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uperfrog > 모모의 스테이 자세
여러곳에서 봐 온 바로는 모모가 그다지 살집이 있는 게 아닌데도
보는 사람마다 살이 쪘다고들 하시니(대개는 새끼뱄냐고 물으시죠..^^;;;)
모모의 건강을 책임진 엄마로서 책임의식을 느끼고
모모가 정말로 살이 찐 것일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해서 챔피언 견들의 옆모습들을 유심히 관찰하고는
모모에게 스테이 자세를 시켜봤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모모는 먹이 앞에서 '기다려!' 정도밖에 훈련이 안 된 말괄량이 개이므로
스테이 자세를 알 리 만무하죠. 궁여지책으로 가장 좋아하는 치즈를 산책길에 들고 나와
한 사람은 '치즈!'를 부르짖고 나머지 사람은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진 판독 결과..
몸무게 상으로는 크게 많이 나가는 건 아니지만
모모가 평균 체격보다 작은 것을 감안한다면 과체중이긴 합니다.
그래도 그 넘치는 체중들은 필경 근육질이리라 굳건히 믿고는
여전히 사료를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늠름하지 않나요?
마약도 찾고 시각장애인도 돕고 물에 빠진 사람도 잘 구해낼 것 같은 믿음직스런 자세입니다.
(허나.. 저 시선 끝에는 치즈가 있습니다..--)
마태님, 이번에는 혀 안 내놨어요..!!
쇼독에게 기본인 스테이 자세.. 뒷발이 나란히 돼야 하는데.. ㅎㅎ
꼬리도 잘렸네요.
돌아오는 길에 단지 안 놀이터에서 한 컷..
이런 모습에서는 영락없이 강아지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