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린이용)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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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알게 모르게 한번쯤 다 읽었을거고 아니면 듣기라도 했을 오랜시간 사랑받아오는 양서인데... 초등학교때 읽고 나서 어느덧 20여년도 훌쩍 넘어 다시 이책을 펼쳐 읽으면서 나무는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고 느꼈습니다. 입속에 있는것 까지 빼서 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이라는데 나무도 자신의 모든걸 사랑하는 소년을 위해 다 주잖아요. 돈을 마련하라고 사과를 주고 집을 지으라고 가지를 주고 배를 만들라고 줄기를 주고 마지막 남은 밑동은 늙어지친 사랑하는 소년의 쉼터로 주고.. 소년은 그렇게 받는것에만 익숙하고 받으면 잊어버리고 아쉬우면(?)찾아오고... 지금 우리 자식들이 그런건 아닌가요.. 늘 받기만 한 사랑 오늘은 돌려주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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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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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짝궁 최영대... 영대의 울음터진 모습을 보면서 한쪽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듯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림이 너무 살아있는듯한 표정을 만들어 내서요. 무엇이 지금의 영대를 만들었는지.. 엄석대처럼 힘으로 이기는 자는 비록 일그러졌다해도 영웅대접을 받으며 우리들 위에서 군림하고 최영대처럼 힘없는 자는 아이들의 비아냥과 놀림속에 상처투성이가 되고.....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순수합니다. 아이들의 하얀마음에 재빛 칠을 하는 사람이 곧 어른이 아닐까요.

참 좋은 책을 만나서 기쁩니다. 제자신을 돌아보는 반성의 기회가 되었고 이책을 많은 어린이들,아울러 어린이를 보살피는 부모님들이 읽어 더이상 우리 사회에 왕따라는 말이 영영 사라져 다시는 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영대얘기를 들은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영대엄마가 보구 계신다면 얼마나 마음아프시겠니..하는 말은 우리들 가슴속에 깊이 새겨두고 혹 나만 돌아보는건 아닌지 내아이만을 위해 내가 욕심을 부리는건 아닌지 마음의 채찍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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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2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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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오스터.. 서평에서 보자니 그의 작품은 무조건 읽어야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리스트이 달인에서도 한번씩은 언급되었기에 호기심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접하게 된 달의 궁전. 두께에 놀랐죠 하지만 내용은 버릴께 없을 정도로 잘 읽혀졌습니다. M.S 포그,토마스 에핑,솔로몬바버 전혀 연관이 있을것 같지 않던 이들의 삶... 3대기에 걸친 이들이 삶이 참 흥미롭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포그가 어이 없게 자신을 삶을 추락시켜 바닥까지 내려갔다 오는것이나 에핑의 우연찮은 부의 축적 이나 솔로몬바버의 평탄지 못한 삶이나 이들의 공통점은 삶의 밑바닥을 거쳐 헤쳐 나왔다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중국식당 달의 궁전에서 본 과자에 든 점괘 ' 태양은 과거고 세상은 현재고 달은 미래다' 토마스에핑은 과거고 솔로몬바버는 현재고 M.S포그는 미래라는 말은 아니였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한사람 한사람의 심리묘사 부분이 돋보였던 작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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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솔라시도 - 전2권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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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의 3번째 이야기. 처음 시작은 재밌었답니다. 씩씩한 정원이나 단순하지만 웃기는 재광이 ...주인공들의 개성이 뚜렷이 느껴져서 말이죠. 정원이와 희원이가 다시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은규가 떠나는것 까지도 괜찮았단 말입니다. 그런데 번외편의 노래하는 바보에선 뭐냐구요. 짜증이 울컥하더군요. 그걸 좋아한분도 많았겠지만 순전히 제 입장에서 그랬다는거죠.

그리고 황매라는 출판사가 마음에 안듭니다. 귀여니의 책을 모두 샀는데 인기에 편승해서 급하게 찍어냈는지 제본 상태나 인쇄상태가 엉망인거 있죠. 표지도 만화처럼 예쁘고 그래서 보는것 만으로 좋다하고 생각했었는데 한장 한장 뜯어져 나가는 책장을 넘기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또 군데군데 인쇄가 되다 말아서 어이도 없었구요. 이제 귀여니의 연재소설이 한편남았더군요. 내남자친구에게... 이책만큼은 제대로된 책을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몇가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산뜻한 표지만큼 기분좋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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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을 부탁해
황정민 지음 / 마음산책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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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아멜리에가 행복을 전해주는 메신저 역활을 했다면 황정민 아나운서는 라디오를 통해 아침마다 행복을 전해주는 메신저 인것 같습니다. 책속에서도 아멜리에와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서 비교할수 있게 했더군요. 얼마전 앞머리를 깡총하게 잘랐을때 다들 아멜리에를 닮았다고 했었잖아요.

영화와 자신의 삶 이야기를 조화롭게 섞어 얘기하는 그녀의 책 젊은날을 부탁해는 그래서 더 진솔하게 친밀하게 다가오는것이 아닐까요. 첨부된 사진을 보면서 아 그땐 이런게 유행이었지 하는 동질감도 느끼면서...점점 세련되어 지는 모습에 세월이 가고 시간이 가는것을 느끼면서....

뉴스아나운서로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컷트머리로 첫인상을 아주 강렬하게 남겨주었던 그녀. 획일적인 모습이 아닌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는 방송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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