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스틸 
숀 레비 감독, 휴 잭맨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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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달로 스크린에 실사와 분간이 가지 않는 CG의 표현이 난무하는 요즘 아마도 사람들은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에 그리 큰 기대감을 갖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많이 봐왔던 로봇. 화려하게 변신을 하며 거대한 파워를 내뿜으며 초월적인 모습을 선보이곤 했다. 과유불급이라고 해야 하나 때론 지나치게 넘쳐나는 이런 표현들로 인해 영화의 재미가 반전되는 것 또한 요즘 현실이다. 다시 말해 영화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것. 아마도 이런 변화무쌍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리저리 재가며 어떤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할지 이 영화는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트랜스포머로 대변되어지는 전지전능한 로봇들보단 조금은 과도기적 허술해 보이며 현실성을 곁들인 로봇을 등장시킨다. 더불어 휴머니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이기적이며 자기 멋대로인 아버지를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 앞에 존재자체가 무의미했던 아들을 대치시키며 근사한 부성애를 완성시킨다. 아니 이걸로는 아직 부족하다. 인간에게 너무 지나친 휴머니즘은 식상한 소재일 수 있으니까. 오랫동안 인연을 끊고 지낸 아들과 아버지의 기적적인 소통은 이미 실베스터 스텔론 주연의 “오버 더 톱” 같은 영화에서 우려냈었으니까. 조금은 로봇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거대한 트럭을 모는 책임감 없는 아버지가 어느 날 자기 앞에 나타난 아들을 위해 세계 팔씨름 대회를 재패하는 이야기랍니다. 실베스터 스텔론의 발뚝 근육이 이야~~~아직 쓸만해... (쌍칼버전)

 

그래 드라마틱하며 조금은 기적과도 같은 인간승리, 아니 로봇승리 같은 요소를 첨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싸구려 B급 로봇이 최첨단 강력한 로봇을 뛰어넘는 부분은 어떨까. 차가운 금속피부와 끈적끈적한 윤활유와 마찰음 내는 기어와 기계 부품에 록키 발보아 같은 투혼을 불어 넣어주는 방법. 아톰이라는 B급 로봇이 제우스 같은 절대 강자를 통쾌하게 압도하는 카타르시스. 거기에 완성되어지는 부성애. 이걸 적당히 조율하면 제법 근사한 물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솜씨 좋은 감독과 연기와 이미지가 좋은 배우, 특히 당돌한 아들 역엔 확실하지만 너무 얼굴이 알려진 아역은 제외한다.

 

영화 마지막 눈탱이 밤탱이 된 록키가 외치는 "에드리아안~~ 에드리아안~~"은 영화 속 가장 짧은 명대사가 아닐까 생각된다는..

 

이런 출중한 전략성으로 이 영화 리얼 스틸은 이런 각 부분의 영화의 장점을 발췌한 후 배합하여 근사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나타내주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지나친 거대토끼를 낚겠다는 욕심을 버린 결과일지도 모른다.

 

동양인을 모욕하는 영화라느니, 서툴게 영어를 구사하는 유럽인들을 무시하며 미국인 만세를 외치는 영화라던지 같은 확대해석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오락 영화로써 들어간 돈(표값)과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면 이는 충분히 성공한 영화라고 보여진다.

 

고철 쓰레기장에서 우연히 득탬한 아톰이라는 로봇에 제대로 감정이입하는 아버지(휴 잭맨). 아들과의 소통의 도구이기도 하며,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복서)을 대변해주는 매개체의 역활을 해준다. 리얼(?) 스틸이라는 영화 제목에서 리얼이란 금속 본연의 모습보단 아무래도 피와 살이 존재하는 그 이면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



 
 
무스탕 2012-01-08 16:58   댓글달기 | URL
작년 말에 알라딘 영화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 부분에 꼭꼭 표를 던져줬어요.
정말 영화 시간 내내 한눈 안 팔고 곧게 본 영화에요 :)

토토랑 2012-01-09 08:43   댓글달기 | URL
오오~ 그러하단 말이지요.. 두 분의 강추에 힘입어.. 토토랑의 마음속에서 꼭 봐야할 영화로 상승합니다.

2012-02-09 18:04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림 하우스 - Dream Hous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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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좋은 배우와 괜찮은 시나리오일지라도 제작사의 월권행위는 흥행실패의 결과를 가져오곤 한다. 그래도 그(다니엘 크레이그)는 그녀(레이첼 와이즈)를 반려자로 얻었으니 분명 의미있는 영화일 것이다.


 
 
 
머니볼 - Moneybal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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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구약성서에 나온 다윗과 골리앗을 야구판에서 만나보자. 하지만 아직 야구판 다윗은 왕이 되기 전이다.


 
 
루쉰P 2012-01-02 20:44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제가 뜸하게 못 왔죠. 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이렇게 새해 일빠로 댓글을 남겨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서재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항상 그냥 이도 저도 못 했던 작년인 듯 합니다. ㅋ
올 해는 좀 더 나아지려구요. ㅋㅋㅋ 정말 올 한 해 건강하시구요. ^^ 항상 좋은 글 봤으면 좋겠어요!!

Mephistopheles 2012-01-02 22:46   URL
루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런데 루쉰님. 안 본 사이....그 긴 장발이 어이하여 대머리로.....이런이런..모발관리 하셔야죠.

2012-01-05 08:39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폭설의 조화가 낭만으로 느껴지지 않는 나이다. 그것도 급작스럽게 저 멀리 이틀에 걸친 목포 출장이 겹쳐진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하루의 2/3을 도로에서 보내는 23~24일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서해상에 내린 폭설주의보를 실물로 마주친 건 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였다.

 

내가 지나가는 곳이 전라도인지 대관령이 헷갈린다.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상쾌할지 몰라도 트럭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섬뜩하다. 앞서가는 4륜구동 차가 10분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앞이 반파된 모습으로 비상등을 깜빡이는 모습을 봤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길에서 만난 사고는 총 7건 정도 되는 것 같다. 논두렁에 처박혀 꼬리를 한껏 치켜 든 화물차, 옆구리가 열려 있는 화물을 다 길바닥에 쏟아낸 택배차량, 미끄러진 이삿짐 트럭 등등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모습은 중부에서 만난 4중 추돌 사고 현장이었다. 엄청나게 막히기에 사고를 직감했으나 막상 그 현장을 지나칠 땐 꽤나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승용차 3대와 화물차 한 대의 조합으로 일어난 사고였고 그 중 승용차 한 대는 차종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앞, 뒤가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이미 갓길로 경찰차 한 대와 구급차 3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고 달려갔을 때 직감했으나 그 실상은 더 처참했다. 더군다나 파손이 가장 심한 차의 차종은 차바퀴 휠에 새겨진 로고를 보고 성공의 상징과도 같은 독일의 수입차라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된다.

 

그 운전자는 아마도 부유한 삶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근사한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가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지금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는 구급차의 차가운 응급침대에 눕혀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그건 중요치 않다.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대형 사고는 그 모든 것을 소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임팩트가 상당하다. 인생. 한방에 훅 가버리는 건 식은 죽 먹기다.

 

뱀꼬리 : 내가 지나친 고속도로에서 두 시간 후 40중 추돌사고는 집에 와서야 뉴스로 접하게 되었다. 다음 주는 부산과 군산을 가야 한다. 눈만 오지 마라.

 



 
 
카스피 2011-12-25 23:59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저도 큰사고 날뻔 했는데 아무튼 겨울철 빙판길 운전은 조심 또 조심해야 되지요.

Mephistopheles 2012-01-02 22:37   URL
빙판길 사고는 한 번 된통 당한 적이 있다보니 조심 또 조심하게 되더군요.

마노아 2011-12-26 01:35   댓글달기 | URL
토요일에 어디였더라? 안개랑 눈길에 100중 추돌 사고가 났더라구요. 무서버요. 메피님 길 조심하셔요!!!

Mephistopheles 2012-01-02 22:37   URL
아마 제가 지나온 길일 껍니다. 논산가는 고속도로. 전 눈으로 만들어진 안개는 처음 봤다니까요.

조선인 2011-12-26 08:17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안전이 최고. 무엇보다 무서운 건 졸음운전! 또또 새해 복!!!

Mephistopheles 2012-01-02 22:38   URL
안전이 최고임에도 시간의 촉박함으로 인해 때론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지요. 안전운전...이런건 거래처에 따라 전혀 무관한 곳도 있곤 하다보니까요..ㅋㅋ

책세상 2011-12-26 08:53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안전하고 건강하게 출장 다니시라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Mephistopheles 2012-01-02 22:39   URL
좀전에도 부산 찍고 왔습니다. 헥헥. 아주 이젠 전국구입니다.ㅋㅋ

무스탕 2011-12-26 10:46   댓글달기 | URL
경부권보다 호남권이 눈이 더 많이 내리지요. 눈길은 조심 운전을 해도 나만 잘 다닌다고 사고 안나는게 아니라 옆에서 와서 들이 받는데 방법 없지요 ㅠㅠ 항상 서로 조심해야죠.
메피님도 조심조심 다니세요~~

Mephistopheles 2012-01-02 22:40   URL
옆에서 들이 받아도 대부분 쌍방과실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에요. 아니 냅다 들이 받는데 무슨 수로 피할 수 있다고 방어운전 안했다고 쌍방과실 처리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보험사의 짜고 치는 고스톱 같긴 하지만...

마녀고양이 2011-12-26 11:42   댓글달기 | URL
ㅠㅠ, 너무 섬뜩합니다.
겨울에는 특히 운전 조심하셔야죠,,, 조심조심 다니시고..

새해에는 즐거운 일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Mephistopheles 2012-01-02 22:42   URL
고속도로는 분명 인간의 거리폭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긴 하지만서도. 이 도로에만 들어서면 영화찍는 인간들이 제법 많습니다. 허리우드 액션영화는 차라도 근사하지 이건 뭐 잘나가봐야 국산차 가지고 아주 레이싱을 합니다.

moonnight 2011-12-26 13:44   댓글달기 | URL
악! ㅠ_ㅠ 메피님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진짜,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더 걱정이에요. 기도. 기도. ㅠ_ㅠ

Mephistopheles 2012-01-02 22:43   URL
딴거 다 필요없습니다 규정 속도와 차선만 지키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확실히 줄어드는데......그렇기에 한국사람들 성격이 매우매우매우 급하죠.

노이에자이트 2011-12-29 16:45   댓글달기 | URL
강원도와 호남지방 적설량이 거의 비슷합니다.일기예보에서 폭설 내린 곳으로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 강원 산간지방과 호남서해안 및 내륙이지요.직접 호남의 폭설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 모두 놀랄 정도입니다.

Mephistopheles 2012-01-02 22:45   URL
옛날 대관령에서 한 번 폭설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그에 버금가더군요. 도로에 쌓인 눈과 더불어 차량에 밀려 갓길에 수북히 올려진 눈덩이들을 보니 많이 오긴 많이 왔다는게 실감나더군요.
 

“커피 한 잔 하고 가요”

 

익숙한 종이컵에 미인 이나영이 화사하게 웃고 있는 길쭉한 비닐 막대의 상단이 뜯겨져 나가며 내용물이 투척된다. 정수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물이 부어진 후 포장지는 커피를 저어주는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고 쓰레기 통으로 직행한다.

 

날이 추워진 까닭에 이런 온기 나는 액체는 반갑다. 조금씩 나눠 마시며 담배를 한 대 피며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어지럽고 복잡한 정치, 사회이야기가 아닌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오고간다. 종이컵을 비우고 감사합니다. 한마디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준비를 한다. 그 뒤에 들려오는 목소리는 대충 이렇다.

 

“수고 했어요. 다음에 봐요.”

 

내가 요즘 많이 마주치는 분들의 모습이다. 이 분들의 근무처는 화사한 색채나 질감을 자랑하는 인테리어하곤 거리가 멀다. 겨우 빛을 밝히는 형광등 몇 개가 높은 천장에 매달려 있고 투박하고 둔탁한 금속제 앵글이 겹겹이 자리 잡고 그 위에 거대한 박스들을 역학적으로 쌓여 무너짐을 방지한 공간이다. 다시 말해 창고다. 종류와 형태가 다양한 가지각색의 물건들이 분류별, 항목별로 자리 잡고 있는 장소이다.

 

하루에 엄청난 무게의 화물이 들어오고 나가며, 이를 관리하는 직업. 그들에게 화사한 와이셔츠에 단정하게 묶은 넥타이, 광이 나는 구두는 어울리지 않은 패션이다. 두툼한 작업복에 안전화, 그리고 빨간 고무가 코팅된 목장갑이 가장 어울리는 패션일 것이다. 화사한 언변과 유창한 전문용어도 필요 없다. 오히려 식민지 문화의 잔재일 수밖에 없는 일본어가 섞인 변칙적인 외래어가 난무한다. 통로를 질주하는 지게차와 크레인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차화통 같은 목소리가 튀어나오곤 한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부대낌이더라도 어마어마한 양의 화물이 들어오면 너나 할 것 없이 덤벼들어 조금이라도 손을 보탠다. 이런 낯선 부류의 사람들과의 만남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제 서로 땀을 흘리며 화물을 나르며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작은 인스턴트커피 한 잔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투박하지만 구수한 사람냄새는 꽤 오래갈 것 같다.

 

내 인생에 깊이보다 폭이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



 
 
웬디양 2011-12-18 14:01   댓글달기 | URL
가방끈의 길이보다 두께. 그러게요 :)
갑자기 저도 커피를 마시고 싶어졌어요!

Mephistopheles 2011-12-20 22:58   URL
설마 원효면옥에선 뜨거운 육수에 커피를 타주진 않겠죠?(쓰고 보니 그 맛이 궁금해진다는.......)

세실 2011-12-18 14:04   댓글달기 | URL
내 인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그 말씀 참 좋으네요. 저도 그런 느낌 듭니다. 요즘^*^

하지만 전 저 다방 커피 안 마셔요. 살 찌니까요. 쿨럭~~~

Mephistopheles 2011-12-20 22:59   URL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허리의 폭이 넓어지지 않는 전업이라서요. ㅋㅋㅋㅋ

무스탕 2011-12-18 18:07   댓글달기 | URL
오늘 오전에만 나영양 커피 세 잔을 해치운 사람, 여기 있습니다. 쿨럭~~~
팔딱팔딱 뛰는 생간의 모습을 접하고 계시군요 ^^

Mephistopheles 2011-12-20 23:01   URL
시끌시끌하고 분위기는 화사하지 않아도 에너지는 넘치는 공간이더군요.

BRINY 2011-12-18 18:24   댓글달기 | URL
일이 생기면 너나없이 달려들어 손을 보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그래도 주위에 있기에 힘을 낼 수 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11-12-20 23:03   URL
저처럼 잠깐 들리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남의 화물임에도 도와주더라고요. 저고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더군요. 근데 너무 고마워하시는 겁니다. 참 이 나이에 감사하는 마음이 무언지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메리포핀스 2011-12-19 00:02   댓글달기 | URL
저는 봉지커피만 마셔요. 그래서 살쪘어요. 흑흑

Mephistopheles 2011-12-20 23:05   URL
어쩝니까. 바람을 타고 우산을 펼치며 날아다니는 메리포핀스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Joule 2011-12-19 05:46   댓글달기 | URL
이건 왠 청승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건축가의 전업 페이퍼를 읽고 있자니 왜 눈물이 글썽, 하는지 모르겠어요. 생전에 그런 일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제 바람 중 하나가 메피님께 집 한 채 지어달라고 부탁해야지,거든요.
메피님, 화!이!팅!

Mephistopheles 2011-12-20 23:05   URL
줄님. 성형만 야매가 있는 건 아닙니다. ㅋㅋㅋ

네꼬 2011-12-22 13:47   URL
어? 야매도 해주시는 거예요?

Mephistopheles 2011-12-25 23:14   URL
쉿! 네꼬님.. 야매는 여차하면 쇠고랑 차고 경찰 출동해요...ㅋㅋ

머큐리 2011-12-19 09:14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의 마음이...오늘 추위를 녹여주네요...^^

Mephistopheles 2011-12-20 23:07   URL
제가 좀 뜨거운 남자(라고 쓰고 아저씨라고 읽는다.)랍니다. 뚜하하하하

꽃양배추 2011-12-19 09:50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의 도전, 변화, 감사하는 마음..
오늘 아침도 졸 추워하며 일어났는데,
이 글 읽고 한결 따뜻해진 기분이에요. :)

Mephistopheles 2011-12-20 23:07   URL
페이퍼 하나 쓰고 핫팩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moonnight 2011-12-19 15:15   댓글달기 | URL
와아~~~ 따뜻해요!!! ^^
읽는 것만으로도 따스함이 전해지는 글이에요. 처음 퇴직하시고 전업하셨단 얘기 들었을 땐 조금 걱정도 되었었는데(주제넘게도 말이죠. -_-;;;) 인생의 폭이 넓어지는 기분을 느끼신다니, 저도 막 찡해지는 거 있죠. 메피님. 홧팅 ^^

Mephistopheles 2011-12-20 23:09   URL
새로운 분야, 전혀다른 세계를 접한다면 폭은 아마 당연히 넓어진다 보고 싶은데. 그 못지않게 파스도 참 많이 넓게 붙이고 다닙니다. ㅋㅋ

마녀고양이 2011-12-19 18:02   댓글달기 | URL
너무 추운데, 고생하지 않으실까...
하지만 인생의 폭이 더 넓어졌다는 문구에서 따스함을 느낍니다.
따스하게 입고 다니셔염..

Mephistopheles 2011-12-21 20:12   URL
워낙에 피하지방층이 두꺼워 남보다 추위는덜 타는 편인데........전업하고 살이 쪽쪽 빠진다지요. 그래서 그런지 추위를 더 타는 것 같다는.

진주 2011-12-20 13:17   댓글달기 | URL
제 눈에는 메피님이 폭도 깊어지고 넓이도 넓어지신 것 같이 보여요^^

Mephistopheles 2011-12-22 00:07   URL
그 반대로 몸뚱이의 폭은 줄어들고 있다지요. (살 엄청 빠진다는 소리)

토토랑 2011-12-22 07:49   댓글달기 | URL
크.. 전 이런 감동적인 페퍼 읽구도
역시 커피는 맥심 노랑이가 최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지 ^^;;
(회사 후배가 한번은 맥심말고 다른 노랑이를 사왔다가 엄청 갈굼당했더라지요..)

글구 살 빠지면 추위타는거, 피부 밑에 입었던 내복을 벗는 셈이니 ^^;;
목도리하고 몸 따스하게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Mephistopheles 2011-12-25 21:00   URL
원래 미각이 우선시 되는게 사람 사는 도리(?)입니다...ㅋㅋ
근데 목도리를 할 경황이 없어요. 좀 움직이다 보면 바로 열이 올라오다 보니까요..^^

네꼬 2011-12-22 13:47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봉지 커피 타 마실래요. 이 따뜻한 메피님.

Mephistopheles 2011-12-25 21:01   URL
커피 전문점 에소프레소 베이스 커피도 맛은 있지만 그래도 간편하게 한 잔하기엔 인스턴트 봉지 커피가 쵝오! 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