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백일장에 100수에 가까운 시가 올라 왔습니다. 예전에 익히 알았지만 역시 알라딘 서재지기님들의 실력은 예사롭지 않았지요.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어쩜 그리 시가 줄줄줄 나온단 말입니까?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님들이 올려 준 시는 오래토록 음미할게요.^^

두 편만 뽑아야 하는 것은 엄청난 고통입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께 선물을 드리지 못함이 미안합니다. 부득이하게 두 분을 가려 뽑아야 하는 이 엄청난 고통 ....그러나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선정하겠습니다. 상은 두 가지로 나눕니다. 

1. 먼저 가장 많은 시를 써 주신 <다작상>에 물만두님이 열 두편으로 뽑히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연시조도 한 편의 시로 세었기 때문에 연시조를 쓰신 분들..조금 아깝지요? 그걸 둘 셋으로 나눌걸..하면서요 ㅎㅎ 그리고, 여기서 잠시 스텔라님께 양해를 구하려고 합니다. 스텔라님의 시가 한 수  더 많았으나 자세히 살펴보니 종장에서 음수가 좀 안 맞는 시가 몇 편 있었습니다. 3434 3434 3543 인데 종장에서 3534로 쓴 것이 더러 있어서...물론 시조에서 종장의 3,5는 엄격하게 지켜야 하고 뒤의 43은 조금 흐트러져도 허용은 됩니다만, 이벤트에 응모한 시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명료한 것이 생명일 것 같아 완벽하게 음수율을 구현하신 만두님께 드리기로 결정했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2. 그리고 알라딘 시조백일장의 가장 멋진 시를 님들이 뽑아 주시길 바랍니다. 예선을 거친 8편(켑처와 다작상받으신 새벽별님과 만두님은 제외시켰슴)의 시가 진주가 보기엔 다 좋아 도저히 뽑을 수 없으니 투표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투표부탁합니다. 투표기간은 내일 12시까지 입니다. 후보자들은 응원단을 모집하여 표몰이를 해도 눈감아 드립니다.이런게 이벤트의 재미니까요 ㅎㅎ

알라딘 최고의 주옥같은 시조는 어느 글일까요? 기대됩니다. 많이 투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찬미드림.

1.깍두기

생전첨 시조썼네 감격이 무쌍하네
쓴글을 읽어보니 그래도 제법이네
깍두기 기특하구나 계속정진 하거라
2.세실

진주님 글속에는 참보석 글이많네
울때와 웃을때라 거둘때 심을때라
인간사 돌고도는것 맘편히 살아가세

때때로 병들게한 주님의 깊은뜻을
첨부터 알아버린 진주님 존경하오
연약함 깨닫기위함 세실이도 배웠오

 

3.날개

글에서 묻어나는 품격도 높디높고
그림을 선택하는 안목도 빼어나다
진주님 페이퍼읽다 시간간줄 몰랐네

조그만 꽃하나도 그에겐 시가되고
평범한 날이라도 그에겐 노래라네
진주님 마음속에는 아름다움 넘쳐라

두아이 키우시니 버겁지 않으랴만
샘솟는 사랑으로 아이들 대하시니
진주님 자식사랑은 마를날이 있으랴

서재엔 따스함이 오붓이 피어나고
댓글엔 정겨움이 한가득 묻어나네
진주님 서재에오면 외로움이 없어라

 

4.조선인

아침에 뿌린비는 어느새 간데없고
흐릿한 하늘아래 먼지도 자욱하네
창막힌 사무실안에 목마르는 내인생

5.잉크냄새
알라딘 서재곳곳 필마로 돌아드니
서재고수 리뷰고수 강호고수 널렸구나
어즈버 서재달인이 꿈이런가 하노라
6.chika

진주님 찬미찬양가 ♪♬

보석이 빛을낸들 진주님 따라갈까
세상의 온갖보석 모두다 소용없네
알라딘 서재지키는 진주님의 빛앞에

 

7.울보

내일은 알라딘의 지기님 만나는날
가슴도 설레이고 마음은 콩닥콩닥
모두가 처음만남인 나는오늘 설레요

내일은 무슨옷을 입을까 머리모양
모두가 걱정이네 그러나 걱정하면
무엇해 있는그대로 나를보여 주자구


 

8.stella09
진주님 저귀한맘 내맘에 전해오네
인자한 진주님아 눈물이 날것같소
진주님 참사랑하네 이내마음 받아요
투표기간 : 2005-04-28~2005-04-30 (현재 투표인원 : 31명)

1.
3% (1명)

2.
22% (7명)

3.
32% (10명)

4.
12% (4명)

5.
12% (4명)

6.
6% (2명)

7.
3% (1명)

8.
6%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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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2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일단 저는 갯수로 뽑혔군요. 감사합니다(__)

물만두 2005-04-2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하다 죽을 것 같아 바밀로... 나중에... 지금하면 들통나서리...

날개 2005-04-2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3번이요!!!! 정말 잘 지었어요!!!^^

진주 2005-04-2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투표로 하시고 댓글을 나중에 남기시면 되잖아요 흐흐흐..
모두들 들통날까봐 투표 안 하심 안 돼요 ㅡ.ㅜ

진주 2005-04-2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맞습니다. 날개님의 선택이 탁월해요
100%래 하하하하 ㅎㅎㅎㅎㅎㅎ

물만두 2005-04-2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울보 2005-04-28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날개님에게 한표,,,

울보 2005-04-2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축하드려요,,

stella.K 2005-04-2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고치느라고 고쳤는데 지뢰가 숨어있었군요. 안타까워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페어 플레이 해야죠. 이것도 보나마나 나는 안될 것 같구, 다음에 기회되면 더 잘할께요. 누가 되실런지 모르지만 미리 축하해요(아무래도 날개님이 되실 것 같지만서두...)^^

깍두기 2005-04-28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제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데요. 한표도 안 나올 것 같으니 보기에서 빼주시죠^^

진주 2005-04-28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저도 그게 마음 아파요...ㅠㅠ
두 분 다 못 드려서 죄송해요.......흑...

물만두 2005-04-28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울보님^^

chika 2005-04-28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럴 줄 알았으면 몽땅 따로 쓰는건데요!! 흑~ 게다가 캡쳐 페이퍼에 쓴 댓글까지 몽땅 옮기는건데~ 엉엉엉~ ㅠ.ㅠ
(그...그리고 저 '진주님, 찬미찬양가'...는 정말 아부같은..^^;;;;;)
- 진주님 이름도 들어갔는데...가산점 주세요!!
떨어져도 2등으로 떨어져야는데..ㅠ.ㅠ (표를 주세요오~ )

진주 2005-04-28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리고 빼먹은 거 있어요. 다작상인 물만두님의 시에도 좋은 시가 너무 많았는데 다른 후보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뺐을 뿐입니다. 어머니 생각하며 지은 시가 정말 가슴에 에이더군요.......나중에 벤트 후기때 만두님의 시를 다시 보여 드리지요.

진주 2005-04-28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ㅎㅎㅎㅎ 갠적으로 저는 치카님이 젤루 이뽀요~
아시죠? 치카님 벤트에서도 제가 얼마나얼마나 치카님 이쁘다고 외쳤는지를 ㅎㅎ
그리고 안타깝게 되었어요. 님의 연시조를 몽땅 따로 썼으면 엄청 많은데요 그쵸? 그리고 켑쳐 페이퍼에 쓴 시조까정 몽땅 다 합하면 ㅎㅎㅎ우짤까나...가산점은 못 드려서 죄송해요 헤헤 ㅎㅎㅎㅎㅎ

icaru 2005-04-28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님 추카추카!.. 치카...(헤헷...)

chika 2005-04-2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표는 하나도 없지만, 진주님이 이뻐라~ 해 주시면 그것으로 만족이욥~! 흐~
이럴꺼 알았으면 재치상을 노리는건데...^^

세실 2005-04-28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에궁...럴수 럴수 이럴수.....좀더 잘쓸껄.......

세실 2005-04-28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저도 추카드려요....이젠..다시 벤트의 여왕이 되셨군요.....

마냐 2005-04-28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예선에서 짤렸네염....예선통과하신 님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 뭐라 감히 토를 달수 없는게 슬플 뿐임다. 흠흠흠...

진주 2005-04-2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도 억수로 잘 썼는데....억지로 두 사람만 뽑으려니 이런 사단이 흑.....ㅠㅠ 투표는 해 주실거죠?헤헤^^

날개 2005-04-28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저만 제꺼에 투표했나봐요...ㅠ.ㅠ 에구 챙피해라~ 다들 당연히 자기꺼에 투표해야 하는거 아냐요?

인터라겐 2005-04-28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민고민하다가 날개님 시조에 한표 던졌어요.... 다 잘쓰셨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거든요...그런데 결론은 물만두님이 다작상을 받으셨듯...날개님글이 한줄 더있어서 질끈~

잉크냄새 2005-04-2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정표 한표를 얻었구만요. 그럼 저도 비밀 투표를....

세실 2005-04-2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울보님, 인터라겐님...미워잉.ㅠㅠㅠ
날개님은 요즘 벤트에서 어마어마하게 당첨되셨단 말이예욧....
제 벤트에서도....
참고로 저는 요즘 계속 미역국만 먹고 있습니다...이러다 미역국 싫어질것 같으이.....

물만두 2005-04-28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으히히히

sooninara 2005-04-28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투표^^ㅋㅋ

울보 2005-04-2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해요,,.세실님 그걸몰랐네요,.

조선인 2005-04-28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께 표가 몰리네요. 일단 뻔뻔하게 나한테 한 표. 캬캬캬

울보 2005-04-29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신지 모르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로렌초의시종 2005-04-29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조선인님께 한표를 보냅니다......

마태우스 2005-04-29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내공이 묻어나는 잉크냄새님께 한표...
진주님, 참여 못해서 죄송합니다.

물만두 2005-04-2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투표했어요^^

진주 2005-04-2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이제 한거예요? ㅎㅎ철저한 비밀투표 ㅎㅎ
마태님, 로렌초의 시종님, 귀중한 한표를 행사해 주셔서 무지 고맙습니다.
울보님시에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울보님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아 저도 좋아요. 누군가도 그런 면이 맘에 들어 표를 주셨을 거예요.

조선인님, 오늘 이사하시는 날인가요? 몸살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새벽별님과 수니님은 과연 누굴 찍었을까나...제일 맘에 드는 시에 찍으셨겠죠?

투표해 주신 님들 고마워요^^

진주 2005-04-2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시 현재, 날개님이 34%, 세실님이 24%, 조선인님 13%이시네요..
이제 한 시간 가량 남았는데 날개님이 최우수작으로 될지, 아니면 세실님이나 조선인님, 또는 그 뒤를 바싹 쫒는 잉크님 등...다른 분들이 판도를 뒤엎을지는 모르겠네요. 1시간 후. 정각 12시에 제가 발표하겠습니다. 12시 지난 후에도 투표는 가능하지만 12시까지만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실 2005-04-29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신문에 나온 시조백일장 수상작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진주님~
덕분에 시조 한 수 (?ㅋㅋㅋ) 지어보았습니다~

[중앙 시조 백일장] 4월의 수상작
*** 장원
벚꽃이 핀다
그 여자,
냉가슴 앓아오던
불면의 밤
발가락 그 사이로 지열이 맴돌고

봄비가 몸 타고 흐르면
기다림도 끝난다

자폐증이 스쳐간 메마른 손가락으로
끊어진 전화선을 바람벽에 꽂는다
깊숙이 옹이진 마음 빨간불이 들어온다

chika 2005-04-2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칫~! 저도 투표했어요!!
다들 한표씩이니...내 생각엔 치카에게 동정표를...ㅋㅋ
- 저, 재밌는 글도 많이 올렸는데, 그 중에 하나 딴 것도 좀 올려주시지... 찬미찬양만 넣으니 좀 민망시럽쟎아요~ ^^;;

진주 2005-04-29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망시럽긴~남들은 넵둬여 ㅋㅋ 내가 좋다는디!!!
하긴...치카님은 재치가 만땅이에여. 어떻게 그렇게 순발력이 뛰어난지, 다른 시들 중에 재미난 것 정말 많았다고 증언합니다. (그래도 예선전은 내 맘이지롱 ㅎㅎㅎㅎ)

진주 2005-04-29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덕에 따끈따끈한 장원시조 하나 읽어보네요.
모.....그래도....우리 알라디너들이 훨 낫구먼.....^^;
(치카님 시조를 저기에 응모해 볼까낭??ㅋㅋ)

진주 2005-04-2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쨘!! 정각 12시 개표합니다^^

투표기간: 2005-04-28 ~ 2005-04-30 (현재 투표인원 : 31명)

1번
깍두기 / 생전 첨 시조썼네
  3%

2번
세실 / 진주님 글 속에는
  22%

3번
날개 / 글에서 묻어나는
  32%

4번
조선인 / 아침에 뿌린 비는
  12%

5번
잉크냄새 / 알라딘 서재곳곳
  12%

6번
치카 / 진주님 찬미찬양가
  6%

7번
울보 / 내일은 알라딘의
  3%

8번
스텔라 / 진주님 저 귀한 맘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