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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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옮긴이의 말중 이책은 현대판우화라기 보다 지혜서에 가깝다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론 삶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등불이 되어 길을 밝혀주는 인생지침서라고 얘기하고 싶다. 폰더씨가 꿈에서 만난 7명의 사람들... 역사의 기록엔 그들의 업적이 참 위대하게 기록되어있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많았다는걸 상기시켜주는 내 삶이 제일 힘들어 보이지만 나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얘기들 이었다.

폰더씨가 처한 상황이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해 남의 일 같지 않고 그랬는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겐 혹 용기를 주는 얘기는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링컨과의 만남에서 나온 여섯번째 결단. 나 자신을 용서하라는 말이 마음 속에 깊게 자리한다. 미래의 폰더씨 모습은 그냥 독자들의 상상속의 몫으로 남겨뒀더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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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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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첨 만났습니다. 그의 수많은 화제작들이 웬지 마음에 닿지 않아 외면해오다 이책만큼은 끌어 당기는 힘에 의해서... 읽으면서 이런 세상이 오면 어쩌나 해서 두려움이 들기도 하고 참 끝없는 상상력에 경이로움마저 가져 가면서. 의미를 마음속에 꼭꼭 눌러 넣으면서 읽었습니다.

인공지능을 뛰어 넘어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계들이 모든걸 처리해주는 세상이 온다면 아~ 이책을 읽음으로 우린 너무 많은걸 기계에 의존하면서 살구 있구나 반성했어요..예전 우리 선조들이 개울가에서 빨래방망이로 두들겨 했던걸 세탁기가 해주고 햇볕에 말리던 빨래들이 세탁기 안에서 건조가 다 되어 나오고.. 이런 세상은 오지 않았어도 되는거였는데... 작가가 점점 게을러지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쓴것 같더군요.

황혼의 반란은 한마디로 충격이었어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세상...프레드가 CDPD대원들에게 체포되어 주사를 맞고 죽기전 한말 '너도 언젠가는 늙은이가 될 게다'

음 이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허구의 소설이라지만 과거 만화를 보면서 이런 세상은 절대 올수 없어 하던것들이 현실로 나타나듯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속의 이야기들이 현실로 나타날까 두렵기만 한건 왜일까... 이런세상이 절대 오지말라고 기원하는 의미의 반성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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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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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제목이 나의 눈을 끌었던건 친정엄마가 생각나서 였습니다. 저희 엄만 굉장히 알뜰하셔서 버릴게 하나도 없다고 늘 얘기하시죠.. 아주 낡은 재봉틀을 돌려 헌옷을 새옷으로 바꿔입으시고 헌쉐타를 풀어서 다시 새로 짜서 입으시고.. 목이 늘어난 양말은 목을 잘라서 덧버선으로 만들어 신으시고... 솔직히 항상 잡다한게 쌓여있던 친정집을 생각하니 답답했는데 이책을 보다 놀랐습니다.

그런 부모밑에 자란 사람이 잡동사니를 쌓아두고 살 확률이 무지 높다는말.. 그래서 책을 보다 말고 서랍을 정리해보니 내가 이런걸 왜 여기다 넣어두었을까하면서 모두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집에가서는 서랍장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화장대 속 서랍을 열어보니 뒤죽박죽.... 아깝단 생각없이 제가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것들도 미련없이 버리고 옷장속의 살빠지면 입어야지 하면서 오랫동안 장농속에서 잠을 자고 있던것들 모두 버렸습니다. 작아진 옷을 볼때마다 옛날엔 이랬는데 지금 이게 뭐지 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그 미련을 떨쳐버리고 나니 홀가분하던데요.

제가 바로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였습니다. 남편과 데이트할때 본 영화 티켓마저도 보관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가다 보면 제게 새로운 에너지가 들어올 공간이 생기겠죠.. 이책을 만나 하나하나를 버려가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보다 나은 삶을 원하는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ㅎㅎ 참 마지막장에 나오는 장청소내용은 공감하긴 했지만 크리스토퍼박사의 장청소 제품 판매처를 적어놓은게 너무 상업적인것 같아서 찜찜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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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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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오스터.. 서평에서 보자니 그의 작품은 무조건 읽어야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리스트이 달인에서도 한번씩은 언급되었기에 호기심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접하게 된 달의 궁전. 두께에 놀랐죠 하지만 내용은 버릴께 없을 정도로 잘 읽혀졌습니다. M.S 포그,토마스 에핑,솔로몬바버 전혀 연관이 있을것 같지 않던 이들의 삶... 3대기에 걸친 이들이 삶이 참 흥미롭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포그가 어이 없게 자신을 삶을 추락시켜 바닥까지 내려갔다 오는것이나 에핑의 우연찮은 부의 축적 이나 솔로몬바버의 평탄지 못한 삶이나 이들의 공통점은 삶의 밑바닥을 거쳐 헤쳐 나왔다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중국식당 달의 궁전에서 본 과자에 든 점괘 ' 태양은 과거고 세상은 현재고 달은 미래다' 토마스에핑은 과거고 솔로몬바버는 현재고 M.S포그는 미래라는 말은 아니였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한사람 한사람의 심리묘사 부분이 돋보였던 작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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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솔라시도 - 전2권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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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의 3번째 이야기. 처음 시작은 재밌었답니다. 씩씩한 정원이나 단순하지만 웃기는 재광이 ...주인공들의 개성이 뚜렷이 느껴져서 말이죠. 정원이와 희원이가 다시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은규가 떠나는것 까지도 괜찮았단 말입니다. 그런데 번외편의 노래하는 바보에선 뭐냐구요. 짜증이 울컥하더군요. 그걸 좋아한분도 많았겠지만 순전히 제 입장에서 그랬다는거죠.

그리고 황매라는 출판사가 마음에 안듭니다. 귀여니의 책을 모두 샀는데 인기에 편승해서 급하게 찍어냈는지 제본 상태나 인쇄상태가 엉망인거 있죠. 표지도 만화처럼 예쁘고 그래서 보는것 만으로 좋다하고 생각했었는데 한장 한장 뜯어져 나가는 책장을 넘기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또 군데군데 인쇄가 되다 말아서 어이도 없었구요. 이제 귀여니의 연재소설이 한편남았더군요. 내남자친구에게... 이책만큼은 제대로된 책을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몇가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산뜻한 표지만큼 기분좋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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