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쪽 아래에서 세 번째 줄, “그러므로 연구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죽은 학자는 과로로 인해 자살을 했다고 해도 전혀 무리한 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사실은 냉아적인 자살이 되며, 완전하게 완료된 자살과 혼동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옳지 않다.” 냉아적인 자살이 뭘까? 혹시 ‘맹아적인 자살’인가?
23쪽 [표 1 주요 유럽 제국의 자살 건수]에서 1843년에 공통적으로 자살 건수가 급격히 늘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이건 지금 와서 고칠 수가 없지. 에밀 뒤르켐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니.)
71쪽과 72쪽, 표에 제시된 “오스트리아 상부” “오스트리아 하부”의 수치와 본문에 해설된 수치가 뒤바뀌었다.
128쪽 각주 19번에서 파리 인근 코뮌 중 인구가 적으면서 자살률이 높은 곳들에 대해 설명했는데, 주민 수가 978명, 105명, 33명인 마을의 자살자 수를 인구 1백만 명 당 429명, 800명, 1081명으로 환산했다. 그래놓고 “자살률이 높은 지역은 도시의 수가 많기 때문이며, 도시의 자살률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도시의 수가 적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이 문장에서도 중간에 빠진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사회학 방법론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인구가 적은 마을에서는 단 한 명만 자살하더라도 자살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결론에는 동의하지만 결론에 이르는 설명에는 갸우뚱...
129쪽 다섯째 줄에 나오는 “투린”은 토리노의 영어식 이름.
165쪽 넷째 줄과 다섯째 줄. “성격상 근본적으로 전통주의자들인 여자들은 고정된 신념에 의해서 행동하고 지적인 필요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 흠, 사회적인 요인을 찾는다면서 여성에 대해서는 ‘성격상 근본주의자’라고 한다. 에밀 뒤르켐이 말하는 ‘사회’에 ‘사적인 사회’는 포함되지 않는다.
176쪽 아홉 째줄. “1871~75년 사이의 올덴부르크의 통계간행물은 자살의 분포를 결 상태의 각 범주에 따라...”라고 했는데, ‘결 상태’란 ‘결혼 상태’를 말하는 것 같다.
187쪽 첫째와 둘째 줄. “이와 같이 자살방지계수는 가정생활이 길어짐에 따라서 증가한다.”에서 ‘증가한다’가 아니라 ‘증감한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노년층에 접어들면 자살방지계수가 줄어들므로.
191쪽 두 번째 문단 첫째 줄에서 “자녀가 있는 홀로 된 남자가 자녀가 없는 홀로 된 남자보다 자살의 경향에 불리한 이유는 자녀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는 자녀가 있는 홀아비가 자녀가 없는 홀아비보다 덜 자살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옮긴이는 “뒤르켐의 뜻은 자녀가 없는 홀아비들이 자녀가 없는 남편에 대한 비율보다 자녀가 있는 홀아비들이 자녀가 있는 남편에 대해 더욱 불리하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역주를 달아놓았다. 역주가 더 헷갈린다. -.- 원문에서도, 자녀가 있는 남편의 자살률이 가장 낮고, 자녀가 있는 홀아비의 자살률이 그 다음, 자녀가 없는 남편이 그 다음, 그리고 자녀가 없는 홀아비가 가장 많이 자살한다고 주장했는데 무슨 엉뚱한 소리.
191쪽 마지막 문단에서는 “자녀가 없는 부인은 1백만 명 가운데 221명의 비율로 자살을 일으키는데”라고 해놓고, 바로 다음 쪽인 192쪽 두 번째 문단에서 “자녀가 없는 기혼여자는 1백만 명당 79명의 자살률을 가지고 있는데”라고 했다. 어느 쪽이 옳은가?
198쪽 두 번째 문단 끝에 올덴부르크에서는 “과부도 마찬가지로 기혼여자보다 더 높은 면역성을 보였다.”고 했는데, 178쪽에 나오는 표에 따르면 올덴부르크의 과부들은 기혼여자보다 더 많이 자살한다. 번역의 오류로 보인다.
201쪽의 수식 중에서,
지방에서의 홀로된 남편의 계수
------------------------
지방에서의 홀로된 남자의 계수
는 이렇게 바꿔야 한다.
지방에서의 남편(기혼남자)의 계수
------------------------
지방에서의 홀로된 남자(홀아비)의 계수
그리고
지방에서의 홀로된 아내의 계수
------------------------
지방에서의 과부의 계수
도 마찬가지로,
지방에서의 아내(기혼여자)의 계수
------------------------
지방에서의 과부의 계수
로 바꿔야 한다.
212쪽 두 번째 문단 다섯째 줄, “이탈리아의 경우 여자의 자살률을...”은 “이탈리아의 경우 여자의 자살률은...”이라고 해야 한다.
232쪽 세 번째 문단의 둘째 셋째 줄, “티투스 리비”는 “티투스 리비우스”라고 하는 편이 좋다.
244쪽 마지막 문장 “우리가 프랑스와 영국의 경우에서 본 것과 같은 방식에 따라 복무기간의 증가에 따른 증가와는 전혀 다른 원인에 의한 자살 경향의 촉진이 있는 것 같다.”는 “우리가 프랑스와 영국의 경우에서 본 것과 같은 방식에 따라 복무기간의 증가에 따라 전혀 다른 원인에 의한 자살 경향의 촉진이 있는 것 같다.”로 해야.
245쪽 네 번째 문단 둘째 줄, “따라서 자원자들과 제입대자들은...”은 “따라서 자원자들과 재입대자들은...”이라고 해야.
258쪽 세 번째 문단의 둘째 줄 “1880년에서 1870년 사이에는 자살률이 대체로 안정되어 있었으나 1871년에서 1877년 사이...”는, 문맥으로 보아 “1860년에서 1870년 사이에는 자살률이 대체로 안정되어 있었으나 1871년에서 1877년 사이...”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277쪽 둘째 줄과 표 제목에서 “이혼”이라 해야 할 말을 “이론”이라고 썼다.
278쪽 둘째 문단 마지막 줄에서 “혼합된 현들 가운데에서는 아르가우를 제외하고서는 이혼과 자살의 순서가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고 했는데, 앞면의 표에 따르면 예외인 현으로 ‘아르가우’말고도 ‘생갈’이 더 있다.
324쪽 두 번째 문단 아래에서 세 번째 줄, “자살은 평균인에게는 낮선 것으로...”는 “자살은 평균인에게는 낯선 것으로...”라고 해야.
360쪽 두 번째 문단 셋째 줄에서 시작한 문장 “본질적으로, 그리고 추상적으로, 인격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설명하는 종교적 상징의 실체와는 거리가 멀며 이것은 쉽게 증명될 수 있다.”는 “본질적으로, 그리고 추상적으로, 인격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설명하는 것은 종교적 상징의 실체와는 거리가 멀며 이것은 쉽게 증명될 수 있다.”가 맞는 것 같다.
366쪽 세 번째 문단 마지막 문장, “그들은 자살과 살인은 경우에 따라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되지만,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날 수 없는 동일한 조건의 두 가지 표현, 즉 동일한 원인의 두 가지 결과로 보인다.”는 “그들은 자살과 살인은 경우에 따라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되지만,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날 수 없는 동일한 조건의 두 가지 표현, 즉 동일한 원인의 두 가지 결과로 보았다.”로 바꿔야.
368쪽 마지막 문장, “여성은 생존경쟁에 깊숙히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남성만큼의 기회를 갖지 못할 뿐인 것이다.”에서 “깊숙히”는 “깊숙이”로 고쳐야.
371쪽 본문과 표의 설명이 뒤죽박죽이다. 본문 첫줄의 “비계획적 살인”은 표에 따르면 “계획적 살인”, 둘째 줄의 “계획적 살인”은 역시 표에 따르면 “비계획적 살인”이 되어야 한다. 셋째 줄에 “영아살해의 최빈치는 5월에 있으며”라고 했는데 표에 따르면 3월이다. 두 번째 문단 둘째 줄, 넷째 줄의 “계획적 살인”도 표에 따르면 “비계획적 살인”이라 해야 옳고, 넷째 줄의 “계획적 살인”은 “비계획적 살인”이라 해야 옳다.
404쪽 열한 번째 줄, “교육은 스스로를 수정할 수 없으므로 사람들은 따라서 병든다.”를 “교육은 스스로를 수정할 수 없으므로 사람들을 따라서 병든다.”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