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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단길로 간다 푸른숲 역사 동화 6
이현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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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네 역사를 얼마나 깊게 인식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최근 중국 지린성에서 고구려비가 발견되었습니다.

앞서 이미 발견된 중국 지린성의 광개토대왕릉비와 거의 흡사한..그에 축소형이라고 불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비석에..우리가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지...참 많은 걱정과 의문이 앞섭니다.

중국은 광개토대왕릉비에 대해서도 일절 공개를 하지 않은 채, 역사 도둑질을 하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네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 속 한 부분으로 엮는 만행까지 저지르고 있지요.

몇달전에 우연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큐형식의 방송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우리나라의

발해와 고구려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속하게 만들려는 계략을 실천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공공연히 자신들의 역사 행사에 고구려와 발해의 왕들을 자신들의 속국에 있었던, 즉 중국인으로 둔갑시키기까지 했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중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우리네 왕들을 "중국인"으로 중국의 한 지방군주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당연하지 않는냐는듯한 중국인들의 표정에...TV를 시청하고 있던 남편과 저는 마음이 착잡하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중국이라는 나라에 휘둘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나약함에 화가 났고..

또 이런 역사적 부분들을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크게 반박하지도 그리고 그 어떠한 방편도 마련하지 않고 있는 한국 정부가 참 미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더욱 바르게 교육시키고 또 큰 자부심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됩니다.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나라의 역사를 정확히 아는 것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영어교육에는 열을 올리지만, 정작 우리의 소중한 뿌리인 역사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번 반성해 보게 됩니다.

 

 

 

 

 

 

나는 비단길로 간다.

 

비단길 하면 우리 나라 역사책에 기록된 무역에 관련된 내용이 번뜩 떠오를 것입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비단길 즉 교역에 관련된 내용의 역사적인 한 부분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따분하거나 딱딱한 역사가 아닌,  한 여성의 험난한 여정과 더불어 나날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술술~~ 풀어 냄으로써, 여러가지 역사적인 정황들을 흥미롭게 담아 놓았습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계속 읽게 되는 책이였답니다..

 

 

 

 

 

 

 

 

 

 

 

 

 

 

홍라가 달려간 길..

이 책의 전반에 나오는 교역길을 표시해 두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우리나라 발해시절의 무역길을 보기 쉽게  그려 놓은 지도이기도 합니다.

 

 

 


 

 

 

 

 

 

 

 

 

 

홍라와 함께 떠나는 발해 무역길..

홍라는 이 책의 주인공이자, 발해인(옛 고구려인)으로써  대상주의 딸인 인물입니다.

이 책은 홍라 라는 주인공을 통해 발해의 무역길과 또 그 시기의  상황들에 대해 잘 설명해줍니다.

 

 

 

 

 

 

 

 

 

 

 

 

 

 

 

홍라는..금씨상단의 대상주인 어머니를 따라 무역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다 몰아치는 풍랑에 의해 배는 난파되고 어머니를 비롯한 상단의 물건들을 모두 잃어 버리고 맙니다.

 

 

 

 

 

 

 

 

 

 

 

 

그녀에게 남은건.. 

무역을 위해 지게 되었던 빚과 상단이 맡고 있던 교역 물자에 대한 부분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뿐이였습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듯 하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어머니께서 홍라에게..위급시 살펴보라며 쥐어준 묘원의 열쇠..

묘원 속에는 지금의 위기를 조금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소그드의 은화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홍라는 이  은화로 어떻게 하면 좀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을까 싶어 소그드의 은화에 대해 잘 아는 로크산을 찾아가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것을 가지고 솔빈으로 가서 은화를 책정하면 여기보다 몇배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 합니다.

홍라는 마음이 흔들리고 부푼 기대감이 생깁니다.

 

 

 

 

 

 

 

 

 

 

 

홍라는..스스로를 금씨상단의 대상주라 칭하고..

어머니의 빈자리를 자신이 하고자 마음을 먹고, 호위무사인 친샤와 난파 되었을 당시 함께 살아난 수습 천문생 월보,

그리고 앞서 배가 난파되었을 당시 자신이 신세진? 비녕자라는 소년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몰래 모든 것을 계획했던 홍라의 일정은 시작부터 삐그덕 거립니다.

아직 세상물정 모른채, 대상주였던 어머니의 울타리 속에서만 살았던 어린 홍라..

그녀는 당연히 어설플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녀의 몰래?하고자 했던 계획은 이미 그녀의 어머니가 운영한 금씨상단에 대해 아는 이들은 벌써 눈치 채어버렸으니까요.

아니다 다를까, 금씨상단에 가장 큰 빚을 독촉하는 빚쟁이인 섭씨영감의 아들인 쥬신타(섭조인)가 우여곡절 끝에 홍라의 일행으로 되어버렸으니까요...

 

 

홍라,월보,친샤,비녕자,쥬신타(섭조인)

이름이 참으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이 다섯 사람들은 모두 출신이 틀린 이들이기 때문이랍니다.

발해라는 국가는 옛고구려인들을 기점으로 말갈족,신라인등 다양한 국가 출신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홍라는 나름대로 대상주로서의 역활과 그 위치를 지키고자 하였으나, 쉽지만은 않은 일이였습니다.

비록 그녀의 어머니께서 금씨상단의 대상주였기는 하나, 그녀는 그저 그런 든든한 어머니의 울타리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가는 ..

어찌보면 철없고 어린 여자아이 일 뿐이였으니까요..(어머니를 잃기 전까지 상단 일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고 배우지는 않았던듯 합니다.)

열여섯살의 어린 홍라는 진짜(!) 장사치들에게는 그저 손쉬운 거래대상, 등쳐먹기 좋은 대상등으로 얕잡아 보기 쉬운 사람일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는 인복이 좋은? 사람인게 분명한듯 싶었습니다.

그녀에게 한없이 충성을 다 하는 친샤와 듬직한 월보, 그냥 그런 인물 같았던 비녕자,그리고 자신에게는 원수 같은 섭씨 집안의  아들 쥬신타가..

그녀가 어려움을 겪을때마다 도움을 주었으니까요.

사실...홍라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어린 소녀에 불과하였습니다.

대상주의 딸이였지만, 그녀는 아직 세상 물정을 잘 알지 못하는 미성숙한 단계의 사람이였습니다.

다만 그녀가 가진 것이라고는 대상주의 딸로서의 자존심 뿐...

 

사람을 무시하고 속에 없는 말을 퍼붓고, 자신의 감정은 결코 보여서는 안되며 언제나 꼿꼿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홍라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미숙함을 보이곤 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헤어졌던 아버지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모든 부분에서 그저 어리고 우유부단한 어린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는 홍라..

 

우연히 갖게 된 아버지와의 만남..

 

"굳이 교역길을 가려는 이유는 무엇이냐? 어머니 때문이냐? 상단을 지키고 싶은 거냐?"

라는 아버지의 질문과 재물과 돈에 대한 욕심때문에 그런 것인가라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예요. 오로지 재물을 바라고 교역을 하려는 건 아니에요.

홍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말할 수 없었다. 그럼 또 무엇 떄문이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말이 없었다.

아직은 그랬다.

하지만 이제 그 답을 찾고 싶었다.  이번 교역을 끝내고 나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분명하게 말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다만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를 자신 역시 찾아가고 있는 것이기에 지금 당장은 똑부러지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을 뿐...

 

 

쥬신타의 도움으로 그녀의 장사는 순조롭게 잘 풀리는듯 하였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조금씩 믿음을 쌓아가던 비녕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맙니다.

그녀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였으나. 그 모든 일들은 결국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업보였음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처음엔 분하고 억울하여 그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알게 되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연..

늘 자신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였던 친샤의 과거.. 그리고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마는 월보의  사연.

그리고 자신을 배신하게 된 비녕자의 사연...

자신의 원수집안 같았던 섭씨 가문의 아들 쥬신타의 사연..

 

 

홍라..

그녀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이기심은 욕심이 아닌,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미성숙한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이였습니다.

그러기에 홍라는 서서히..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고, 그 속에서 세상을 보는 것에 점점 깨이게 됩니다.

시작은 금씨상단의 부활을 위해서였으나... 여정이 이어질수록 그녀는 상단이 아닌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됩니다.

 

 

 


 

 

 

 

결국 모든 것을 잃은 홍라..

행여 살아 돌아오시지 않을까 고대하였던 어머니의 부고소식..

그녀는 금씨상단의 모든 것을 빚쟁이인 섭씨에게 넘기고...모든 것을 정리합니다.

하지만 억울하지도 아깝지도 않은듯 하였습니다.

그녀에게는 새로운 미래와 자신만의 길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 가득 하였으니까요..

오히려 그녀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잃으니 오히려 챙길 것이 없어 홀가분하기까지 합니다.

 

 

 

 

 

 

 

 

 

 

 

 

 

 

 

 

 

 

홍라는  등주에서 잠시 스치듯 만났었던 율리우스라는 로마인을 통하여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결심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길을 가리라....

 

 

지구가 둥글다는 누군가의 말은 미친 소리 같지만, 어쩌면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미친 소리라 한들, 손해 볼 건 없다. 사람들 말처럼 세상 끝이 불바다라면, 그냥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다. 

 

로크산은 어린 네가 그 먼 길을 어찌 가느냐고 걱정했다. 

홍라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어리니까 먼 길을 갈 수 있다고,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걸어가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새로운 길.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홍라는 그런 길을 가고 싶었다. 

 

굳이 교역을 이어 가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길을 걷고 싶었다. 실에서 만나고 싶었다. 길에서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었다. 

그렇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 

 

 

 

우물안의 개구리였던 홍라는 이제 드넓은 세상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서 희망을 보게 됩니다.

자신만의 길. 홍라의 길...비단의 길... (홍라=붉은비단)

 

 

 

 

 

 

 

 

 

 

 

 

책의 내용에는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는 뜻이 애매한 단어들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어른인 저 역시도 전혀~~  모르는 것들이 더러 있었는데요..

그런 분들을 배려하여, 이 책의 하단에는 어려운 단어들에 대한 설명부분이 적혀져 있습니다.

             단어 옆에 작은 별표가 쳐져 있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니, 하단 내용을 참고하여 책을 읽으면 이해하기 더욱 쉬워질 것입니다

 

 

 

 

 

 

 

 

 

 

 

 

 

 

 

책의 뒷 편에는 이렇게 하나의 부록처럼 발해에 대한 간략하지만 주요한 내용들을 적어 놓았습니다.

 

 

 

 

 

 

 

 

 

 

 

 

 

 

실제 몇가지 근거 자료를 통하여 발해의 탄생과 부흥 그리고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간략하지만 명료하게 적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에게 발해라는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화려하였던 시절..그리고 강대하였던 시절에 대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해 둔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됩니다.

 

 

 

 

 

 

 

 

 

 

 

 

 

주인공 홍라를 통해서 아이들이 좀더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기록해 둔 것 역시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줄줄줄~~ 년도만 읖조리는 역사는 딱딱하고 매력이 없을 것입니다.

 

 


 

 

 

 

 

 

 

 

 

 

 

처음엔 이 책을 그저 그런 역사 속 한 내용을 소설로 다룬 것이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한 순간, 이 책을 모두 읽기 전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엄청난 재미가 쏙쏙 들어 있어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였습니다.

그럼에도 무언가 모르게 이 책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고 말아야 하는 것처럼 나모 모르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홍라라는 열여섯 어린 소녀의 단순한 성장기같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우리네 역사의 생동감 있는 모습과 당시의 정황들이 너무 생생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책 속 내용을 머리로 그려내며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라가 둘러보는 세상이 마치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인냥  착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읽기 어려움 없이 그리고 큰 굴곡이나 대단한 이야기가 적혀져 있는 책은 결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분명, 우리 발해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꼭 한번...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면 좋을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 역시 즐겁게 읽으며 우리의 역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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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1-24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신기한 붓]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신기한 붓 사계절 그림책
권사우 글.그림, 홍쉰타오 원작 / 사계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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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기한 옛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구성한 책..^^ 

신기한 붓

 

 

 

 

 

 

 

신기한 붓 책자에는 책 속 내용과 동일한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재미지게 읽으면서 스티커로 새롭게 놀이형식으로 내용을 만들 수도 있을듯 싶어요..^^

 

 

 


 

 

 

 

 

 

 

이 책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마량'이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너무 가난하여...붓 하나를 살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어느 화백이 마을의 원님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몰레 엿보게 되었어요..

 

나에게 저런 붓이 있다면..나는 더 잘 그릴 수 있는데.... 라는 우울한 마음을 안고

깜빡 잠이 든 마량...

 

 

 

 

 

 

꿈 속에서 왠 할아버지께서 나타나셔서..

마량에게 멋진 붓을 선물해 주셨어요..

 

깜짝 놀라 깬 마량은.... 자신의 손에 쥐인 붓을 보고 꿈이 아님을 알고..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일까요.... 마량이 그린 그림이 실제로 살아서 나타나는게 아니겠어요???!!!!!

 

(아..이런 붓이 있다면...월메나 좋을까요..ㅋㅋ)

 

 

 

 

 

 

 

 

 

 

마량은...길을 가다 배고픔에 구걸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넉넉한 밥을 그려주며 배불리 먹였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새 옷도 그려서 나누어 주었답니다...

 

참 맘씨가 고운 마량...


 

 

 

 

 

 

 

 

그리고 길을 가다가..힘들게 밭을 일구는 할아버지를 보고..

할아버지를 도와줄 수 있는 듬직한 소도 그려 주었어요..^^

 

 

마량은 이렇게 자신이 가진 신기한 붓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다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 원님께서 이 소문을 듣고..마량을 데리고 와, 자신에게 그 붓으로 그림을 그려달라 하였어요...

그리고는 마량을 감옥에 가두어 버렸답니다.

하지만 신기한 붓을 통해 감옥마저 탈출한 마량...

 

원님은 그런 마량을 쫓아 급기야 마량의 신기한 붓을 빼앗았어요...

 

 

 

 

 

 

 

생긴 것과 똑같이 참 욕심도 많은 원님...ㅡㅡ;

마량의 붓을 가지고..열심히 금덩이를 그려보지만, 으엑~~~  그의 앞에 나타난건 냄새 가득~~한 똥덩어리들!!!
그리고 그가 그린 동전 나무는 우글우글한 뱀으로..!!! 

어쩜...이 신기한 붓은...

그리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ㅎㅎ

 

여기서 아이들은 의문을 가집니다... 왜 금이 똥이 되고 동전나무가 뱀이 되는지...

그래서 알려주었어요..

 

"봐라...이 원님 얼굴.... 어떻게 생겼니?"

" 좀 이상하게 생겼어요.... 못대게 생겼어요.."

"그래 맞아... 이렇게 못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 사람과 똑같은 마음의 그림이 나타나는거야... 그러니까 마음을 항상 곱게 써야겠지?"

 

 

 

 

 

 

 

안되겠다 싶었던 원님은..

마량에게 직접 자신이 원하는 황금산을 그려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마량은...바다 한 가운데에 커다란~~ 두개의 황금산을 그려 주었고..

원님은 마량이 그려준 배를 타고...바다 가운데의 황금산으로 떠났어요..

 

 

 

 

 

빨리빨리 황금산으로 가고 싶은 욕심 많은 원님은..

마량에게 바람을 세게 세게~~ 더더 세게~~~  그려달라고 소리치며..

욕심에 가득~~~찬 얼굴로 황금산으로 가려 했지만..

세찬 바람에 그만 배가 침몰 당하고 말았답니다..


 

 

 

 

 

 

 

원님을 삼킨 바다는 잠잠해 지고....욕심쟁이 원님의 황금산도 사라져 버렸데요...

 

그리고 다시 신기한 붓을 쥐게 된 마량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데요..

 

하지만 어디에선가 마량은 자신이 가신 신기한 붓을 통해서..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행복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그런 전설의 이야기랍니다..^^

 

 

 

 

 

 

 

 

 

 

생긴 것처럼 마음씨도 너무 고운 마량....^^ 

 

이 책은 참 단순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착한 애들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들은 벌을 받는 권선징악이 아주 뚜렷한 내용이지요...

내용을 그저 딱 보기만 해도.. 뻔한 내용의 단순한 동화책 같지만..

이런 단순함 속에...아이들에겐 교훈을 전달해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답니다.

 

신기한 붓은... 중국과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서 전해내려 오던 옛이야기를 중국 작가 홍쉰타오가 ' 신필마량' 이라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을

우리나라 그림 작가 권사우님이 다듬어 낸 책입니다..^^

 

그림체가 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끌려드는 매력을 지녔어요..

이야기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림으로 인해 책의 내용을 매우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림체가 참 고와서... 저도 너무  즐겁게 보았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에게도 역시...재미진 옛이야기를 교훈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큰아이에게 특히나 좋았을 법했어요..^^

 

 

순수한 아이의 동심... 그리고 욕심없이 타인의 어려움을 도와주고자 하는 착한 심성을 보여주는 이쁜 책  ' 신기한 붓'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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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1-2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서울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서울 이야기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김선남 글.그림 / 보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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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역사와 함께 하는 우리 나라 수도, 서울의 변천사

 

 

 

 

 

 

 

 

서울이야기라고 하면 왠지 단순한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의 모습들을 담아 놓을듯 싶지만..

이 서울이야기 책은... 우리나라의 많은 역사와 함께하며 변화해가던 우리나라 수도의 모습을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잘 엮어 둔 역사서입니다.

 

 

 

 

 

 

 

서울이야기는 6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처음 이름인 "한양"을 수도로 정했던 조선왕조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의 서울을 수도로 정하게 된 이유와 그 배경을 먼저 풀어 놓습니다..

 

배산임수라고..지금도 여전히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지형조건을 따질때 사용하는데요..

한양이라는 곳의 지리는...뒤로는 산들이 겹겹이 방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사이사이로 가는 물줄기들이  스며들어 있으며..

앞으로는 배들이 오고가며 물자를 나를 수 있는 큰 강이 흐릅니다..

이처럼 지리적으로 너무도 좋은 조건의 장소가 또 있을까요...

서울은..바로 이렇게 지리적으로 너무도 이상적인 곳에 자리잡게 되었답니다..ㅎㅎ

 

 

 

 

 

 

지금도 너무  익숙한 산들과 한강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운데는...아주 유명한 청계천도 보이지요..^^

산과 강이 사이사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 풍경이 참으로 절묘합니다.

 

 

 

 

 

 

TV속 역사 드라마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도성"

이 도성은 수도를 지키는 곳이며 동시에 이 곳을 통하여 드나들이를 하는 곳이였습니다.

도성.이란 말은 곧 한양.을 뜻하는 말로 통하기도 하였지요..^^
아마 우리 아이들에겐 많이 어색한 말일겁니다.

저희 아이도..도성이 무엇인지...무슨 말인지 잘 몰랐어요.

이 책에서는 간결하지만 그 뜻에 대해서 오목조목 잘 설명 되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습니다.

 

 

 

 

 

현재도 남아 있는 경복궁과 창덕궁,창경궁이 지어지면서..

점점 발전해 나가는 조선의 도읍 모습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옛 지도 14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잘 담아 놓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맨 땅에서.. 성문,도로,나루터,시장등이 생겨나고 점차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자연스레 옅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아픈 과거사들도 나옵니다.

어쩌면, 지금의 서울의 모습을 설명하려면.... 아픈 과거도 어쩔 수 없이 알아야겠지요.

임진왜란으로 사라져버리거나 파괴된 우리나라 한양의 모습은 참 맘이 아픕니다.

 

 

 

 

 

 

아픈 과거를 지나...

앞선 모습보다 더더욱 복잡해지고 무언가 모르게 많은 것들이 들어서 있는 지도의 모습을 보면..

서울의 옛 모습이 얼마나 활기차고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곳이였는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길도 매우 복잡해졌지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와 살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서울의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빽빽히 들어서 있는 건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서울 풍경이 왠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서울의 처음 모습부터 지금의 모습까지..동일한 장소의 모습을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옹기종기 병풍을 치고 있는 산들의 모습과 서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모습은 변함없이 그대로지만..

그 겉모습과 주변의 상황들은 다양하게 변화되었던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사실인 "실록"의 내용들을 각각의 지도에 따라서 인용해 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재미로 보는 것 이상으로, 우리 역사의 실제인 실록의 내용과 더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놓은 설명글들이 간단하지만 역사적 이해를 돕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풍경을 보노라면...

현대적 모습과 옛 모습이 뒤엉켜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처음 방문했을때... 높은 건물 속에 역사적 풍경들이 사이사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이색적이고 독특한 매력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님을 늘 잊지 말아야 할듯 합니다.

옛 것들이 바탕이 되지 않았다면 현재도 없었기에..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저 지도가 그림이라고만 생각하던 큰아이...

처음엔 단순하게..그림으로 먼저 서울의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옆에 설명되어 있는 글들을 보면서 그림을 함께 봅니다.

 

아이에게 조금씩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책을 보면...아이가 자연스레 국사의 한 부분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글자와 연혁만 줄줄이 나오는 역사는 너무 지루하고 보기 힘들다는 것은..

우리나라 역사 교육을 받아 온 사람들이라면 쉽게 공감할거예요...

저 역시도..

역사를 너무 좋아했지만, 역사책은 참 고리타분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한 눈에 역사를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는 책이 많이 나왔음 좋겠어요..

특히 우리 아이들 정규 교과서에 이렇게 실린다면 더 좋겠지요..ㅎㅎ

 

재미있게 보고 읽고 배우는 역사... 서울이야기

 

작은 책 한권에..우리나라의 역사의 모습이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잘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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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나무]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울보 나무 내 친구는 그림책
카토 요코 지음,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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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나무...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는 친구..

 

 

 

 

 

 

 

 

넘어져서 울고...혼나서 울고..친구와 싸워서 울고...

매일 여러가지 이유로 울음이 잦은...울보 아기돼지

 

 

 

 

 

 

 

 

 

어느날..속상함에 또 눈물을 터뜨린 아기 돼지는....

우연히 자신의 머리 위에서 울고 있는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너무 놀란 아기돼지는...공교롭게도 나무가 우는 것이..자신 떄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무는...아기돼지가 우는 모습을 항상 지켜만 보아왔었지만, 정작 아무런 위로를 해줄 수 없는 것에..

속상해 했었던 터였어요..

아기 돼지가 눈물이 울컥 하여 나무에게 달려갈때면..

나무는 늘..그런 아기돼지를 위해 더 많이 울어주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아기돼지는... 눈물이 쏙~ 들어아고..

오히려 자신을 위해서 울어주는 나무를 달래주면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아기 돼지와 나무가 조금씩 조금씩 친구가 되어갈 무렵...

계절이 바뀌고... 아주 추운 겨울이 왔어요...

이 날도 아기돼지는.... 나무에게 와서 시간을 보내다, 문득 잠이 들고 맙니다.

 

그런데 어쩌나요...

잠든 아기돼지 위로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어요...

아기돼지는 너무 깊이 잠이 든 나머지...눈이 오는 줄..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이러다가는 아기돼지가 꽁꽁 얼어서 큰일 나겠어요..

나무는 고민 끝에... 자신에게 붙어 있는 나뭇잎을 아기돼지 위로 하나씩 하나씩...떨어트려서 덮어 주었습니다..

 


 

 

 

 

 

 

 

 

 

 

잠에서 꺤 아기돼지는... 자신의 몸 위로 나뭇잎이 덮인 것을 보고.... 나무의 고마움을 더욱 크게 깨닫습니다.

아기돼지는...마지막처럼..나무를 끌어 안고 많은 눈물을 흘렸어요.

 

하지만 그 눈물은..평소 아기돼지가 속상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였답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해준 나무에게 감사한 마음과....소중한 친구에 대한 고마움이 뒤섞인 눈물이였어요.

 

아기돼지 대신 자신이 눈물을 흘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아기돼지를 도와준 울보나무..

마치...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런 나무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에..늘 울기만 하던 아기돼지는 한층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계절이 바뀌고...따뜻한 봄날이 왔어요..

나무에 다시 풍성한 잎사귀가 자라났어요..

하지만 나무 친구는..더이상 아기돼지와 대화를 나눌수 없었답니다.

하지만..아기돼지는 알고 있어요..

 

마음 속 깊은 곳에...나무가 항상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것은 바로....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너무도 소중한 존재이자 "친구"이기 때문이였지요..

 

더이상 아기돼지는 울지 않았어요...

왜냐면..나무가 자기에게 준 많은 사랑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울보 아기돼지에게... 아무런 댓가 없이 우정을 나누어준 나무..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동화였답니다.

그리고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 역시 함께 읽으면..참으로 좋을 내용이였어요...

 

요즘 시절... 각박한 세상 속에서..내가 아닌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또 위해줄 수 있는 마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과연 내 주위에도...나를 위한, 울보 나무가 있을까요..

아니면 내가 누군가에게 울보 나무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부모님.. 함께 읽으면 참으로 정겹고 따뜻할 동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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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책 + 근정전 3D 입체 퍼즐) 똑똑한 학교 역사반 1
김경화 글, 구세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옛날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역사 속으로 ~ ^^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보면서 읽으면서 역사를 배우도록 해주는 책...

옛날 사람들..특히 궁궐의 사람들 이야기중 한 부분을 담은 책으로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우리나라

궁 속의 한 행사와 나라의 큰 축제가 되는 왕자의 탄생에 대해서 깔끔하게 담아 내었다.

 

 

 

 

 

이 책의 첫 장에는 왕실의 조경도가 나온다.

정말 보기만해도 헷갈릴 수 밖에 없는 복잡한 궁궐의 모습...

이런 곳에서 살면...과연 어떤 느낌일까....ㅎㅎ

 

 

 

 

 

 

예전엔 나라 전체의 큰 행사이면서도 왕실의 가장 큰 일이기도 했었던 것이 바로 왕자의 탄생이 아닐까 싶다.

중전마마께서 회임을 하신 것 자체도 너무도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왕자가 태어나는 것은 더더욱 경사스럽고 축복받는 일이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중전마마께서 임신을 하시고 출산을 하시는 하나의 과정을 간단하면서도 알기 쉽도록

잘 설명해 두었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볼 수 있으니 좋다..

 

 

 

 

 

 

아기씨가 태어날 것을 준비하는 것은...비단 엄마인 중전마마뿐만이 아니다.

궁궐에서는 모든 사람들이...아기씨의 탄생을 준비하고 기다리게 된다.

 

매일 하게 되는 청소에서부터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모든 부분을 조심하고 좋은 것만 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한다.

 

 

 

 

 

임신을 한 엄마들은 모두 태교를 가장 크게 생각한다.

보통 평범한 엄마들에 비해, 중전마마는 아무래도 더더욱 태교에 전념하였는데...

낮과 밤마다 돌아가며 뱃 속의 아기씨를 위해 좋은 음악,좋은 글, 좋은 말만 듣는다.

중전마마 자신 뿐 아니라, 그녀를 보필하는 상궁이나 궁녀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태교를 하게 되는 셈...

 

 

 

 

 

참 부러운? 중전마마..ㅎㅎ

아마 중전마마는..임신과 동시에 더더욱 관심을 받고 보살핌을 많이 받았으리라...

보통 사람들이 임신을 해도 귀한 몸이 되는데..중전마마는 더했을 것이 당연하겠지...

 

최근에 출산한 나와는 너무 다른 중전마마이다..ㅎㅎ

(은근 부럽기도..ㅋㅋ)

 

 

 

 

내의원및 의녀들은 중전마마와 아기씨의 건강을 위해 약재를 더 꼼꼼하게 살피고 몸에 좋은 것들을

준비한다...

 

 

 

 

 

그리고 고대하던 아기씨가 탄생하는 날..

궁궐 안은 물론, 궁궐 밖의 백성까지... 모두가 그 날만큼은 축제의 날이 된다.

 

궁궐 안에서는 경사스러운 날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궁궐 밖 백성들에겐 왕이 하사한 선물들이 베풀어 진다.

축하 선물을 받는게 아닌, 반대로 축하 선물을 내려주는 것이다..ㅎㅎ

 

 

 

 

 

 

백성들은..어찌보면 그들의 미래가 이 어린 왕자에게 달려 있기에...

그가 훌륭하게 자라, 성군이 되길 더더욱 바랄 것이다..^^

 

 

 

 

 

이 책은 그림과 간단한 글로 옛날 궁궐 속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분을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책의 뒷편에는 조선 시대 궁궐 사람들에 대해서 잘 설명해 두었다.

왕자를 돌보는 사람들,요리사들,살림을 맡는 이들...그리고 궁궐을 지키는 사람들까지....

아이들이 자칫 지루해 하기 쉬운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그래서인지, 큰아이(초 1)가 재미있게 보며...대략적으로 옛날 우리나라의 역사중 일부분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모두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예전에 궁궐이라는 곳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궁궐 풍경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었고 어떤 일을 하였는지.에 대해서 재미있게 얘기를 해 줄 정도였으니

만족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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