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칭기스칸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 SERI 연구에세이 2
김종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경제를 공부하는 신랑을 둔 관계로 외삼촌이 3년전에 선물해 주셨던 책이예요.

솔직히 이 책을 받을때 신랑도 저도 그렇게 관심을 두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차에 책도 정리할겸, 읽지도 않은 책을 다른분에게 주기가 그래서 한번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외로 경제에 관한 책임에도 어렵게 느껴지거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어요.

사실 제가 '영웅문'을 좋아하는데 1부에서 칭기스칸이나 몽골에 관해 이야기가 나오니 더 친숙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신돈'까지 봐서..^^

내용이 좋아서 신랑에게 권했더니, 신랑도 참 좋다고 하더군요.

결국 원래 책을 읽고 정리하려 했는데, 소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얼마든지 현실로 가꿔낼 수 있다는 신념을 지녔다.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지닌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들은 알았다.

p.9

위의 문장이 가장 많이 생각나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죄와 벌 청목 스테디북스 3
도스또예프스키 지음, 김성호 옮김 / 청목(청목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한때 고전문학에 심취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내용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왠지 고전문학을 읽으면 제 자신이 유식해 보이는것 같아서였던것 같아요.

오래전에 읽고, 다시 한번 읽어보려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리고 왜 고전문학이 꾸준히 사랑을 받아올수 있는지 알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더라도 문학이 주는 감동은 변하지 않는것 같네요.

지금 세상에는 각종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살면서 내가 읽은 책보다 읽지 못한 책들이 더 많을거예요.

그 와중에 두번이상 본 책을 읽는다는건 그 만큼 그 책이 한번만 읽고 마는 류의 책이 아니라는것이겠죠.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찬찬히 그 속을 살펴본다면 인간의 본성에 관해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놀랍더군요.

주인공이 악덕 고리대금업자를 죽이는것이 과연 정당한것인가? 부당한것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살면서 어쩜 많은 사람들이 갈등하는 죄가 아닌가 싶어요.

악당의 목숨이더라도 그 목숨을 소중히 여겨야하는지..

그렇다면 살인자의 목숨은 죄로 인해 소중하지 않는건지..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해이도 주인공은 소냐를 통해 구원을 받고 어느정도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솔직히 러시아가 배경이라 인물들의 익숙하지 않은 이름에 잠시 어리둥절해하지만 곧 익숙해지면 각자 개성있는 인물들로 인해 재미가 있을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3년전에 선물 받은 책인데, 지금에야 읽게 되었네요.

사실 메모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터라 굳이 이 책을 읽어야하나?하는 생각에 그동안 그렇게 미루었었나 봅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저자처럼 이렇게 메모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메모에 너무 얽매이는듯한 느낌과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굳이 저자처럼 똑같이 따라하기보다는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응용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암튼..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잊었던 메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에는 꽃이 피네 (양장본)
법정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법정 스님의 책에 관한 이야기는 참 많이 들었는데 지금에야 책을 접하네요.

글쎄..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기 보다는 한편씩 생각하면서 읽기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화장실에서 사색(?)을 하며 읽었습니다. ^^;;

책을 읽다보면 법정 스님이 참 맑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맑아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소유에 관한 욕심이 생기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저 역시 책과 영화를 좋아해서, 책과 DVD를 구입하곤 하는데 사실 구입해 놓고 읽지 않은 책들과 보지 않은 DVD들이 많습니다.

수집만 하고 활용을 하지 못하는거지요.

그러다가 책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책을 소유하고 있을때는 그책의 소중함을 잘 느껴지지 못하다가, 막상 그 책을 누군가에게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나누기전에 한번 더 읽게 되고 살피게 되더군요.

솔직히 점점 책을 나누기가 힘들었는데(그냥 주자니 아깝다는 생각이 솔직히 들긴하더군요^^), 이 책을 읽으니 그런 생각조차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좋은것은 나눠야 기쁨이 더 커진다는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북거, 아북거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3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 사는 호피 아저씨의 취미는 베란다에 식물을 키우는거랍니다.

실상은 식물을 키우는것은 핑계고, 그렇게 해서 매일 아침 아래층에 사는 실버 아줌마를 짝사랑하고 있는거죠.

한번쯤 실버 아주머니도 호피 아저씨에게 관심을 가져줄만하지만...

실버 아주머니에게는 알피라는 아주 귀여운 거북이 때문에 호피 아저씨에게 관심을 가져줄 시간이 없답니다.

하지만 실버 아주머니에게 걱정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알피가 자라지 않는다는거죠.

사실, 거북이는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라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을뿐인데 말이죠.

호피 아저씨는 알피를 이용해 실버 아주머니의 사랑을 차지하려합니다.

실버 아주머니에게 거북이가 자라는 마법의 주문을 가르쳐주는데요.

솔직히 원작의 제목은 거북이라는 뜻의 'Tortoise를 뒤집어 Esio Trot'여서 한글 제목이 궁금했는데, 아북거, 아북거라고 하니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사실은 호피 아저씨가 모든 동물가게에 돌아다녀 알피와 같은 거북이 하지만 몸무게는 알피보다 큰 거북이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거북이들을 바꿔치기 하지요^^

결국 마법의 효능(?)이 생겨 알피는 자라고 호피 아저씨는 실버 아주머니의 사랑을 차지 합니다.

이쯤되서 알피의 안부가 무척 궁금했는데, 작가는 친절하게도 알피 걱정을 하지 않게 해줘요.

귀엽고 깜찍한 동화랍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5-12-01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퀸틴 블레이크 아주 낯익은 이름이군요. 특색있는 일러스트레이터죠. 퀸틴 블레이크에 로알드 달의 동화! 어울리네요. 곡 읽어볼게요

보슬비 2005-12-0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왠지 엉성해 보이지만, 그게 매력이예요. 그의 일러스트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