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에서 서평이 가능하냐는 메일이 왔을 때 나는 무슨 정신으로 확인도 안 해보고 이걸 하겠다며 메일을 바로 보냈을까.. 받아보니 거의 700페이지. 으악. 이 주 안에 서평 써서 올려야 한다. 공짜로 책 받았으니 그것은 당연한 일. 지금 열심히 읽고 있다. 사실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받은 거라 아 이거 어쩌지 싶긴 했는데 말이다.. 막상 읽어보니 재미지긴 하다..(으하하)

 

현재 100페이지 좀 넘게 읽었는데.. 그러니까 제정 러시아 시대의 백작 칭호를 가진 유서깊은 집안의 남자가 볼셰비키 혁명 이후 호텔에 구금되어 살게 되는, 특이한 이야기이다. 호텔 밖을 한 발짝이라도 나가면 총살을 면치 못할 것이라 하니 작은 방에 내몰려서 책 읽다가 졸다가 나와서 밥 먹고 차 마시고... 그러나 그 안에도 인생이 있고 이벤트가 있고 사람이 있고. 그렇게 구금된 생활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그린 이야기이다.  의외로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가니 다행한 일이다. 얼른 읽고 리뷰 올릴게요, 현대문학님...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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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8-07-04 1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밌을 거 같아 구입했어요!^^

비연 2018-07-04 13:58   좋아요 0 | URL
오홍~ 로제트50님. 우리 함께 읽어요.. ^^ 동지가 생긴 듯 하여 왠지 뿌듯.. ㅎㅎ

로제트50 2018-07-04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럽시다^^*

비연 2018-07-04 14:12   좋아요 0 | URL
*^______________________^*

2018-07-04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04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7-04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700 페이지에 기겁해 거절했는데
제가 그때 잠시 미쳤나 봅니다.ㅠ

비연 2018-07-04 15:42   좋아요 1 | URL
아. 스텔라님. 잘 하신 걸 거에요. 재미있기는 한데 700페이지가 좀 압박이긴 해요.
자기 전까지 열심히 읽다가 자는데도 진도가 쭉쭉 안 나가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