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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붓 ㅣ 사계절 그림책
권사우 글.그림, 홍쉰타오 원작 / 사계절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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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옛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구성한 책..^^
신기한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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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붓 책자에는 책 속 내용과 동일한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재미지게 읽으면서 스티커로 새롭게 놀이형식으로 내용을 만들 수도 있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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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마량'이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너무 가난하여...붓 하나를 살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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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어느 화백이 마을의 원님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몰레 엿보게 되었어요..
나에게 저런 붓이 있다면..나는 더 잘 그릴 수 있는데.... 라는 우울한 마음을 안고
깜빡 잠이 든 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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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왠 할아버지께서 나타나셔서..
마량에게 멋진 붓을 선물해 주셨어요..
깜짝 놀라 깬 마량은.... 자신의 손에 쥐인 붓을 보고 꿈이 아님을 알고..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일까요.... 마량이 그린 그림이 실제로 살아서 나타나는게 아니겠어요???!!!!!
(아..이런 붓이 있다면...월메나 좋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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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은...길을 가다 배고픔에 구걸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넉넉한 밥을 그려주며 배불리 먹였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새 옷도 그려서 나누어 주었답니다...
참 맘씨가 고운 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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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을 가다가..힘들게 밭을 일구는 할아버지를 보고..
할아버지를 도와줄 수 있는 듬직한 소도 그려 주었어요..^^
마량은 이렇게 자신이 가진 신기한 붓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다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 원님께서 이 소문을 듣고..마량을 데리고 와, 자신에게 그 붓으로 그림을 그려달라 하였어요...
그리고는 마량을 감옥에 가두어 버렸답니다.
하지만 신기한 붓을 통해 감옥마저 탈출한 마량...
원님은 그런 마량을 쫓아 급기야 마량의 신기한 붓을 빼앗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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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과 똑같이 참 욕심도 많은 원님...ㅡㅡ;
마량의 붓을 가지고..열심히 금덩이를 그려보지만, 으엑~~~ 그의 앞에 나타난건 냄새 가득~~한 똥덩어리들!!!
그리고 그가 그린 동전 나무는 우글우글한 뱀으로..!!!
어쩜...이 신기한 붓은...
그리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ㅎㅎ
여기서 아이들은 의문을 가집니다... 왜 금이 똥이 되고 동전나무가 뱀이 되는지...
그래서 알려주었어요..
"봐라...이 원님 얼굴.... 어떻게 생겼니?"
" 좀 이상하게 생겼어요.... 못대게 생겼어요.."
"그래 맞아... 이렇게 못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 사람과 똑같은 마음의 그림이 나타나는거야... 그러니까 마음을 항상 곱게 써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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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싶었던 원님은..
마량에게 직접 자신이 원하는 황금산을 그려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마량은...바다 한 가운데에 커다란~~ 두개의 황금산을 그려 주었고..
원님은 마량이 그려준 배를 타고...바다 가운데의 황금산으로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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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황금산으로 가고 싶은 욕심 많은 원님은..
마량에게 바람을 세게 세게~~ 더더 세게~~~ 그려달라고 소리치며..
욕심에 가득~~~찬 얼굴로 황금산으로 가려 했지만..
세찬 바람에 그만 배가 침몰 당하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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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님을 삼킨 바다는 잠잠해 지고....욕심쟁이 원님의 황금산도 사라져 버렸데요...
그리고 다시 신기한 붓을 쥐게 된 마량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데요..
하지만 어디에선가 마량은 자신이 가신 신기한 붓을 통해서..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행복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그런 전설의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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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처럼 마음씨도 너무 고운 마량....^^
이 책은 참 단순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착한 애들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들은 벌을 받는 권선징악이 아주 뚜렷한 내용이지요...
내용을 그저 딱 보기만 해도.. 뻔한 내용의 단순한 동화책 같지만..
이런 단순함 속에...아이들에겐 교훈을 전달해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답니다.
신기한 붓은... 중국과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서 전해내려 오던 옛이야기를 중국 작가 홍쉰타오가 ' 신필마량' 이라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을
우리나라 그림 작가 권사우님이 다듬어 낸 책입니다..^^
그림체가 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끌려드는 매력을 지녔어요..
이야기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림으로 인해 책의 내용을 매우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림체가 참 고와서... 저도 너무 즐겁게 보았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들에게도 역시...재미진 옛이야기를 교훈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큰아이에게 특히나 좋았을 법했어요..^^
순수한 아이의 동심... 그리고 욕심없이 타인의 어려움을 도와주고자 하는 착한 심성을 보여주는 이쁜 책 ' 신기한 붓'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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