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를 연발하던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어느새 긴소매 옷을 찾게 되는 가을!

하늘은 어느새 드 높고 푸르르고

매미소리 온데간데 없이 풀벌레가 찌르르르!

이럴땐 정말 가만히 앉아 책을 읽고 싶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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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친구가 놀러 왔어요
이다 예센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어로 옮김,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12년 9월
10,500원 → 9,450원(10%할인) / 마일리지 5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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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별볼일 없는 4학년
주디 블룸 지음, 윤여숙 옮김, 오승민 그림 / 창비 / 1999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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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 유괴 따위 안 해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2012년 09월 16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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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칼 스콜라 어린이문고 3
김병규 지음, 윤희동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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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칼, 유치원 아이들의 폭력을 다루었다는 이야기에 왠지 듣기에도 섬뜩한 책 제목을 보고 조심스럽게 책장을 펼쳤다. 그런데 이 책은 일곱편의 단편을 묶어 놓은 책으로 종이칼은 여섯번째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단편들이 참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와 감동까지 안겨준다. 그렇지만 역시 결국 읽게 되고야 마는 여섯번째의 종이칼 이야기는 정말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다.

 

첫 단편인 [아기 괴물 꿈틀]에서는 시험 점수가 엉터리로 나와 마음이 불편한 명준이는 핸드폰으로 꿈틀이의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런닝에 팬티바람으로 눈구멍만 뚫은 종이가방을 쓰고 등장하는 꿈틀이! 명준이는 자신이 왜 문제를 틀려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따지는데 꿈틀이는 명준이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주고 편을 들어준다. 가만 보니 꿈틀이는 다름 아닌 아빠다.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엄마를 비교하며 이야기하는 부자지간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정말 이런 아빠가 있기는 한걸까?

 

첫 단편에 이어 [어디가세요?]에는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니며 온갖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오히려 아이들을 몰래 따라가는 상황을 전개시키며 아이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는 선생님의 이야기와 [봄옷 입은 여름 아이]의 선생님이 아이의 형편을 살펴 눈치 채지 못하게 정당한 대회를 통해 옷을 선물하자 그 옷을 아끼고 아껴 사진 한장으로 남기기까지 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좋은 선생님이 되기란 결코 쉽지 않지만 이야기속 선생님들을 통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다.

 

[옷욕심]에는 엄마가 글쓰기를 봐주고 그 대신으로 얻어다 새로 고쳐 입혀주는 옷이지만 맵시있게 옷을 입고 글쓰기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당차게 행동하는 아이가 등장하고 [꽃밭과 길]에서는 모두가 문제아로 알았지만 그 문제는 바로 어른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교장선생님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옛모습의 문방구를 추억하게 하는 [문방구였던 그 집] 이야기는 한편의 미스터리를 보는 듯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 되어야 했던 종이칼은 진짜 칼로 친구를 협박하는 아이도 문제지만 자신의 아이는 그럴리가 없다고 믿으며 아이의 역성만 드는 못난 부모가 등장한다. 물론 주인공이 처음 협박을 당했을때 바로 엄마나 선생님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 했더라면 좀 사정이 달라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럴 틈을 주지 않고 또 쉬를 싸거나 그림으로 말을 하는데도 눈치조차 채지 못한 그 부모가 바로 내 모습이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하게 만든다.

 

글을 읽으면서 왠지 문체가 꽤 어른스러운 느낌을 주어 작가를 살펴보니 1948년의 노장이시라 깜짝 놀랐다. 이야기는 분명 지금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놓고 있는듯 한데 작가님이 혹시 손주들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살펴 보고 계셨던걸까? 아무튼 조금만 더 아이의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이고 조금만 더 아이들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라는 충고의 말씀을 귀 담아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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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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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6편을 읽고 신랑이랑 나는 그의 이야기에 심취해 선운사를 찾은 적이 있다. 그때 우리는 그 책을 들고 그가 들려준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시 읽어 보며 다녔더랬는데 비단 우리만 그랬던것이 아니라 그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또 선암사 자락 아래 식당에 들러 한상 그득 차린 식탁에 앉았을때 그 책을 본 식당 아주머님은 자기도 한번 읽어보겠다며 빌려가시기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언젠가는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부여답사와 함께 그의 제2의 고향 반교리를 방만했던 적도 있는데 그는 정말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이었으며 부여답사에서도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많이 보고 느끼라고 강조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번 이 제주편의 책 또한 6편의 책과 다르지 않게 풍부한 사진을 실어 제주의 삶과 역사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문화유적에 대한 유래와 지금의 형편과 솔직한 감상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의 에피소드들을 아주 소상히 적어 놓고 있어 역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하며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 가게 만든다. 그리고 또한 이미 서너번 다녀왔던 제주지만 내가 정말 제주의 참모습을 하나도 모르고 수박 겉핥기만 하다가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내가 알던 그 제주와는 전혀 새로운 답사 여정에 따라 새로운 제주여행 코스를 만들게 한다. 조만간 나는 또 다시 이책을 들고 그가 직접 발로 걸었던 책속의 여정을 뒤따라 밟게 될지도 모르겠다.


책을 펴내며 유홍준 그는 '제주 허씨를 위한 제주학 안내서'라는 소제목으로 제주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펴내기까지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왜 해필 제주허씨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렌트하는 차에 붙은 자동차번호판의 첫글자 '허'를 따서 육지의 관광객을 위해 쓰게 된 제주도 안내서이기 때문이란다.


우선 첫 답사지인 와흘 본향당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나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래도 제주를 서너번은 간거 같은데 나는 정말 제주의 건강미가 넘치고 탱탱해 보이는 가로수 나무에 감탄하기만 했을뿐 그것이 무슨 나무인지도 모르고 지나쳐 왔는데 비해 유홍준은 그 나무가 바로 구실잣밤나무이며 그것이 엉뚱한 이유로 담팔수 나무로 바뀐것에 대해 안타까움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 역시 나무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도 다르단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삼촌이란 단어란 제주인들에게는 가족이 아닌 남을 부를때의 호칭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비록 그 사람이 여자일지라도 삼촌이라 불린다는 사실이 참 낯설기는 하지만 제주인들만의 문화를 이해하게 된달까?


육지의 봉수대 역할을 했던 조천의 제 1경관인 조천 연대와 연북정, 현기영의 소설의 [순이 삼촌]의 배경이 되었다는 4.3사건의 아픈 과거 역사를 지닌 현장이었던 너분순이를 이야기할때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그렇게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곳곳에 그흔적이 남아 아직도 제주 사람들을 마음 아프게 하는 생뚱맞은 위령비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선문대 할망과 강요배의 그림 이야기를 하면서 제주섬의 상징인 오름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나는 다시 한번 제주의 진면목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오름의 여왕이란 별명이 붙은 다랑쉬오름, 용눈이 오름과 아부오름 등 저자가 들려준 오름을 반드시 찾아가 이번엔 제대로 제주의 진면목을 마주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도 있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된 제주도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박진감이 넘친다고 해야겠다. 설악산이 민간인들의 반대로 인해 세계자연유산등재 자격을 영원히 박탈당한 반면 제주도의 경우는 도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까지 동참해 유네스코에 등재시킨 유일한 경우로 극과극의 세계 유산 홍보사례를 남겼다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제주의 동서남북을 통틀어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 역사, 민속, 언어, 미술등을 아우르며 제주의 삼다(돌,바람,여자), 삼무(도둑,거지,대문), 삼보(자연,민속,언어)를 하나하나 속속들이 담아 놓으려 애썼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특히나 답사를 다니다보면 답사지를 함께 동행한 아주머니 아저씨 혹은 학생들과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데 그 또한 이 답사기를 읽는 재미중에 하나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느끼는 것을 나또한 함께 공감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도 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 책을 들고 제주도 답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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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인터넷 사계절 웃는 코끼리 13
수지 모건스턴 지음, 김주열 옮김, 김령언 그림 / 사계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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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탕을 너무 좋아하는 바바라는 온 세상에 사탕이 쏟아져 내리면 어른들이 담배대신 사탕을 먹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상상하는 참 마음이 따뜻한 친구에요, 그런데 그렇게 달콤한 사탕을 왜 엄마는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바바라는 엄마의 생일에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참 착한 아이입니다. 달콤한 사탕이 아닌 짭쪼롬한 사탕, 한번 먹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마법사탕이에요^^

아이들은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등 동물친구들을 참 좋아해요, 샤를르도 고양이 한마리 기르고 싶지만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고양이 터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를 생각해서 참습니다. 그래도 고양이가 너무 좋은 샤를르, 고양이 전등을 보며 무척 가지고 싶어 하는데요 역시 엄마는 센스쟁이에요, 샤를르의 생일에 고양이 전등을 선물하거든요, 가끔은 센스 있는 엄마가 되어 아이의 마음을 달래줄줄 알아야겠어요^^


인터넷을 빨리 알게 된 이반은 자신이 궁금해 하는 모든것들을 검색창에 치고 찾아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신, 생명, 죽음 등의 단어로 찾은 것들은 이반이 평생 다 읽어도 못읽을 정도로 정보가 넘치네요, 물론 이반이 이해할 수 없는 글들도 많지만 가끔은 이반도 이해하는 글들도 있어요, 그런데 더 놀라운것은 이반이 호기심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창에 친 순간 검색결과가 '0' 이라는 사실이에요, 어쩜, 세상에 나보다 더 중요한건 없는거 같은데 어떻게 나에 대해 하나도 검색이 되지 않는지,,, 이반은 너무 놀라 당황스러워 하네요!가끔 인터넷의 도움을 받고는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혼란스러울때가 더 많기도 해요, ㅠㅠ

백설공주를 너무 넘 좋아하는 데보라는 혼자보다는 엄마와 함께 보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늘 바쁜 엄마는 백설공주가 사과를 먹고 쓰러지는 순간에서야 달려와서 같이 보며 무서워한답니다. 하지만 데보라는 하도 많이 봐서 이미 행복한 결말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엄마를 위로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행복한 왕자를 이미 만난 엄마처럼 자신도 같은 반에 행복한 왕자가 있다고 살짝 고백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엉뚱이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으로 유명한 수지 모건스턴이 쓴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 책이에요, 어른을 생각하고 동물을 사랑하고 또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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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브
알렉스 모렐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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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 아빠는 죽기 전에 꼭 해야할 한가지가 뭔 줄 아느냐고 물으신 적이 있다. 그건 바로 사는거라고 알려주셔서 엉뚱한 답만 떠올리던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역시 70세월을 살아 오신 아빠여서 그런 답을 찾을 수 있었던걸까? 이 책은 죽으려 했던 주인공이 죽음 앞에 직면하자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짤막짤막한 문장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절박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만든다. 죽기전에 해야할 꼭 한가지, 그건 바로 삶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하는 그런 책이다.

 

'난 운이 좋았고, 그녀는 그렇지 못했다. 지금 난 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아빠는 죽었는데 난 계속 살아 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던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왜 계속 살아야하지?' ---p110

 

제인 솔리스, 그녀는 크리스마스 전날 아빠의 자살을 목격하고 정신적으로 커다란 충격에 빠진다. 엄마로부터,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살아 있음이 왠지 죄를 짓는것처럼 여겨진 주인공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정신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온갖 노력 끝에 드디어 다시 죽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지만 뜻하지 않게 비행기는 얼음이 가득한 산에 추락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과 옆자리에 앉았던 폴 하트만 살아남게 된다. 살기 위해 애를 쓰던 사람들은 죽고 죽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사람은 살게 되는 이야기라니 놀라운 반전이다.

 

제인 솔리스가 정신병원에서 거짓 연기를 하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기까지의 자신만의 완벽한 자살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의 이야기는 긴장과 초조감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죽으려던 순간 살아 남게 된 제인은 비행기의 잔해를 찾아다니다 낭떠러지에 매달려 아직 살아 있는 폴을 발견하자 그를 살리기 위해 애쓰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제인 솔리스의 살아남기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고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폴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서 다시 두사람은 위기에 직면하고 만다.

 

' 그냥 계속 오르는 거야, 제인, 그렇게만 하면 돼' ---p160

 

암으로 엄마를 잃고 다시 형마저 백혈병으로 잃게 된 폴의 이야기 또한 제인의 이야기만큼 우울한 사연이다. 어쩌면 폴은 제인과 운명적으로 만나기 위해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이 살아 남았으며 살기위해 함께 몸부림 쳤는지도 모른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어느새 하나가 되어 위기의 순간을 함께 넘기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지만 부상이 심한 폴을 두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떠나야 했던 제인에게 폴과의 그동안의 일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어 주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늘 앞날이 불안하기만 했던 제인은 '그냥 계속 살아가는 거야, 제인 그렇게만 하면 돼'라는 주문을 속으로 외며 앞으로의 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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