller 외 지음, 고봉찬 옮김 / 인피니티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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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자사의 가치나 성과를 평가하는 역할은 주로 재무담당자가 맡아왔다. 특히 이 책의 주제인 '기업의 가치'는 재무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방법론이 대세를 이루었다. 하지만 무형자산의 가치평가의 중요성이 제기되면서 1992년 제안된 BSC를 시작으로 재무적 성과와 함께 비재무적 성과의 평가도 강조되기 시작했다. 성과의 가치는 다르다. 성과는 기업이 만들어낸 결과이고 가치는 그 결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성과나 가치 모두 지금까지 재무적인 평가방법을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비재무적인 성과나 가치에 대해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성과나 가치 측면에서 또 하나의 이슈는 당장 눈앞의 수익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인가, 아니면 장기적인 수익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인가 아니면 주주를 포함한 보다 폭넓은 범위의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주주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결코 다른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희생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또한 반대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은 주주가치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결국 뻔한 주장같아 보이기는 한데 어떤 하나의 방향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자는 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기업의 가치는 주로 재무적 가치를 중심으로 평가되어 왔으며 지금도 외부의 투자자들에게는 재무적 가치 평가기법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도 재무적 가치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제 1부에서는 기업가치의 4대 원칙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1장에서는 4대 원칙과 기업의 가치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방향이 제시되어 있고 나머지 2~5장까지를 4대원칙에 대한 설명으로 할애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대해서 2부의 6장~9장까지 네 개의 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장(11장~17장)에서는 그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사실 전공이 재무분야가 아니라면 대체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나 역시 경영학을 전공했어도 재무나 회계에 대한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이 책을 보기에 영 껄끄러웠다. 따라서 100% 이해하지도 못했다. 이번 방학 때 다시 한번 정독하면서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가 쌓아왔던 기업가치분석의 노하우를 습득하고자 한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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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업무의 기술 45 -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할 것이다!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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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타계 이후 그에 대한 관심이 출판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 생존 시에 출간되었던 책들과 함께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관한 여러 신간도서들이 출간되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대부분 스티브 잡스의 생애에 관한 책이거나 CEO로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나 혁신전략과 관련된 자기계발서 및 경영사례 도서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에 촛점을 맞춘 부류의 책 중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할 것이다'라는 부제목처럼 일반인들이 조직생활을 하면서 고민할 만한 내용 45가지를 추려서 스티브 잡스라면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행동을 했을 것인가에 대한 가정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이점이 스티브 잡스와 관련한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교하여 약간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관련 책들이나 언론에서 알려졌다시피 스티브 잡스의 독창성은 인정해줄 만 하지만 그 업무방식에 있어서는 상당히 조직에서 지탄을 받을 만한 사례가 있었던 것도 분명한 듯 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므로 여러가지 비판도 받을 수 있겠지만 잡스의 업무 스타일을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큰 아쉬운 점은 없으나 하나만 언급하고자 한다. 149페이지에서 스티브 잡스는 A급 인재를 좋아한다는 내용의 언급과 함께 B급 인재가 한명이라도 섞이면 회사는 점점 엉망이 된다고 하면서 '약화는 양화를 몰아낸다'라는 그레셤의 법칙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그레셤의 법칙도 있지만 파레토의 법칙도 통할 상황이라고 생각이 든다.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놓은 민족사관고등학교나 서울대학교에서도 불량학생이나 성적미달학생은 존재할 수 있고 결국 80:20 현상은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어떤 법칙이 더 일반화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서 그레셤의 법칙만 언급하면 안될 듯 하다.

 

타계 전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스티브 잡스였기에 그가 어떤 식으로 일을 할 것인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곳곳에 공감이 가는 많이 구절들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적자니까, 인원이 부족하니까 등의 이유로 고만고만한 작품을 만든다면 '우리는 평범한 길을 걷는다'라는 문화가 된다.  - p.85

 

휴렛팩커드도,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처음에는 자금같은 것은 없었다. 가지고 있었던 것은 비전뿐이었지만, 그것이 난관을 극복하고 꿈을 실현하는 가장 큰 힘이었다.  - pp.90~91

 

성공은 기분 좋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빨리 잊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똑같은 방식으로 두 번, 세 번 성공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p.128

 

스티브 잡스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 조직에 속해있는 구성원이건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는 수장이건 간에 조직생활에 있어서 어려움 내지는 고민꺼리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일을 했을지 상상해 봄으로 몇가지 대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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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퍼즐 -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제이 B. 바니 & 트리시 고먼 클리포드 지음, 홍지수 옮김 / 부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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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퍼즐>은 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을 소설의 형태로 쓴 책이다. 몇년 전에 읽은 <데드라인>의 경우 '소설로 읽는 프로젝트 관리'라는 부제목처럼 기업 내 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 사례를 쓴 소설이라고 한다면 이 <전략 퍼즐>은 경영 컨설팅 분야를 다룬 소설이다. <데드라인>을 언급하고 시작한 이유는 전체적인 글의 구성과 짜임새, 그리고 주제가 매우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MBA 취득 후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의 신입사원으로 첫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 '저스틴 캠벨'의 좌충우돌 컨설팅 경험기이다. 첫날 회의때부터 주인공 캠벨의 예상과는 다른 일들이 벌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참석한 회의장소에는 간단한 먹을거리조차 없었으며,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컨설턴트 본연의 업무인 '분석'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클라이언트 조직에서 누가 영향력이 있고 누가 어떤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등의 정치적인 역학관계를 조사해 보자는 이야기가 첫날 회의의 결과였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클라이언트의 CFO가 회사의 핵심가치에 대한 현재가치분석 자료를 이해알 수 없다고 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졌던 임원으로부터는 그 유명한 마이클 포터의 산업구조분석(때로는 경쟁세력모형이라고도 칭하는 5 Forces 모델을 말함) 이론의 불필요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듣게 된다. 신출내기 MBA 저스틴 입장에서는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들이 무너지면서 반박할 수 조차 없는 일들이었다. 이러한 시행착오 후 소속 컨설팅펌의 임원인 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여러가지 경영전략 분석 도구가, 특히 산업구조 분석은 전략적 기회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경영진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선호도를 확인해 주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독자들 역시 여러가지 경영전략 분석 도구들이 틀리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상황에 알맞게 응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이렇게 저스틴이 컨설팅 과정에서 겪는 경험들에 대해 '퍼즐'을 맞추어 가듯이 컨설팅 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의 말미에는 '전략 퍼즐 맞추기'라는 질문들을 통해 다음 스토리를 예상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가끔은 등장인물의 말을 통해 등장하는 어이없는 '소설스러운' 유머를 보는 맛도 재미있다.

약간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먼저 특정 상황에 대해 과도하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 길게 설명하는 부분들이 종종 눈에 띈다. 예를 들어 6장의 중반부에서 저스틴이 직장상사인 켄에게 전화로 질책을 들은 뒤 피트니스 센터에서 무슨 운동을 했다든지 무슨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다든지 하며 지나치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과중한 업무부담감을 느끼는 신참 컨설턴트의 고뇌를 표현했다고 생각은 들지만 군더더기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3장의 제목에도 표현되어 있고 책의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말인데 프로젝트나 사례를 '뽀갠다'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전후문맥상 사례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끝낸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좀더 일상적인 표현으로 번역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원서에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지도 궁금하다.

몇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이 MBA 출신 신참내기 컨설턴트가 어떻게 험난한 프로젝트 과정을 헤쳐나가게 될지 궁금한 분, 또는 직장생활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어려움을 헤쳐나갈 능력이 없다고 생각되는 분은 꼭 일독하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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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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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의 경영대학원을 와튼스쿨이라고 한다. 이 와튼스쿨에서 최근 13년 연속 최고의 인기강의를 하고 있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의가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원서의 제목 <Getting More>를 생각하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정말 잘 번역된 한글 제목이라고 생각된다.

첫 페이지를 열면 학생 중 한명이 경험했던 정말 '기가막힌' 사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학생이 여행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는데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타야 할 비행기를 놓친 것이다. 사정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활주로 너머에는 타야할 비행기가 서 있었다. 그 때 비행기 조종석에서 잘 보일만한 곳에서 조종사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어깨에 있던 가방을 '일부러' 툭 떨어뜨렸다.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허탈한 마음을 그 가방을 떨어뜨리는 동작 하나로 확실히 전달한 것이다. 이를 본 조종사는 탑승을 허락했고 원하는 여행을 갈 수 있었다는 예화이다. 뭔가 번득이는 아이디어 아닌가? 이 가방을 떨어트리는 동작으로 이 학생은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고 결국 협상에서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2개의 파트, 16개 강의로 구성된 이 책의 첫번째 파트는 '통념을 뒤엎는 원칙들'이라는 주제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내가 유리한 입장으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론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실제로 협상이 필요한 7가지 상황들을 사례로 들면서 진정 '원하는 것을 얻는 비밀들'을 설명하고 있다. 여러가지 마음에 와닿는 주제들이 있었지만 자녀교육에 대해 설명한 열세번째 강의가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녀교육 분야의 내용은 아이와 친구가 되라는 결론으로 마무리한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자녀교육이나 어떤 의사소통이건 결국 마음이 맞는 의사소통,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눈높이를 맞추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결국 이 책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행위는 '협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협상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협상보다는 좀 폭넓은 범위의 대화, 아이디어, 공감, 소통, 감정공유, 제안, 가격흥정, 자녀교육 등에까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방법론이 설명되어 있다. '협상'과 관련하여 일전에 읽은 <협상과 흥정의 법칙>도 아주 괜찮은 책으로 이 책과 함께 추천하고 싶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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