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일곱살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쁜 짓만 하던 영우가
언젠가부터 미운 짓만 해서
요즘은 별로 안 예뻐라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여우같은 창현이때문에 요즘 많이 신경을
못 써주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오늘은 안고서 눈이랑 입안을 들여다봤습니다.
창현이가 자꾸 여기저기 탈이 나서 걱정이 됐었거든요.
이런 입몸이 부었네요.
요즘 아이들은 성장이 빨라서인 지
입 안에서 이빨이 빨리 자라고
막상 살을 못 째고 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어금니 자리인 것 같아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치과에 가보셨으면 하구요.
치과가 정말 무서운 곳이긴 한가봅니다.
분명히 아플텐데, 아프단 말을 안하네요.
어린 맘에도 전에 치과 갔었던 경험이 쉽게 잊혀지지 않나봅니다.^.^;
전화를 드리고 나서 조금은 미안해졌습니다.
아이들이여서 그런데도 그저 이쁘다고 못 해줬나봅니다. 전 정말 자꾸 사랑이 한쪽으로 흐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