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아이 운동의 힘 - 행복한 영재를 만드는 똑똑한 운동 습관
정주호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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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릴 때, 키가 큰 편이었어요. 그런데, 키 성장이 빨리 멈추었어요. 그래서 보통 키가 됐지요. 그리고 체중은 적게 나가는 편이에요. 허약해서 잔병치레가 많았구요. 그런데 몇 년 전, 헬스장에 다니면서 나아졌어요. 체중이 늘었구요. 체력도 좋아졌어요. 그래서 잔병치레도 줄었구요. 운동의 힘을 알게 됐지요.

 그리고 '하루 10분 아이 운동의 힘'이라는 책을 만났어요. 물론 저는 아이도 아니고, 아이도 없어요. 대신 조카가 있구요. 언제가는 만날 아이가 있어요. 그래서, 배우는 마음으로 손에 이 책을 들었어요. 지은이인 정주호는 유명 트레이너인가 봐요. 5개국(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한국)에서 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한 20년 경력의 트레이너라고 해요. 유명 배우들을 지도했다고 하구요.

 

(사진 출처: 북폴리오 네이버 카페)

 

 (사진 출처: 북폴리오 네이버 카페)

 

 (사진 출처: 북폴리오 네이버 카페)

 

 키 성장과 체중 조절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어요. 하루 10분, 4주 운동 프로그램이지요. 그런데, 지은이는요. 운동 습관뿐만 아니라, 올바른 식사 습관, 바른 자세,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고 해요. 이런 생활 습관에 대한 도움말을 주네요. 간추려 보면요.


 수면 습관 - 성장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숙면을 취할 것. 수면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하루 8시간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식사 습관 - 뼈의 주성분인 칼슘, 단백질, 비타민D, 섬유질을 충분히 섭쉬할 것. 인스턴트 식품과 같은 고지방, 고염분의 음식은 소아비만의 원인이 된다.
 바른 자세 - 앉아있을 때, 서 있을 때, 걸을 때의 자세는 척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오랜 시간 공부를 할 때 아이가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
 운동 습관 - 줄넘기, 가벼운 달리기, 스트레칭, 제자리 점프, 농구 등으로 성장판을 자극하자. 특히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자극해 성장을 촉진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 


 이런 생활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해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키 성장과 체중 조절을 위한 건강 십계명도 있어요. 부모님께서 아이와 함께 점검해야 해요. 또, 신장별 표준 체중표, 키 성장과 체중 조절을 위한 4주 식단표, 운동 체크리스트 등도 수록되어 있어요. 도움이 될 거예요.


 예기(禮記) 옥조(玉藻)편에는 구용(九容)이라는 말이 있어요. 예의바른 행동의 기준이 되는 아홉 가지 몸가짐을 말하지요.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에서도 강조하고 있구요. 그 가운데, 두용직(頭容直)이 있어요. 머리를 곧고 바르게 하여 의젓한 자세를 갖는다는 뜻이에요. 그 말처럼 바른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해요. 그런데, 키 성장과 체중 조절에도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저는 어릴 때, 자세가 좋지 않았어요. 조카와 앞날의 아이에게는 꼭 바른 자세를 가르쳐야겠어요. 다른 좋은 생활 습관과 함께요.

 이렇게 '하루 10분 아이 운동의 힘'은요. 아이의 키 성장과 체중 조절을 위해 좋은 생활 습관을 소개해요. 열쇠 같은 책이에요. 우리는 아이의 키가 크고, 체형이 날씬하기를 바라잖아요. 그래서 건강하기를 원하구요. 이제 그 열쇠인 이 책이 있어요.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달라질 거예요. 제가 운동으로 잔병치레가 줄어든 것처럼요. 그럼 아이를 위해 이 열쇠를 잊지 마시길 바랄게요.





북폴리오 서포터즈로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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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4-15 1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사과나비🍎 2016-04-16 17:28   좋아요 1 | URL
^^; 토요일 저녁이 돼서야 답글을 다네요~^^; 서니데이님의 댓글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토요일되시길 바랄게요~^^*
 
몽화 - 1940, 세 소녀 이야기
권비영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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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의 눈동자(1991.10.07.~1992.02.06.)'라는 우리 드라마가 있어요. 소설이 원작인데요. 저는 오래 전에 드라마만 봤어요. 방영 당시에 인기가 아주 많았다고 해요. 이 드라마의 윤여옥(채시라)이 위안부였지요. 최대치(최재성)와 윤여옥(채시라)이 철조망 사이로 입맞춤하는 장면이 유명하구요. 그리고 2016년 2월 24일, '귀향'이라는 영화도 개봉을 했어요. 저는 아직 안 봤는데요.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라고 하네요. 여기에 '몽화'라는 소설도 있어요. 2016년 3월 29일에 나왔지요. '덕혜옹주'의 작가 권비영의 쓴 위안부 이야기예요.

  

 (사진 출처: 북폴리오 페이스북)

 

 세 소녀의 이야기예요. 일제 시대에 한정인, 차영실, 서은화, 이 세 소녀는 친구예요. 정인의 아버지는 일본의 앞잡이예요. 그래서 정인은 그런 아버지를 싫어하구요. 영실은 국밥집을 하는 이모에게 맡겨진 신세예요. 은화는 기생집인 화월각의 주인에게 거두어져 자란 딸이에요. 이 세 친구는 천변 나무다리 아래 은신처에서 우정을 다지구요. 세 소녀는 그곳에서 꿈 이야기를 해요. 정인은 현모양처, 예술가구요. 영실은 선생님, 은화는 작가가 꿈이지요. 그렇게 이 소녀들은 꿈꾸는 꽃들이에요. 그리고 정인은 불란서로 유학을 가게 돼요. 영실도 일본으로 일하면서 공부하러 가게 되구요. 은화는 키워준 보은으로 기생이 되는 걸 고민하다가 화월각을 나오지요. 일본으로 가 간호부가 되고 싶어해요. 그렇지만, 위안부가 돼요. 고통을 받지요. 한편 영실은 만주에 계신 줄로 생각한 아버지를 찾아가 만나게 돼요. 만주에서 강제 징용되어 일본의 탄광에서 일하시는 아버지를요. 영실의 아버지는 정인의 집에서 머슴이었던 칠복과 함께 있어요. 칠복은 정인의 오빠를 대신해서 온 거예요. 영실의 아버지는 사고 후, 사망하구요. 칠복은 탄광에서 한정우라는 청년과 탈출하지요. 한정우는 다시 붙잡히구요. 칠복은 도망가다가 탈진한 은화를 만나요. 은화도 탈출한 거예요. 그는 은화와 함께 영실에게 가요. 그나저나 불란서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정인은 우울증이 있구요. 

  

 (사진 출처: 북폴리오 페이스북)


 '몽화'는 그 시대, 위안부와 강제 징용의 아픔을 잘 그려냈어요. 또, 중심 인물들인 세 소녀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개성이 있어요. 영실의 이모인 조을순과 그녀의 정부인 일본 상인 나카무라. 그리고 강제 징용된 칠복과 정한우. 또, 화월각의 아들 태일. 각자 살아서 움직이고 있어요. 그리고 가투 놀이1와 시조로 그 시대를 잘 나타내고 있어요. 정인이네 집에서 가투 놀이를 하는 모습이 있구요. 그리고 영실과 은화가 시조를 읊기도 해요. 영실은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윤선도의 '오우가'2를 읊구요. 은화는 위안부의 아픔으로 자살을 결심하며, 정민교의 '간밤에 부던 바람에'3를 읊어요. 그런데, 아쉬운 건요. 이야기의 개연성이 적어요. 영실의 아버지가 칠복과 함께 있는 것. 강제 징용에서 탈출한 칠복이 위안부에서 나온 은화와 만나는 것. 은화가 항구에서 정한우를 만나는 것. 이렇게 우연이 너무 많이 겹쳐요.  

 

"꺾이고 짓밟혀도, 스러지지 않고 꿈꾸는 꽃'


 '몽화'의 띠지에 적힌 글이에요. 위안부였던 은화. 정말 꺾이고 짓밟혀도, 스러지지 않고 꿈꾸는 꽃이에요. 희망을 꿈꾸는 꽃이에요. '희망은 깨어 있는 꿈이다'4라고 하잖아요. 꿈을 꾸며, 희망을 놓지 않아요. 치욕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지만, 새로운 삶을 이어가려고 하지요. 희망을 꿈꾸지요. 또, 영실의 아버지와 칠복도 강제 징용으로 고통을 당해요. 그래도 '겨울이 오면 어찌 봄이 멀겠는가.'5라고 시인이 말했어요. 봄이 가까웠지요. 그렇지만, 봄 안에서도 겨울을 잊지 말아야 해요. 위안부와 강제 징용의 슬픔과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해요. 일본이 책임과 반성이 없다고 외치는 지금, 더 기억해야 해요. 그렇게 겨울을 기억하는 봄의 꽃이 더 맑고 깊으며, 향기로울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1. 시조를 적은 종이쪽을 가지고 하는 부녀자들의 놀이.
  2.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추니
    밤중의 광명이 너만 한 이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오우가 중 제6수.
  3. '간밤에 부던 바람에 만정도화 다 지거다
    아이는 비를 들고 쓸오려 하는고야
    낙환들 꽃이 아니랴 쓸어 무슴하리오.'
  4. 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 그리스 철학자.
  5. 퍼시 셸리(1792~1822). 영국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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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인 출판사 입니다.

신간 도서 『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칼 라거펠트·모델 한혜진이 추천하고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에서 격찬한 파리지엔 가이드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UK 아마존 패션 분야 1

★★★★★

 

“프렌치 시크는 패션이 아니라 애티튜드에서 시작된다.

남자의 비위를 맞추지 말 것, 그리고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판단할 것.”

 

샤넬과 랑콤의 뮤즈, 모델 캐롤린 드 메그레가 전하는

어디서든 파리지엔으로 사는 법

“프렌치 시크는 패션이 아니라 애티튜드에서 시작된다.

남자의 비위를 맞추지 말 것, 그리고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판단할 것.”

 

샤넬과 랑콤의 뮤즈, 모델 캐롤린 드 메그레가 전하는

어디서든 파리지엔으로 사는 법

 

패션에 페미니즘을 더한 프랑스 여자들의 스타일&애티튜드 지침서 『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가 ㈜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샤넬과 랑콤의 뮤즈인 모델 캐롤린 드 메그레는 프렌치 시크는 자신을 당당하게 여기는 애티튜드에서 시작되며, 그것은 곧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일상의 영역이라는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감각적으로 전한다. 그녀는 “스커트를 입을지, 팬츠를 입을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패션, 사랑, 커리어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것을 여성들에게 권한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  3월 28일 ~ 4월 1일

   당첨자 발표  :  4월 4일(월)

   발송  :  4월 4일 이후

 

2. 모집인원  :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필수)

- 스크랩한 이벤트 페이지를 홍보해주세요. (SNS필수)

-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블로그'와 '알라딘' 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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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4-04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사과나비🍎 2016-04-08 10:42   좋아요 0 | URL
이제서야 답글을 다네요..^^; 서니데이님도 오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사신의 술래잡기 모삼과 무즈선의 사건파일
마옌난 지음, 류정정 옮김 / 몽실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저는 셜로키언이에요. 셜록 홈즈, 그 아름만으로도 설레지요. 그런데, 셜록키언이 쓴 소설을 만났어요. 이 작가는 분명 셜로키언이에요. '사신의 술래잡기'의 마옌난! 중국인이에요. 책을 읽으며, 셜로키언을 만나게 됐네요.

 셜로키언 쓴 이 소설. 북 카페 '카페몽실'이 '몽실북스'라는 이름으로 낸 첫 책이에요. 추리소설이구요. 그런데, 지은이도, 옮긴이도 중국인이에요. 옮긴이는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언어와 문학을 공부한다고 하는데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게 됐나 봐요.

 

 이 책은, 모삼의 악몽으로 시작돼요. 모삼은 명탐정인데요. 그는 약혼자와 배 속의 아이를 연쇄살인범에게 잃었어요. 모삼도 그 살인범에게 고통을 당하고 슬픔으로 기억을 잃었구요. 그리고 어느 살인 사건으로 기억을 되찾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모삼은 단짝인 무즈선을 다시 만나게 되구요. 무즈선은 귀공자에 미남이고, 실력 있는 법의관이에요. 모삼과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지요. 그런 무즈선이 모삼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기억을 최면으로 살리려고 해요. 그렇게 살린 일부 기억으로 연쇄살인범을 L이라 부르구요. 그 L이 모삼과 무즈선에게 놀이를 제의해요. L이 사건의 단서를 주면, 기한 안에 해결해야 하는 거예요.


 셜록 홈즈와 존 왓슨. 환상의 단짝이지요. 사건의 해결은 대부분 홈즈가 하지만요. 모삼과 무즈선도 환상의 단짝이에요. 그런데, 모삼과 무즈선은 함께 사건을 해결해요. 탐정의 추리와 법의관의 부검이 서로 채워주더라구요. 또, 셜록 홈즈는 모리어티와 대결하는데요. 많은 범죄의 설계를 모리어티가 하지요. 모삼과 무즈선도 L과 대결해요. 그런데, L은 범인의 단서를 주고 놀이를 하지요. 이렇게 셜록 홈즈와 같으면서 다르구요. 또, 다르면서 같아요. 작게 보면 다르지만, 크게 보면 같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셜로키언이 쓴 소설이라고 한 거예요. 또, 모삼이 약혼자와 배 속의 아이를 잃고 그 연쇄살인범을 쫓는 설정은요. 이미 익숙해요.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의 패트릭 제인은요. 아내와 딸을 연쇄살인범 레드존에게 잃고 조금씩 추적하지요. 그리고 연쇄살인범과 대결은 영화 '세븐'과 '양들의 침묵' 등에서 이미 다루어졌구요. 이렇게 익숙했기에 쉽게 다가갔지만, 독창성은 아쉽더라구요. 지은이도 '셜록 홈즈'와 '세븐', '양들의 침묵'은 작품 안에서 언급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읽은 책이 1쇄여서 그런지,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많더라구요. 특히 '~하다'의 띄어쓰기가 잘못된 곳이 많아요. 2쇄에는 고쳐지길 바랄게요.


 그래도 마음을 울리는 소설이에요. 안타까운 사연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 수록된 네 편의 단편 모두 애처로운 이야기예요. 물론 범죄는 옳지 않지만요. 슬픈 사랑, 어머니에 대한 원망, 무너진 가정의 아픔, 짓밟힌 여인의 한. 제 마음 깊이 들어오네요. 시인은 말해요. '모든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다',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1구요. 범인들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있었어요. 아팠어요. 그래도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어요. 잘 익었으면, 꽃향기가 났을 거예요. 또, 김소운의 수필 '특급품'에서 비자반​(榧子盤)2의 특급품은요. 가는 흉터가 있는 비자반이라고 해요. 비자반의 상처가 아물어 더 좋은 비자반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범인들은 그 상처가 곪았어요. 나을 수 없게 갈라진 비자반이 된 거예요. 그래서 죄를 지었고, 벌을 받아야 하는 거예요. 측은한 일이지요.

 그런데, 연쇄살인범인 L이 시작한 놀이는 끝나지 않았어요. 모삼과 무즈선이 만나야 할 사건이 더 있을 것 같아요. 사신인 L의 술래잡기 놀이를 더 지켜보고 싶네요. 잘 익지 않은 상처,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듣구요. 다른 사람들의 상처가 잘 익고, 아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네요.

 


 

  1. 복효근, '상처에 대하여' 중에서.
  2. 윗면을 비자나무 판자로 대어 만든 바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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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맘 2016-04-0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겠어요

사과나비🍎 2016-04-02 00:03   좋아요 0 | URL
^^* 지홍맘님~ 댓글 감사드려요~^^*
예~ 재미는 있어요~^^* 좀 오싹하기도 하구요...^^;
그럼, 좋은 주말되시길 바랄게요~^^*

서니데이 2016-04-01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도 추리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사과나비🍎 2016-04-02 00:05   좋아요 1 | URL
예~ 저 추리소설 좋아해요~^^* 서니데이님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벌써 토요일이네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토요일 보내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신간 도서 『공부할 권리』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진정한 자존감을 지키는 공부의 힘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인문학 강의


헤세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에서 진짜 내가 원하는 걸 찾는 여정이 삶의 공부라고 말한다. 『안티고네』는 인간이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가치들, 이것들을 위대한 작가들은 모두 공부를 통해 실천했다. 공부는 읽기와 글쓰기를 넘어서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공부는 시인 네루다의 질문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마르크스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우리는 사회학자들의 관찰과 인문학자들의 감수성을 통해 이 공부를 실천해야 한다. 『공부할 권리』는 이제 진짜 공부를 시작하려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프레임을 제공하는 인문학 선언이 될 것이다.

긴 이력서는 진짜 나를 가리는 분장이 아니었을까? 인생의 문제 해결을 학벌에서만 찾으려고 한 것은 아닐까? 지금도 돈(실용성)과 가치(품위)라는 선택지에서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생의 갈림길마다 때로는 처절하게 인생의 의미를 찾고, 때로는 아프게 삶의 가치를 고민하면서 그 해답을 책에서 찾아 온 작가의 혜안을 집약한 우리 시대 인문학자의 대표작!




"제게 공부란 ‘과거와 현재의 내 문제를 깨닫고, 미래의 내 삶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책들을 만나면 꼭 ‘과거의 자신’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지지요.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나는 좀 더 힘을 내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좋은 책을 읽을 때마다 저는 ‘문제가 주는 고통에 짓눌려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지 못한 나약한 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당시의 나에게로 다가가 ‘지금의 나에게 용기를 주는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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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  3월 25일(금) ~ 3월 31일(목)

   당첨자 발표  :  4월 1일(금)

   발송  :  4월 4일(월)

 

2. 모집인원  :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필수)

- 스크랩한 이벤트 페이지를 홍보해주세요. (SNS필수)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개인블로그'와 '알라딘' 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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