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꿈도 없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 간호사의 삶을 향해 걸어갔다. 졸업 후에는 대학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로 발령을 받고 일을 하게 되었다.

심신이 극도로 지쳐갈 무렵, 문득 나는 책을 집어 들었다. 책벌레였던 초등학생 때처럼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읽다 보니 퇴근 후나 쉬는 날엔 서점에서 살다시피 했다. 책에서 위로받고 삶의 고난을 극복할 용기를 얻고 해결책을 갈구했다. 정말 살기 위해 치열하게 책을 읽었다.

나는 점차 바쁜 3교대 근무에 맞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나름의 독서시간과 실제 경험한 방법을 체계화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하루 10분 몰입 독서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치열한 독서를 하면 비범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다.

하루하루 월급날만 바라보며 견디는 삶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다. 24시간을 분으로 환산하면 1,440분이다. 하루 1,440분 중 단 10분, 하루 10분의 몰입 독서로 이루는 변화는 엄청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 7월 23일 올해 만부커상 Longlist 후보작 13선이 발표되었다. 그간 만부커상은 영연방과 아일랜드출신 작가들에게 시상되었지만, 작년부터는 미국 작가도 대상에 포함되었다. 2013년 수상자는 미국 작가 Lydia Davis.

최종 수상작은 올 10월 14일 발표 예정

 

1. Joshua Ferris (US) – To Rise Again at a Decent Hour
2. Richard Flanagan (Australia) – The Narrow Road to the Deep North
3. Karen Joy Fowler (US) – We Are All Completely Beside Ourselves
4. Siri Hustvedt (US) – The Blazing World
5. Howard Jacobson (Britain) – J
6. Paul Kingsnorth (Britain) – The Wake
7. David Mitchell (Britain) – The Bone Clocks
8. Neel Mukherjee (Britain) – The Lives of Others
9. David Nicholls (Britain) – Us
10. Joseph O'Neill (Ireland) – The Dog
11. Richard Powers (US) – Orfeo
12. Ali Smith (Britain) – How to Be Both
13. Niall Williams (Ireland) – History of the Ra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 팀 하포드 저  | 웅진지식하우스

 

<경제학 콘서트>로 일상경제학의 새 지평을 열며 전 세계인의 경제 IQ를 높여준 팀 하포드의 책.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경제를 운용하는 사람이 되어보라고 말한다. 이제 경제를 운용하는 자리에 선 독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 일이다.

가상 독자와 경제학자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이나 마이클 샌델의 강의처럼 유쾌하고 명쾌한 질문과 답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마치 일대일 맞춤 경제 수업을 듣고 있는 듯, 경제학자는 현대 경제에서 벌이지고 있는 최신의 사례, 경제학의 주요 이론과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2.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 래리 다운즈 | 폴 누네스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킬러 앱(등장하자마자 사회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리키는 용어) 에 대해 처음으로 소개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저자 래리 다운즈와 파괴적인 기술들 사이의 짧아지는 시간 간격에 대해 연구해온 폴 누네스의 책.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MP3 플레이어는 모두 스마트폰의 희생자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과 MP3 플레이어 시장은 스마트폰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의 제품으로 인해 한순간에 초토화되었다. 개발 당시 애당초 이들을 경제업체로 여기지도 않았던 제품에 의해서 말이다. 그래서 이들의 몰락은 더 갑작스럽고 더 파괴적이었다.

저자들은 산업지형을 뒤흔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혁신의 속도와 주기에 대한 연구의 결과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그들은 스마트폰처럼 안정적인 산업 기반을 한순간에 초토화시키는 새로운 종류의 혁신을 ‘빅뱅 파괴자’라 명명하고, 이들에 의해 주도되는 오늘날 산업의 흐름을 ‘빅뱅 파괴의 시대’라 칭한다.
.

 

 

3.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 | 유리 그니지 | 존 리스트 저 | 김영사

 

빅데이터는 복잡미묘한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답이 되어줄 수 있을까?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의 진정한 핵심을 어떻게 간파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 실험을 거쳐 수집한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추론한 인과관계는 허튼소리에 불과하다!” ‘경제학계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두 저자는 실험실을 박차고 진짜 세계로 뛰어들었다. 실험을 뛰쳐나간 이유는 단순하다. 차별주의자라도 자신이 관찰 대상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전혀 차별주의자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일하고, 놀이하는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경제현상들을 관찰하며 인간 행동의 숨은 동기를 뿌리 깊이 파헤친다. 킬리만자로 산기슭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양조장까지, 이스라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세계 최대 기업의 중역 회의실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현장실험들을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들은 이론과 데이터, 실험실 실험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 책은 오늘날 세계가 안고 있는 여러 중대한 문제를 이러한 방법론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4.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 제이슨 머코스키 저 | 흐름출판

 

아마존에서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직접 개발하고 출시한 제품 개발자가 책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전자책 혁명으로 촉발된 종이책과 전자책의 대립 구도가 미래에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주로 다룬다. 특히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이동하는 현상 파악에 그치지 않고 인류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 디지털로 이동하는 모습에 주목한다.

또 이런 흐름이 독자와 저자, 출판사와 유통사 등 산업 주체에 끼칠 영향을 짚어본다. 나아가 콘텐츠의 디지털화가 책읽기, 글쓰기, 도서관, 교육 등 책과 관련된 각 분야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예측한다.

e-커머스와 디지털 전문가인 제이슨 머코스키는 읽기와 글쓰기의 미래, 문자와 언어, 도서관, 교육, 상상력, 스토리텔링 등의 키워드를 통해 독자가 새로운 가능성과 전망을 깊이 생각해보도록 자극한다. 더불어 IT기술, 문학, 철학, 역사,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 등을 끌어들여 미디어와 콘텐츠를 다루는 비즈니스 업계의 미래를 다채롭게 전망한다.
.


5. 《문화유전자전쟁》
| 칼레 라슨 | 애드버스터스 저 | 열린책들

우리는 완전 경쟁 시장이 성소로, 이윤 극대화와 끝없는 성장이 신성불가침의 교리로, 수요 공급 곡선이 세상만사를 설명해 주는 척도로 떠받들어지고 있는 세상, 곧 화폐가 신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주류 경제학, 즉 신고전파 패러다임의 관점이다.

이제 라슨은 이 책에서 경제학을 점령하자고 제안한다. 오늘날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지배하고 있는 주류 경제학의 논리에 도전하여 이를 전복하지 않는 한,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라슨에게 경제학은 다음 세대와 인류의 미래를 걸고 인식 영역에서 벌이는 문화 유전자 전쟁의 최전선이다.

충격적인 이미지들이 조지프 스티글리츠, 조지 애컬로프, 만프레드 막스네프, 허먼 데일리, 데이비드 오럴 같은 여러 경제학자들의 글과 어우러진 이 특별한 책은 독자들에게 우리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주류 경제학의 사상과 개념을 낯설게 드러내며, 우리 자신으로 하여금 생명과 진보,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디 피콜트(Jodi Picoult)의 신작 《Leaving time》이 올 10월에 나온다는 소식. 국내에는 《마이 시스터즈 키퍼 쌍둥이별》 《19분》 두 권이 소개된 바 있다.


《마이 시스터즈 키퍼 쌍둥이별》은 백혈병을 가진 언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태어난 맞춤 아기에 대한 이야기. 그녀는 복제 인간에 대한 묵직한 주제를 끈끈한 가족애로 풀어나간다.
 

한편 이 작품은 2008년 카메론 디아즈와 아비게일 브레슬린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제작, 국내에 개봉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랑스의 베르나르 올리비에(Bernard Ollivier)는 걸으면서 자신을 치유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은퇴한 뒤 그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찾아왔다. 사랑하던 어머니가 죽고, 부인까지 애를 낳다 죽자 인생이 싫어져 자살까지 시도한다. 이랬던 그가 걸으면서 점차 치유되기 시작한다.

그는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1,099일 동안 걸은 후 이를 바탕으로 《나는 걷는다》란 여행기를 썼다.

“자살 시도가 미수에 그친 뒤 일단 파리...를 떠나자고 생각했다. 석 달 동안 2,300km를 걸으면서 걷기의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매일 20km씩 걸으니 내 몸이 젊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3주 전만 해도 죽으려 했던 사람이 3주 후 걷기의 즐거움에 취해 버린 거다. 인간이란 걷기 위해 태어난 동물이란 생각을 그때 했다. 신체의 균형이 잡히면 정신의 균형도 잡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소년원 아이들을 걷게 하면서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다른 죄수들은 재범률이 80%가 넘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죄수들의 재범률은 15%에 불과했다. 걷기가 인간에게 가져다준 선물이다.

- 한근태 《몸이 먼저다》 170~17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