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사진의 완성 - 개정증보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8
데비 그로스만 외 지음, 김문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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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보기에 제일 좋은 책 같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연 사진에 대한 잡지의 신뢰성과 명성은 충분히 검증되어 있다. 책이 좀 두껍고 비싼 것이 단점이지만, 풀칼라와 전문가들의 훈수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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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물결 - 자원 한정 시대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제임스 브래드필드 무디 & 비앙카 노그래디 지음, 노태복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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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기서 책의 제목인 제6의 물결(원제 The Sixth Wave) (책의 정의에 따르면) 자원 소비에 과도하게 중독된 세계에서 벗어나 자원 효율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세계로 전환되는 혁명을 말한다.

 

혁신을 동인/제약이 되는 것을 세가지로 보고 있는데 그것은, ① 새로운 기술의 발전, 시장의 변화, 새로운 기술 또는 기존의 기술에 대한 요구, ③ 위의 두 요소를 서로 연결시키고 함께 결합되도록 북돋우는 제도의 변화 이다.

 

러시아의 경제학자 콘트라티예프는 장기파동론 <주요 경기 사이클, The Major Economic Cycles>에서 금리와 상품가격으로 파악하는 것을 기본구조로 삼았는데, 조지프 슘페터가 자신의 저서 <경제 발전의 이론, Theory of Economic Development>에서 경기 사이클에 기술 혁신으로 살을 입힌 구조다.

 

참고로 이전의 물결 명명은, 1의 물결은 산업혁명으로 알려진 면화, , 수력의 시대, 2의 물결은 철도, 증기력, 기계화의 시대, 3의 물결은 전기, 중공업, 강철의 시대, 4의 물결은 석유, 자동차, 대량생산의 시대, 5의 물결은 정보통신의 시대이다.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은 너무 이상적이라, 이미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당분간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듯하다. 어쩌면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기업들이 자원이나 폐기물의 효율성을 애써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경제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간이 지나면 많이 올라갈까? 아마 아닐 가능성이 크다. 많은 이들이 지금도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결과가 겨우 이 정도인데, 앞으로 한 물결을 이룰 만큼 달라 질 수 있을까? 개인적으론 부정적인 생각이 우세하다. 생각보다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아마 경제성이 충분이 높다면 이윤을 무지무지 추구하는 대기업들이 돈 냄새를 맡고 벌써 열광적으로 뛰어 들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티렌계 수지 관련된 일을 했었기 있었기 때문에 스티로폴 녹여 수지로 만들어 재활용 하는 공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재활용이 쉬울 것 같지만, 그리 녹녹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재활용할 스티로폴이 잘 수집되지 않는다. 수거된다고 해도 불순물이 너무 많아, 재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용산 전자상가 옆에 공장을 차려 전자제품 포장용 스티로폴만 공급받지만 그것 역시 순수하지 못하다고 하다(피피끈, 비닐봉지, 종이). 수거하고 용해로 속에 녹일 스티로폴만 분리 손질할 인건비가 들어간다. 또한 녹일 열도 계속 공급해야 하고(벙커C), 섞여 들어갈 PVC 때문에 다이옥신도 걱정해야 하고, 환경문제도 우려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재활용된 잉곳에 불순물이 많아 활용도가 높지 못했다. 어느 정도 강도를 요구하는 맞지 않으며, 싸구려 레진 값어치 밖에 없는 것이다. 구매자 측에서도 가격에서 별차이 없는데 구태어 재활용 잉곳을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당분간 경제성이 없었다. 비용이 예상외로 많이 든다.

 

책을 읽어 가면서 다른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한정된 정보 안에서 유리한 정보만 가져와 재배열을 하니 잘못된 결론으로 이끌어 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전기차가 현재 가솔린 차량을 대체할 것으로 확신하는데, 전기를 석유를 태워 만든다는 것을 포함 시킨다면 과연 전기차가 더 효율적이고 더 친환경적이라는 결론(p97-98)을 내릴 수 있을까? 석기시대가 끝난 것을 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p99)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전해 주긴 하지만, 정보들에 대한 조합이나 조화, 인과관계에 동의 하지 못하여, 결론적으로 작가가 내리는 결론에 동의를 하지 못하겠다. 더 나아가 주어진 정보를 작가의 생각 속에 이미 정해 놓은 결론에 억지로 끼워 넣는 느낌도 든다.

 

6의 물결에 다섯 가지 제안을 담는데, 참고할 만 하다.

첫번째, 쓰레기 자원이 곧 기회이다, 쓰레기에서 새로운 활용할 자원을 찾아낸다. 두번째,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팔아라, 가치 창출을 제품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에서 찾아야 한다. 세번째, 디지털 세계와 자연 세계가 융합된다, 천연자원을 모니터 하는 일에 디지털의 활용할 수 있다. 네번째, 생산물은 지역적이고 정보는 국제적이다-정보화를 통해 효율적인 사용, 글로컬리즘(glocalism). 다섯번째, 자연에 해답이 있다- 생체모방(biomimicry).

 

그런데 문제는 그리 설득력 있게 와 닿지 않는다는데 있다. 책을 다 읽었는데도 잘 모르겠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재조합에 불과하다. 필자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는 지금 시기상으로는 제 5의 물결에 살고 있는데, 이미 제6의 물결의 중심 위에 서 있는 느낌이다. 예를 들고 있는 내용은, 탄소배출권, 배출권 거래 제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메탄가스, 카세어링, 아이튠즈, QR 코드, RFID 등이다. 미래 학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미 잘 구조, 이론, 효용성 등을 이해하고 있는 것 들이다. 예를 들면 RFID2004년에 다니던 회사에서 보고서 형태로 보고 들어 알고 있던 내용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어 가는데 별 재미도 없고(줄거리를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강의로 아니면 TV 다큐멘터리로 다시 듣고 보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다는데, 그럼 이것은, 그럼 저것은 하고 자꾸 다른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줄줄이 들이 미는 느낌이다. 그래서 설득력도 없어 보인다.

 

이 책은 현 기술개발 경향이 어떤지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고 알아가는데 시작하는 책으로 알맞을 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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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2-14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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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비상용 육아서. 애기 있는 집엔 다 한권씩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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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패스트 패션에 열광했는가 - 어느 쇼퍼홀릭의 무분별한 쇼핑 탈출기
엘리자베스 L. 클라인 지음, 윤미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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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과거형임에 주목해야 한다. 과거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쇼핑에 중독되었던 한 미국 여성의 이야기 이다. 원제 <OVERDRESSED: The shocking high cost of cheap fashion>과 다른 개념으로 우리말 제목을 정했고, 둘 모두 합당한 제목이 될 것 같다. 현 의류업의 주류로 떠오른 패스트 패션 현상과 원인을 고찰한 내용이다. 몇 일 전 유니클로 강남점에서 히트텍 세일한다고 새벽에 사람들이 줄섰다는 기사를 봤다. 이 책을 통해 패스트 패션의 유통구조와 산업구조를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으니 관심이 간다.

 

패스트 패션은 거대 자본의 개입으로 기술의 진보와 유통을 혁신 함을써, 디자인-생산-유통의 시간적 단계를 줄였다. 또한 제3세계에 위탁 생산하여 단가를 낮춰 대량 생산, 대량 유통, 대량 소비의 일렬 과정이 갖춰진 것이다. Fast Food 처럼 빠른 디자인과 생산에 힘입어, 소비자의 입맛에 재빨리 맞는 옷이 유통되면서 일회용품의 목록에 의류와 신발도 포함시키는 시대가 되었다. 항상 좋은 부분이 있다면, 어두운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 역시 이면에 촛점을 맞춘 책으로서, 패스트 패션의 문제점에 집중 조명하고 있다. 패스트 푸드도 빠른 속도와 편리성을 위하여 그 외의 모든 것은 포기하곤 하는데, 패스트 패션 역시 값싼 재료, 싼 노동력, 결과적으로 고당분, 고지방의 질 낮은 음식료를 제공 하는 결과를 보게 되는데, 패스트 패션 역시 싸구려 식품으로 싸구려 의류로 제품만 바뀐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많은 의류 브랜드가 등장한다. 일부는 아는 것도 있지만 일부는 전혀 모르는 것이다. 스웨덴의 H&M, 한국계 미국인의 포에버 21, GAP, 스페인의 ZARA, 일본의 Uniclo, 타겟과 월마트, K-마트의 자체 브랜드, GAP 패밀리(Eddie Baurt, American Eagle, Outfittes, The Limited, Oln Navy, Abercrambie & Fitch, Express, Banana Republic), 의류 백화점 TJ Maxx, Macy's 까지. 그러고 보니 몇몇 브랜드 옷을 가지고 있다.

 

패스트 패션은 저렴한 가격의 옷들이 '싸구려'로 보이지 않는 큰 장점이 있는데, 이로 인하여 부유층 중산층이 독점하던 고급스러운(고급스러워 보이는) 의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누구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 민주주의를 가져다 주어, 계층에 상관없이 마음껏 사서 마음껏 입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패스트 패션은 근본적으로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빠른 유통과 빠른 소비와 더불어 빠른 폐기물을 만들어 내어, 환경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고, 제3국 노동력의 결과로 미국 국내의 기존의 의류 산업을 붕괴시키고, 개편시켰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낮은 가격에는 만족하지만, 몇번 빨면 입을 수 없어 버려야 하는 품질 낮은 의류를 공급하는 새로운 주류를 만들어 내었다. 값싼 원단과 엉성한 바느질이 그 이유이다. 참고로 Nike는 디자인과 마케팅은 미국에서 하고, 생산은 해외에서 하는 방식으로, 결과적으로 미국내 일자리 감소, 중산층의 몰락, 양극화로 이어졌는데, 패스트 패션도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WTO와 NAFTA의 발효는 우리 농민들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노동자들에게도 유사하게 작용하는데, 그들 역시 의류 산업에서 대기업은 살고, 생산기반을 몰락하는 것은 미국이나 우리나 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유통망을 가진 계층에선 생산을 해외로 돌렸으니 동일하거나 더욱 더 돈을 잘 벌겠으나, 노동력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보면 다른 대체할 만한 일자리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있을리가 없다. 이는 그동안 누려왔던 고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고급 브랜드의 비싼 가격으로 형성된 의류 산업의 반대 급부일 수도 있다. 미국은 현재 패스트 패션을 중심으로 한 싸구려 패션과 극단적으로 비싼 고가의 의류 두가지로 양극화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또한 의류산업에 관련된 많은 부분을 건들이는데, 미국 의류 유통 역사도 정리해 준다. 소매점이 백화점위주에서 쇼핑몰을 지나 지금은 유명 브랜드 체인점을 중심으로 독립매장으로 운영되고 있고, 우리의 문화가 은근히 미국식을 따라 가는 것으로 볼 때, 같은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Fast Fashion은 단지 '옷'에만 한정된 산업이 아니다. 의식주 중 하나를 담당하는 분야이고, 오래된 기반 산업중 하나이다. 당연히 사회의 근본을 이루는 분야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생산자의 노동권, 임금, 근로 환경 등 노동 문제와 재활용 안되는 구조, 의류 폐기물, 환경문제 등 폐기물 문제 등 여러 사회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다. 디자인의 저작권과 표절, 하도급, 재도급 같은 계약상의 관계, 소비를 지향하는 문화, 가격의 저하와 품질의 저하까지 다르고 있다.

 

* 더 많은 정보는,

- 책의 저자는 페이스북을 운영하기도 하고

Overdressed: The Shockingly High Cost of Cheap Fashion (https://www.facebook.com/#!/overdressedthebook)

- 자신의 웹사이트로 가지고 있으며, http://www.overdressedthebook.com/

- 몇몇 쇼핑 블로거를 소개 하기도 한다.  Mamichula8153 - shopping Hauler

You tube - My Blazer Collection

 

작가는 의식주중 하나인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다 보니 사회학적인 문제점에도 파고들고 있는데, 너무 나간다는 생각도 든다. 지리적으로도 멀리 가서 현장을 보는데, 중국, 방글라데시 까지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데, 그곳에 방문해서 보고 들은 내용도 생생히 전해준다. 생산, 소비, 유통까지 숨가쁘게 서술되어 이해하면서 따라가는 것도 벅찰 지경이다. 패션의 역사, 미국의 의류산업, 직물산업으로 시작해서 결국은 작가 자신이 재봉틀로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내용까지 나온다.(옷 만들어 입는 것이 즐겁다가 결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약간 미국식 민족주의를 대변하는 느낌(미국 사람이니까)이 들어 약간 거북하기도 하지만, 그녀가 전해주는 정보를 각자 기준으로 필터링하여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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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이케아, 북유럽 스타일 경영을 말하다

앤더스 달빅 (지은이), 김은화 (옮긴이) | 한빛비즈 | 2013 11

 

세계 유수의 회사 중 재미있는 경영 기법을 가진 회사 중에 하나가 IKEA인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보다, 조립하는 공정을 줄여 가격을 낮추면서 소비자 스스로가 만든다는 DIY의 상징적인 기업이지만, 과연 제작 회사의 공정은 줄어 드는 것이 맞나(구성품의 각자 포장, 설명서 제작 등 공정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닌가), 소비자가 최종 조립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조립해 주는 업체가 있을 정도)이 남는다. 차라리 단순한 디자인, 널찍한 매장, 가구의 내구성 등에 강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이 회사에 대하여 말이 많긴 하지만 IKEA가 가장 잘 나가는 가구 회사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IKEA에 대해 몇몇 책이 이미 나와 있긴 하지만, 저자가 내부자로서 쓴 글이라는 것이 책의 내용에 믿음이 가는 이유이다. 노키아, 볼보, 레고 같은 북유럽 특유의 경영 성공사례의 색다른 재미가 있는 참고서적이 될 것이다.

 

 

2. 파괴자들 - 실패를 성공으로, 파괴를 창조로 만드는 실리콘밸리의 특별한 비밀

손재권 (지은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 11

 

경영일선은 총만 안든 전쟁터와 같아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때에 따라 물량으로 밀어 부칠 때도 있어야 하고, 신무기도 개발해야 하고, 전략도 수정해고, 이합집산 이쪽과 협력하다가 저쪽과도 협력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항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지금의 승리가 내일의 승리를 보장해주지 못한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책이다. 지금을 본다면 한마디로 정해진 룰이 없다. 그래서 현재 상황을 재정의 하고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더 큰 장점은 그 사례의 기업 이름을 명기하여, 그 회사가 여러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민하고 고려해서 최종 선택한 내용을 보여주고, 그 사례를 짧게 압축하여 보여준다. 책에 이름을 올랐다는 것 만으로, 그 지금 당장의 성과는 옳은 것이었으리라, 하지만 몇 년 후 과연 지금의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다시 찾아 볼 것이다.

 

 

3. 거짓말의

우테 에어하르트, 빌헬름 요넨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청림출판 | 2013 11

 

우리는 그동안 장기간 교육의 힘으로 일정부분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른들의 기준이고, 당대 상황에 맞는 기준으로, 어른들 말 잘 듣는 아이, 규율에 순종 잘하는 아이가 착한 아이로 치부되어 왔다. 하지만 가끔씩 알아오고 배워왔던 것과 전혀 다른 실제 실상을 만날 때 괴로워했고 어려워했다. 힘있는 자들의 횡포에 옳지만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나약함에 괴로워했다. 교육과정에서 실제 생활을 정확하게 배웠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우리가 알아왔던 고정관념 혹은 정의에 대척점에 서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에서 말하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고, 주장하는 바를 한번 정도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거짓말의 놀라운 힘이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4. 유대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 - 1% 부자들의 탈무드 실천법

테시마 유로 (지은이), 한양심 (옮긴이) | 가디언 | 2013 11

 

유대인들의 교육법 이야기이다.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유대인의 경제 교육법, 비즈니스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그들만의 비밀을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유대인의 위치는 건재하다. 일본인 작가가 탈무드에서 비즈니스와 돈에 관한 핵심만 뽑았다. 다시 꺼내는 유대인 이야기는 신물이 날 수도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이 시대에 고전을 읽는 셈치고 다시 한번 읽어 볼 만하다.

비즈니스침대에서 시작한다니, 원제목과는 전혀 상관없는 몸로비나 부부생활 기술 같은 내용으로 해석 될 수 있는 야릇한 제목을 담고 있지만,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아마도 책 제목은 오인해석 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으로 고의적으로 정했을 것 같다.

 

 

5.  세계 경제 축의 대이동

·         차란 (지은이), 김현구 (옮긴이)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3 11

세계 경제의 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강대국의 틈에 끼인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2013 12 2일 오늘도 이어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항공 관할 구역 과, TPP 같은 경제 블록의 주도권 싸움의 중심에 선 우리가, , 중 양대국의 사이에서 타의로 선택을 강요 받는 하는 현 시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여러모로 보아 우리가 주도로 우리 뜻대로 정리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외교는 그렇다 치더라도 경제면에서 볼 때도 마찬가지 이다. 대외 의존도가 심한 우리의 구조상 대외 상황에 팔짱 끼고 지켜보거나 기다려서 해결 될 문제는 아니다. 더욱 중요하게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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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2-03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