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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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또한 동물과 식물, 특히 꽃이 있으면 좋아한다. 만일 당신이 집을 비롯하여 쾌적하지만 인공적인 환경에서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아마도 주변에는 동물이나 식물이나 꽃을 주제로 한 장식물이 있을 것이다. 동물에 매혹되는 현상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동물을 먹고 동물은 우리를 먹는다. 그러나 꽃은 사치스런 레스토랑에서 내놓는 샐러드가 아니면 먹을 일이 없으므로 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설명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직관적인 식물학자인데, 꽃은 풍부한 정보원이다. 식물은 함께 모여 있으면 초록 일색이어서 종종 꽃을 봐야만 식별이 가능하다. 꽃은 성장의 전조로서, 약간의 지능을 가진 생물에게는 미래에 과일, 견과, 덩이줄기 등이 생길 자리로 기억된다.-580쪽

일몰, 천둥, 짙은 구름, 불과 같은 몇몇 자연현상들은 감정을 크게 환기시킨다. 오리언스와 헤르바겐은 그런 현상들은 어둠, 폭풍우, 화재 같은 중요한 변화가 임박했음을 알려준다고 지적한다. 환기된 감정들은 마음을 사로잡고, 일손을 멈추게 하고, 주의하게 하고, 앞으로 닥칠 일에 대비하게 한다.-5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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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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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야말로 우리의 조상들을 알맞은 환경으로 이끈 메커니즘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사바나를 아름답게 보지만, 또한 탐험하고 기억하기 쉬운 풍경과 안팎을 잘 알 정도로 오랫동안 몸담고 살아온 풍경을 좋아한다. (중략)-578쪽

가장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풍경은 최적의 사바나 환경과 똑같다. 즉 반쯤 열린 공간(완전히 노출되어 있으면 공격에 취약하고, 너무 무성하면 시야와 행동을 가로막는다), 평탄한 지형, 지평선까지 열린 시야, 큰 나무, 물, 고도의 변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지리학자 제이 애플턴은 풍경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들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조망과 대피, 즉 보이지 않으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조합된 땅이라야 안전하게 지형을 답사할 수 있다.
-5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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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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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물이든 모든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진 못한다. 우화 속의 당나귀는 두 짚단의 중간에서 굶어 죽었지만, 배가 고픈 동시에 목이 마르다고 해서 딸기나무와 호수의 중간에서 고민하는 동물은 없다. 그리고 딸기 하나를 따서 먹고, 호수로 가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딸기 하나를 따서 먹는 동물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동물은 한 번에 하나의 목표에 전념하는데, 각각의 목표는 성취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과 맞아떨어져야 한다.-5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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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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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은 비범한 작업 때문에 다를 뿐만 아니라 비범한 작업 방식 때문에도 다르다. 그들은 당신과 나처럼 평범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그들은 일찌감치 신동, 무서운 아이, 말썽꾸러기라는 말을 듣는다. 그들은 뮤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부한 통념에 도전한다. 그들은 영감이 떠오를 때 일을 하고, 우리들이 잘 포장된 길을 아장아장 걸어갈 때 통찰력을 발휘해 껑충껑충 뛰어간다. 그들은 문제를 따로 떼어 내어 무의식 속에서 배양한다. 그러면 아무런 예고 없이 한순간에 반짝 불이 켜지고 완전한 해결책이 튀어나온다. 아하! 천재는 우리에게 걸작을 남기고, 그 걸작은 무의식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구현한 유산이 된다.
-5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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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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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통해 형성된 이해력은 부분 안에 부분이 쪼개진 엄청난 장치다. 각 부분은 기본적인 마음 모형, 또는 앎의 방법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모형들은 똑같이 복사되고, 원래의 내용이 표백되고, 다은 모형들과 연결되고, 묶여서 더 큰 부분이 되고, 계속 묶이면 무한히 계속적으로 더 큰 부분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사고는 조합적이고(단순한 부분들이 결합한다) 재귀적이기(부분이 부분 안에 포개진다) 때문에, 우리는 무한한 마음의 도구들을 가지고 엄청나게 광대한 지식을 탐구할 수 있다.-5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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