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심리학 - 자기실현에 이르는 인간 행동과 욕구의 매니지먼트
아브라함 H. 매슬로 지음, 정태연.노현정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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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오는 무거운 느낌은 없다.

매슬로는 누구보다도 사람에게 가깝게 다가와있는 사람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의 시작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러워지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개인에 대한 세세한 관심과 배려는 성취와 성장을 조장할 수 있다.

심리학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지점에는 인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동안 읽었던 심리학서적들은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다.

일반적인 인간들에게 인간을 알려주고 인간의 힘을 일깨워주는 책들이 세상에 많이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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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흐립니다.

시를 읽고, 발이 아픈 신발을 신고 외출을 합니다.

일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냥 마구 흘러가게 나름입니다.

의지가 무의미한 세상,

인간은 무기력합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나만 두고 잔잔, 흘러가는 시간을 아쉽게 쳐다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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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 자살의 역사와 기술, 기이한 자살 이야기
마르탱 모네스티에 지음, 이시진 외 옮김 / 새움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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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책들을 찾다가 이 책을 읽었다.

자살에 대한 생각들을 하다가 이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 마치 새로 나온 듯이 깔끔하게 자리를 잡고 있던 책이었다.

세세하고 간결하다.

문장들,

자살은 개인적인 사건이지만, 사회적인 움직임이다. 그러한 물결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오는 것이 자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회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자살,  건조하게 가끔은 느리게 진행된다.

삶과 죽음이 얼마나 다른가.

정의와 불의가 한장이란다...삶과 죽음도 한장이라고...친구는 말한다.

자살을 하거나 새롭게 살아가거나, 내 삶은 어딘가에 걸려서 지속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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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있다.

아프고, 그러다가 아프고, 또 그러다가 아픈

아무래도 나아지지 않는 시간과 상황,

남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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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문학과지성 시인선 313
이정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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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그리고 슬프다.

하루종일 이정록을 읽었다. 그리고 천안으로 한번 뵈러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내가 당신의 시를 읽고 나서 웃고, 울었다고 말하면 싫어하실까.

이 시인은 자신의 주변을 찬찬히 바라보는 법을 알고 있다. 모든 시에 스스로가 가졌던 시간들을 빼곡하게 꽂혀 있다. 단 한순간도 마구 보내지 않았구나...어떤 순간이든 땀을 흘리고 있다. 얼마나 의미깊게 살아내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내가 이 시집의 첫번째 리뷰를 썼으면 좋을 뻔했다.

다시 책장에서 이정록의 다른 시들을 뽑는다.

세숫대야와 소똥이야기...한편도 빼놓을 수가 없다. 삶을 사랑하지 않고 어떻게 문학을 할 수 있는가 . 내가 내 삶을 주재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삶을 거론할 수 있는가. 세상을 곰곰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나까지도 긴장하게 만든다.

지금 주저앉아 있는 주변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글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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