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회심리학자들이 내린 결론에 따르면, 세계는 확률의 법칙에 지배되지만 마음은 그 법칙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뇌는 제한된 양의 정보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정리들을 계산하는 대신 조잡한 실용적 눈대중을 사용한다. 우선 다음과 같은 법칙이 있다. 기억이 잘 되는 사건일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최근의 끔찍한 추락 사고를 생각하면 비행기는 위험하다.) 또 다른 법칙이 있다. 한 개인이 전형과 닮으면 닮을수록 그 범주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5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