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에 추천합니다

완전변태 한국 근.현대사 그림교과서 ㅣ 완전변태 고등 그림교과서 12
이수진 지음 / 플러스예감 / 2006년 2월

상위권 학생들이 이 책을 사서 볼 거까지는 없고, 한국근현대사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해볼까하는 학생, 뭔가 들은 건 많은 데 뒤죽박죽 개념과 연표가 정리 안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만화로 보는 책이라고 해서 커버하는 내용이 어느 정도인가, 내신이나 수능 공부에 대응될 정도인가 반신반의했는데, 실제 받아보니 매우 괜찮습니다.

문제가 너무 부족하다느니 하는 리뷰가 있었지만, 문제는 이 책을 다 보신 다음에 문제집이나 더 두꺼운 참고서를 구입하셔서 풀어보시길. 우선 개념과 연표 정리가 필요한 중하위권 학생용으로는 제몫을 다하는 책입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1학년 국사에도 근현대사 부분이 추가되었는데, 중학교 때 어느 정도 배우고 왔다고 해도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합니다. 만화를 통해, 알기 쉽게 전체 윤곽과 흐름을 잡아가기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한국지리'도 나왔던데, '국사'도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목은 난감합니다. 제목 좀 어떻게 안될까요. 제목 때문에 별 하나 뺐습니다.

파우더리한 느낌

레세나 우먼 안티 퍼스피런트 데오드란트 - 여성용 150ml
유니레버

몇년전에 바디샵에서 나온 스틱 타입 데오도란트 써봤다가 오히려 옷 겨드랑이 부분에 묻고 끈적이는 이물감이 싫어서 그 후 스프레이 타입만 쓰고 있습니다. 니베아 것도 써보고 레세나도 써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레세나가 나은 거 같아요. 특히 이 코튼 후레쉬가 맘에 들어요. 원래 코튼 향 좋아라~하지만, 약 냄새도 안나고 기분좋을 정도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 그리고 파우더가 들어있어서 더 뽀송뽀송한 느낌이 나요. 민소매 잘 입으시는 분들은 파우더 자국이 남아서 싫으시려나요. 저는 민소매 옷 거의 안 입어서 오히려 이게 낫네요. 전에는 종종 데오도란트 쓰는 거 까먹고 했는데, 이건 매일 아침 열심히 사용합니다. 올 여름에는 한통 더 사야될 거 같아요.

용두사미

내 이름은 AI 3 - Love & Truth, 완결
호카조노 마사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6월

3권이 완결이라길래, '혹시나 또...?'하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만, 2권이 아주 기분좋게 끝났기때문에 3권도 손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였습니다. 이 작가, 전작인 '이머징'도 그랬지만, 이젠 아주 용두사미로 나가기로 작정한 건가요? 1권에서 뭔가 거창하게 나가길래 이 작가 이번엔 인공지능가지고 무슨 얘기하려고 하나 의심쩍게 만들더니, 2권은 뭔가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나가서 기대 품게 하더니만, 3권에선 이게 뭐야! 황당무계!입니다. 괜찮은 편집자가 붙어서 작가를 잘 코치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아니면 혹시 인기가 떨어져서 급하게 도중하차한 건가요?

이래서야 앞으로 나오는 작품은 안 볼 확률이 높겠습니다.

1년이상 사용중입니다.

자연마을 천연비누 4종 중 택1 - 80g
자연마을

언제부턴가 튜브에 든 클렌징 폼만 사용하다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할 때 천연곡물팩을 알게 되었고, 샘플로 온 어성초 비누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클렌징 폼으로 거품 풍성하게 내서 뽀드득 세안하다가 가끔 비누로 세안하면 뭔가 덜 닦인 거 같으면서도 뻑뻑한 느낌이 들어 비누 세안을 싫어했었는데, 바디샵의 배스 릴리(촘촘한 그물망) 같은 걸로 잘 비누 거품을 내서 세안해보니, 깔끔하게 닦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 놀랐드랬습니다. 천연성분이라니까 피부에도 더 좋은 거 같고. 그래서 저녁 세안은 화장기를 닦아내야하니까 종전대로 클렌징 폼을 사용해 뽀드득 닦아내지만, 아침에는 반드시 어성초 비누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비누가 이렇게 비싼가하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피부 트러블로 고생해 본 사람은 비누 하나 바꿔서 피부 트러블 개선에 도움만 된다면야 이 정도 가격 부담할 만 합니다. 그리고, 잘만 간수하면 비누가 쉽게 닳아버리지도 않거든요.

생각보다 별로

티니위니 스카프 - W
국내

좀더 시폰처럼 풍성하고 하늘거리며 길게 날리는 이미지를 연상했는데, 받아보고 나니 포장이 손바닥만합니다. 체구 작은 사람에게나 어울릴까요. 실망입니다. 그냥 여름철 에어컨 바람 강한 실내에서 목 둘레에만 감기에는 적당할 거 같아서 놔두긴 했지만,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많이 틀립니다. 하긴, 이 가격에 너무 많은 걸 바랬을까요.  

길이는 160cm정도입니다. 천의 재질도 합성섬유 느낌이 많이 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