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요새는 가벼운 농담으로 일상을 웃으며 지낸다.
그런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별 쓸데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주변의 관계가 깊어지면 특히 더 조심해야하는 게 말인데 누군가 나를 폄하했다고 자꾸 움츠러들지말고 나부터 더 말조심해야겠다.

사람들과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다. 다행이도 곧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내 시계는 아이들과 해야할 것들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상처받지말자! 그깟 말에 흔들리지 말자!

아이러니하게도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단다. 아직도 멀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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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7-25 08:35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예요.
그들의 기준과 잣대에 흔들릴 필요없어요.
그런데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저 말은 좋은데, 저 책은 가진자 누리는 자의 푸념처럼 들리더라구요~--;

2015-07-25 0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5-07-25 08:45   URL
맞아요 가진 자의 푸념!

양철나무꾼 2015-07-25 08:51   댓글달기 | URL
어둠이 있어야 빛이 날 수 있는거고,
중요하지 않은 그런 얘기들을 해야 중요한 얘기가 의미가 더할 거예요.
꿈섬님은 사람 좋게 관계를 중요시했는게, 그쪽에선 그 관계를 이용하려 했나 보군요.
그렇게 중요한 얘기들만 하고 살다보면 가슴에 얹히고 맺혀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거예요. 숨 쉴 구멍, 삶의 여유가 있게 사는 꿈섬님이 오히려 부러워서 그런걸 수도 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결혼해서 쭈욱 쓰던 집전화가 실수로 소멸됐다.
오늘 해지완료돼서 도저히 살릴 수가 없단다.
돈에 눈이 멀어 실수했다 생각하니 자꾸만 더 짜증이 난다.

줄곧 kt를 썼었다. tv 인터넷 전화기 모두 한참을 썼는데 작년에 상품권과 더 저렴한 요금제에 눈이 멀어 lgu+로 옮겼다. 나쁘지 않았다. 만족하며 지냈어야 하는데 어느날 3월에 1년 넘게 썼으니 다른 통신사로 옮기라는 전화를 받았다. 하필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아낄까 고민하던중이었다. 옮기는게 나에게 더 좋은 조건이라며 자꾸만 나를 부추겼다. 위약금해결해주고 상품권주고 게다가 한달 요금이 만원정도 더 저렴한 조건이었다. 한번 바꾼거 또 바꾸면 어떤가 나한테 더 좋아보이는 조건들인데 순간 눈이 뒤집혀 skt로 옮기기로 결정을 했다. 그렇게 결정되고보니 skt에서는 전화는 옮기지말고 tv와 인터넷만 옮겨야한단다. 전화는 위약금도 많고 lgu+로 쓰는게 낫단다. 그래서 tv와 인터넷만 해지하기로 했다. 명의자 본인이 해야한다해서 그때부터 남편까지 개입되고 이런 일을 싫어하는 남편의 잔소리까지 더해졌다.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다. 그리고 어제 단말기를 수거해간다는 연락이 왔다. 우린 당연히 tv와 인터넷만 해지하는거라 전화기모뎀은 보내지않았다. 그런데 기사분이 연락하셔서 전화가 해지됐다는것이다.
오늘 안으로 꼭 연락하라해서 했더니 이미 해지완료돼서 복구가 안된단다. 해지신청 받았던 직원의 실수로 어의없게 일이 더 꼬이고 게다가 번호는 소멸됐을거란다.
집전화가 없는 때를 생각해보지 않아서 이게 그냥 없어져도 될까 싶은데 남편은 그냥 어쩌겠냐며 lgu+도 실수를 인정하고 위약금은 안물겠다고 했는데 영 기분이 찜찜하다. 결국 이 모든 일을 만든 건 나이고, 돈 좀 아껴보겠다고 이렇게 문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한심스럽다.
집전화기 없어도 괜찮다 괜찮다 주문을 외우는데도 자꾸만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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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집전화 하나로 온가족이 썼는데 심지어 셋방살이 하던 분들도 집주인 전화기에 의존했는데 이젠 휴대폰 스마트폰 어린아이들도 하나씩 다 있고 불편할 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집전화가 없어진다는 게 이상하기만 하다.
다시 설치를 해야 할까? 고민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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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freyja 2015-05-08 14:41   댓글달기 | URL
집전화 일부러 없애는 집들 봤어요. 스맛폰 있으니 그리 불편하지않을거에요~

꿈꾸는섬 2015-05-08 14:45   댓글달기 | URL
일부러 없애기도 하는군요. 괜찮다하시니 맘은 좀 놓여요.

양철나무꾼 2015-05-08 16:40   댓글달기 | URL
이참에 현준이 현수에게도 폰을 한대씩~? ㅋㅋㅋ
폰 없어도 아무 지장 없더라구요. 습관에 길들여짐 어른들이 불편할 따름이겠죠, ㅋ~.

꿈꾸는섬 2015-05-08 16:50   댓글달기 | URL
현준이 현수도 폰이 있어요. 중고폰 알뜰폰으로 개통했어요. 학교 다니고 피아노 다녀오고 할때 긴급 상황대비용이요.
집전화는 주로 어른들이 사용하시고, 아이들도 집에서는 주로 썼는데 이젠 바뀌겠네요.

양철나무꾼 2015-05-08 16:54   URL
잘만 사용하면 낱말실력도 늘고 좋잖아요.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딸이랑 암말도 안하고 카.톡.으로 하는 그 집은 좀 그렇더라만~--;

꿈꾸는섬 2015-05-08 17:24   댓글달기 | URL
네 긍정적으로 생각할게요. 현수는 폴더폰이고 현준인 스마트폰이긴한데 거의 전화만 써요. 속 그만 끓여야겠어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 전20권 - 개정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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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겠다고 도서관에서 빌려오고
아이들 먼저 읽고 내가 뒤를 이어 읽는다.
만화는 역시 접근이 쉽고 이해도 쉬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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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4-03 19:58   댓글달기 | URL
변덕스런 봄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되세요.^^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꿈꾸는섬 2015-04-03 20:21   댓글달기 | URL
ㅎㅎㅎ고마워요. 후애님^^
후애님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정글만리 3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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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반납일까지 못 읽을까 걱정했지만 결국 다 읽었다.
빌려읽으니 불편하긴하나 더 열심히 읽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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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3-31 11:36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잘 지내시죠?
정말 반가워요~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꿈꾸는섬 2015-03-31 14:09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잘 지내시죠? 어느새 봄이에요. 오늘은 봄비도 내리네요.
후애님도 행복한 날 되세요.^^
 
이 짧은 시간 동안 창비시선 235
정호승 지음 / 창비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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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대하여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바닥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것이라고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을 딛고
굳세게 일어선 사람들도 말한다
더이상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
발이 닿지 않아도
그냥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바닥의 바닥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도 말한다
더이상 바닥은 없다고
바닥은 없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라고
그냥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미리 읽어본 아버지의 유서



너는 이제 더이상 시 쓰지 마라
그저 차나 한잔 마셔라
배고파도 더이상 찾아가지마라
사랑이란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 깊이를 알지 못한다
이제 세상에 더이상 남길 것은 없다
나는 그저 간다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모른다
좀 있다가 목이 마르면
그저 물이나 한잔 마시다가
너도 너 혼자 어디로 가라






불면



이 세상에 꽃이 피는 건
죽어서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까닭이다
그래도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나는 건
죽어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은 꽃이 있는 까닭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녕 그렇지 않다면
왜 꽃이 사람들을 아름답게 하고
왜 사람들이 가끔 꽃에 물을 주는가
그러나 나는 평생 잠을 이루지 못한다
왜 꽃처럼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마다
짐승이 한마리씩 들어앉아 있는지
왜 개 같은 짐승의 마음속에도
아름다운 인간의 마음이 들어앉아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나는 평생 불면의 밤을 보내는
한마리 짐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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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5-03-19 17:07   댓글달기 | URL
반겨주시니 정말 좋아요.
우리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